우리나라 부모들은 전 세계 어느 국가에도 뒤지지 않는 교육열을 자랑한다. 하지만 자녀의 미래를 걱정하고 교육비에 그 많은 돈을 투자하면서도 정작 가장 중요한 부분을 놓치고 있다. 바로 돈을 똑똑하게 관리하는 법을 가르치는 일이다.
올바른 경제교육은 아이들의 미래에 실질적인 도움을 줄 교육임에 분명하다.
여름방학을 맞아 학생들에게 올바른 금융지식과 진로탐색의 경험을 만들어주기 위한 ‘2016 여름방학 청소년자원봉사학교’가 9일 오후2시 광명동부새마을금고 하안지점(지점장 한상구)에서 있었다.
‘광명동부새마을금고와 함께하는 꿈자람 봉사학습’이라는 타이틀로 진행된 이번 행사는 ‘학생들에게 금융상품을 개발하는데 적용되는 금융지식을 배우고, 청소년 관심을 최대한 반영한 상품을 기획하는 활동을 함으로써 구체적인 진로탐색을 하고 저축홍보자료를 만들고 홍보캠페인을 함으로써 자원봉사활동을 한다’는 목표를 가지고 광명시자원봉사센터(센터장 조미수)에서 마련하였다.
관내 중.고등학생 40여명이 참여한 이번 꿈자람 봉사학습에는 동부새마을금고 하안지점 직원 3명과 대학생동아리 아띠(좋른 친구들) 6명이 참여하여 학생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 있다.
이번 ‘2016 여름방학 청소년자원봉사학교’는 1일차 ‘금융기관의 역할, 내 모듬에는 누가 있는가?,조별 스피드게임’과 2일차 ‘신입사원 멘토링 시간, 상품개발에 대한 OT 및 지난활동 동영상 시청, 청소년 통장 만들기, 저축홍보물 만들기’ 등에 이어 3일차에는 ‘청소년저축상품 하드보드지 발표물 꾸미기, 발표활동 마무리하기, 야외 저축홍보캠페인 활동,청소년 조별 발표회’를 갖고 수료증을 받는 순서로 계획되어 있다.
이날 환영인사에서 최복후 광명동부새마을금고 이사장은 “방학인데 집에서 놀고 싶을 것이다. 이렇게 무더운 날씨에 금융을 배우고 봉사활동의 열정을 갖는 여러분이 기특하다. 17년전 소나무 두그루를 구입했는데 한그루는 반듯하고 한그루는 구부러진 거였다. 그런데 지금 보니 반듯한 것도 구부러진 것도 다 나름의 값어치가 있고 멋이 있다. 이처럼 모든 것에는 다 나름의 쓰임새가 있다.
또 죽어가는 주목나무를 버리자는 것을 마다하고 3년을 정성들여 키웠더니 어느 정도 모양이 잡혀가고 있다. 이처럼 하루아침에 되는 일은 없다. 여러분이 가지고 있는 재능을 갈고 닦았을 때 사회에서 빛나게 쓰일 것이다. 여러분 앞에는 무궁무진한 길이 펼쳐져 있다. 오늘의 이 과정이 훌륭한 어른으로 성장하는데 밑바탕이 되었으면 한다”고 학생들을 격려하고 환영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