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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있는 마을

지워지지 않는 발자국

지워지지 않는 발자국

                                          고 희 숙

새벽부터 내린 비

대지를 적시고

세상의 더러움을

깨끗함으로 씻어내니

씻긴 내 마음에 그리움을 더 합니다

 

비가 내린 아침

어제의 발자국은

지워졌지만

마음에 각인된 그리움은

그 어떤 빗물에도 지워지지 않습니다.

 

나이가 들면서

유난히 빗소리가 좋음은

세상을 그 만큼

포용해 나가는 것이고

당신으로 인해 삶의 의미를 조금씩

넓혀가고 있는 것입니다

 

오늘도 빗길 위에

나만의 발자국을 그려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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