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시(시장 박승원)는 지난 26일 한국폴리텍대학 광명융합기술교육원에서 사회적 고립 예방과 지원 방안 모색을 위한 교육을 실시하고, 공공·민간 복지기관 간 사례관리 협력을 위한 간담회를 진행했다. 이날 시 복지 담당 부서, 관내 사회 복지관, 광명시정신건강복지센터, 광명장애인가족지원센터 등 13개 공공·민간기관과 19개 동 행정복지센터 등 총 32개 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1부에서는 백명희 서울시복지재단 고립은둔대응팀장이 강사로 나서, 고독사 예방과 사회적 고립 가구의 자립 지원을 위한 실무자 역량 강화 교육을 진행했다. 교육은 사회적 고립과 고독사에 대한 개념과 현황, 관련 정책 이해, 실제 사례 중심의 지원 방안 등 실무에 적용 가능한 내용으로 구성됐다. 2부에서는 민·관 협력 강화를 위한 복지자원 정보 교류 간담회가 진행됐다. 이 자리에서는 기관별 신규사업 홍보, 위기가구 발굴 사례 공유, 사례 의뢰 활성화 방안 등을 논의하며, 지역 복지자원이 효율적으로 연계될 수 있는 협력 체계 구축에 초점을 맞췄다. 교육에 참석한 동 행정복지센터 고독사 사업 담당자는 “고립 위험가구를 발굴하고 실질적으로 지원할 수 있는 구체적인 방안을 알게 돼 매우 유익했다”고
○ 광명소방서, 상반기 자체 화재진압 경연대회 개최... 실전 같은 훈련으로 대응력 강화 광명소방서(서장 이종충)는 6월 24일부터 26일까지 3일간 광명소방서 후정 및 훈련탑에서 ‘2025년 상반기 자체 화재진압 경연대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경연대회는 화재진압대 팀별 전술 역량 강화를 목표로, 4개의 안전센터에서 12개 팀이 참여해 건축물 옥내 기본 화재진압 전술을 실전처럼 수행하며, 소방대원의 현장 대응능력을 점검하고 팀워크를 향상시키기 위해 마련되었다. 경연은 실제 화재 상황을 가정해 ▲개인장비 착용 및 장비점검 ▲옥외 방수 ▲복식사다리 전개 및 등반 ▲옥내 진입 및 표적 방수 등으로 구성되며, 평가단은 재난대응과장 등 4인으로 편성되어 전술 수행의 정확성과 안전성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한다. 특히, 경연 결과를 바탕으로 최우수팀의 우수사례를 다른 팀들과 공유해 전반적인 대응 역량을 끌어올리고 미흡했던 부분은 맞춤형 보완 교육과 훈련을 통해 실질적인 개선을 이어갈 방침이다. 이종충 광명소방서장은 “이번 경연은 단순한 전술 경험을 넘어, 실제 현장에서 생명을 살리는 훈련이자 점검의 기회”라며 “앞으로도 반복 훈련과 전술 완성도를 통해 시민 안전을
하안종합사회복지관(관장 김재란)은 6월 25일(수) 하안주공13단지 복지사각지대 예방과 단지 내 마을 환경 개선을 위한 ‘2025년 우리마을 안심(安心)간담회’를 진행하였다. 이번 간담회는 하안종합사회복지관, 하안주공13단지 관리사무소(소장 심경섭)와 하안주공13단지 통장단 등 총 20명이 한자리에 모여 안전하고 깨끗한 마을을 위해 다양한 의견을 공유하고 논의하는 뜻깊은 자리였다. 광명시 하안주공13단지는 2,000세대가 넘는 대규모 영구 임대 단지로, 약 60%의 거주민이 수급자, 차상위계층이 거주하고 있다. 이에, 하안종합복지관에서는 단지 내 복지사각지대 예방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있으며 2025년 부터는 온(ON)동네 복지관 사업을 통해 아파트 단지 동 담당자 체제로 좀 더 촘촘한 안전망을 구축하고 있다. 이번 간담회에서는 통장단 추천 위기가구 발굴사례, 관리사무소 협력 신규전입세대 서비스 개입 등 복지사각지대에 있는 주민을 발굴한 사례를 공유하며 하반기에도 정기적인 소통을 통해 단지 내 신속한 위기가구 발굴을 위한 협력강화 방안을 논의하였다. 단지 내 안전망 구축뿐 아니라, 현재 상시 운영되는 분리수거장 및 마을의 쾌적한 환경조성을 위한 방안에
하안종합사회복지관(관장 김재란)은 지난 6월 13일(금), 6월 23일(월) 두 차례 걸쳐 소하권역에 거주하는 89여명의 어르신을 초청하여 ”어르신 인생노트 사업 자서전 제작 프로젝트 “피고지는날들”: <Welcome! 찾아가는 웰다잉 오픈강좌>를 진행했다. 지역밀착형 ‘온(ON)동네 복지관’ 사업의 일환으로 1기 하안권역과 2기 소화권역으로 나눠 찾아가는 사업을 진행하였으며, 각 동별 행정복지센터와 협력을 통해 주민들의 참여를 유도, 복지 접근성을 높이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해당 교육은 웰다잉 교육 전문가 윤덕희 박사((사)한국문인협회 수필가, (사)한국서도협회 초대작가)를 초청해 진행됐다. ‘찾아가는 웰다잉 오픈강좌’는 ‘건강한 노년기’, ‘아름다운 마무리’를 주제로 ▲웰리빙-웰다잉의 이해, ▲나의 인생곡선 그리기, ▲지혜로운 나의 노후 등 다양한 교육을 통해 어르신들이 자신의 삶을 되돌아보고, 웰다잉에 대해 자연스럽게 접근할 수 있도록 하였다. 강좌는 소하 2동 행정복지센터 대회의실에서 진행되어, 이동이 어려운 어르신들도 가까운 곳에서 쉽게 참여할 수 있도록 하였다. 오픈강좌를 수강한 김순자 어르신은 “사람은 누구나 정해진 시간을 살아가는
광명도시공사(사장 서일동, 이하 공사)는 공직 비리를 예방하고 행정 업무 증가에 따른 행정오류 사전 차단을 위한 예산회계 자율통제시스템 모니터링을 활성화하여 내부통제 및 리스크 예방에 적극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자율통제시스템 모니터링이란 공사 명의의 법인카드와 지방공기업 예산회계시스템와의 상호 연계를 통해 사전에 설정된 이상 결제 건 시나리오 발생 시 부서 내에서 자체 점검하여 내부통제 강화가 가능한, 보다 엄격한 모니터링 체계이다. 각 부서 담당자가 법인카드 이상 결제 감지 시 자동으로 생성되는 모니터링 시나리오를 확인하고 사유를 작성하면, 각 부서의 부서장이 작성된 사유를 확인하고 최종으로 승인처리를 해야 하기 때문에 이전보다 더 면밀한 사전 자율통제가 가능하다. 본격적인 운영에 앞서 활성화 및 인식 개선을 위하여 공사에서는 사업부서 대상 설명회 및 교육을 순차적으로 실시하였으며, 분기별로 활성화 여부 및 내용을 확인하여 이상 결제 건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 할 예정이다. 서일동 사장은“최근 일련의 사건 등을 통하여 부패리스크를 사전에 예방할 수 있는 내부적 자율통제시스템의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다”며, “앞으로도 공사는 모니터링을 포함한 내부적 자율통제
청년과 중장년 1인가구가 함께 만든 따뜻한 하루, ‘광명 온(ON)동네 복지관사업 - 1로 만난 사이_스스로 ON(溫)’ 첫걸음 내딛다. 2025년 6월 20일(금) 중장년 1인 가구의 정서적 지지와 고독사 예방을 위한 의미 있는 지역사회 활동이 펼쳐졌다. ‘광명 온(ON)동네 복지관 사업 - 1로 만난 사이_스스로 ON(溫)’은 광명종합사회복지관(관장 최효정)과 광명4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공동위원장 최옥남, 장상화)가 협력하여 진행하는 프로그램이다. 첫 활동은 광명종합사회복지관 청년 동아리인 ‘우리 마을 응원단 Cheer리더’가 주체가 되어 직접 기획하고 운영하였다. 전자레인지를 활용해 누구나 손쉽게 만들 수 있는 건강 반찬 3종(콩나물무침, 무나물, 간장계란장)을 함께 조리하며, 청년과 중장년이 한 조가 되어 자연스럽게 소통하고 협력하는 시간을 가졌다. Cheer리더 활동가들은 활동 진행은 물론, 응원의 메시지를 전하고 참여자들의 이야기를 경청하며 따뜻한 교류의 장을 만들어냈다. “젊은 친구들과 이렇게 같이 해보긴 처음이야.”, “청년들이 준비한 게 하나하나 정성스러워요.” 참여자들의 진심 어린 반응은 이날 활동의 진가를 잘 보여주었다. 단순한 요리 체험
하안종합사회복지관(관장 김재란)은 2025년 6월 19일(목), 지역주민 27명과 함께 온(ON)동네 마을문화활동 ”물향기 따라 떠나는 숲길 나들이“로 경기도 오산의 물향기 수목원 나들이를 다녀왔다. 이번 나들이는 이동에 제약이 있는 휠체어 이용 장애인들에게 외부 활동의 기회를 제공하고, 지역주민 간의 교류와 일상 속 쉼을 나누고자 마련되었으며, 경기도장애인복지종합지원센터 누림의 ‘경기여행누림버스’ 지원을 받아 진행되었다. 휠체어 이용 주민 6명을 포함한 지역주민 21명이 함께 어울리며 자연을 느끼고 소통하는 시간이 되었다. 물향기수목원은 장애인과 고령자를 위한 무장애 관광지로 조성되어 있어 휠체어 이용 주민들도 불편함 없이 여유로운 자연을 만끽할 수 있는 곳으로 장애인·비장애인 주민이 함께 무장애 나눔길, 습지생태원 등을 거닐고 사진도 찍으며 힐링을 느낄 수 있었다. 또한, 도시락을 나눠먹으며 담소를 나누는 시간을 통해 주민 간 이해와 정을 나누는 따뜻한 시간을 보냈다. 이날 나들이에 참여한 휠체어 장애인 김광현 주민은 “휠체어를 타고서는 이렇게 먼 곳까지 나오기 어려운데, 복지관에서 이웃들과 함께 나와 자연을 느끼니 기분이 맑아지는 것 같아 좋았다. 이렇
광명시(시장 박승원)의 보조금 지원사업으로 운영되는 희망플랜광명센터는 전국 최초로 제정된 “광명시 빈곤 청소년과 가족의 빈곤 대물림 차단을 위한 조례”에 의해 2019년부터 현재까지 하안종합사회복지관에서 운영되고 있다. 하안종합사회복지관(관장 김재란)은 올해 초부터 현재까지 외부지원사업으로 6천2백만원 상당의 후원금을 발굴하여 청소년 39명에게 전달하여 꿈을 지원하고 있다. 후원금은 학습 지원뿐만 아니라 학원비, 예체능, 진로활동, 가족돌봄 등 모든 영역을 아울러 청소년들의 성장을 위해 사용되고 있다. 선정된 주요 공모사업은 다음과 같다. ▲초록우산어린이재단 ‘2025 인재양성사업 경기아이리더’ ▲초록우산 ‘2025년 아동지원사업’ ▲초록우산어린이재단‘현대모비스 가족돌봄지원’ ▲초록우산어린이재단‘EY한영 가족돌봄아동 지원사업’ ▲굿네이버스 ‘가족돌봄청소년 Dear young’ ▲월드비전 ‘꿈날개클럽 주니어, 시니어 장학금‘ ▲월드비전 가족돌봄 청(소)년 지원사업 ▲아이들과미래재단 ‘희망샘기금 장학금’ ▲밀알복지재단 ‘KSD꿈이룸 장학사업’, ▲밀알복지재단‘소원선물 지원사업’ ▲희망니운동본부 ‘2025 대학입학 장학금 START UP’ ▲광명교육지원청 ‘교육복
지나보니 마음의 재산 고 희 숙 무엇을 담고 살았을까 까맣게 때가 낀 채 기억의 방에 차곡차곡 쌓여진 조각들 흑인지 백인지 마저도 희미한 빛바랜 시간들을 하나씩 꺼내 본다. 재사용할 것인지 아니면 소각해 버려야 하는지 봉투마다 이름을 달고 분리해 간다. 시작할 땐 말끔히 치우리라했는데 왠지 마음뿐이다. 이것도 저것도 차마 버릴 수가 없다 지나보니 좋은 것도 나쁜 것도 슬픈 것도 기쁜 것도 마음의 재산 빛은 바랬지만 삶을 고스란히 채워준 지워지지 않는 발자국이었다.
아궁이의 소중한 추억 고 희 숙 흙내음과 나무향이 부등켜 안고 고향의 냄새로 부르는 그리운 옛집의 소중한 추억 부뚜막에 놓인 그을린 솥단지 정겨움이 묻어나는 정지간 구수한 밥 뜸 내음 노릇노릇 누룽지 맛이 그립다 아궁이에 장작불 지펴 밥 짓고 부지깽이로 남은 숯불 모아 입가에 검댕 묻혀가며 먹던 군고구마와 국자 속 달고나 잊을 수 없는 추억의 맛 이젠 돌이킬 수 없는 지난 맛이지만 아궁이 속 불씨처럼 꺼지지 않는 잔불로 남아 나의 삶을 조금씩 따뜻하게 익혀가고 있다.
지금이 좋다 고 희 숙 그 전엔 몰랐다 진짜 아무것도 몰랐다 삶이 무엇인지? 어떻게 사는 것이 잘 사는 것인지... 그 전엔 안 보였다 봄볕에 흙덩이 밀쳐들고 올라오는 풀 한포기에 담긴 위대함도... 열심히 산 하루의 모퉁이에서 해넘이의 아름다움에 왜 눈물이 나는지도... 그냥 그런 줄만 알았다 중년인 듯 노년인 듯 60고개를 넘어 늦은 듯도 싶고 이른 듯도 싶은 나이... 부모님도 떠나고 아들, 딸 녀석도 제 살길 찾아가니 삶은 강물처럼 흘러가는 것인 줄... 조금은 보인다. 진한 생명력의 이름 모를 잡초에서... 힘겹게 주운 파지를 리어카에 실고 가는 할머니에게서 지금 어디쯤 와있고 또 어디로 가야 하는지... 어제의 사소함이 새롭게 다가오고 지나감이 소중함으로 다시 보여 지는 지금 아무도 가르쳐주지 않았지만 삶이 오롯이 익어가는 지금이 좋다.
지워지지 않는 발자국 고 희 숙 새벽부터 내린 비 대지를 적시고 세상의 더러움을 깨끗함으로 씻어내니 씻긴 내 마음에 그리움을 더 합니다 비가 내린 아침 어제의 발자국은 지워졌지만 마음에 각인된 그리움은 그 어떤 빗물에도 지워지지 않습니다. 나이가 들면서 유난히 빗소리가 좋음은 세상을 그 만큼 포용해 나가는 것이고 당신으로 인해 삶의 의미를 조금씩 넓혀가고 있는 것입니다 오늘도 빗길 위에 나만의 발자국을 그려 봅니다
추억은 정지된 인생 고희숙 흐르는 세월 속에 청춘은 멈춰지지 않고 고운 순간은 추억만 남기고 떠나 그리움이 영혼을 헤집어 울릴 때 잔주름 갈피에 서러움만 쌓여간다 늦지도 빠르지도 않게 똑같은 하루를 나눠먹는 시간인데 나의 시간은 어이 이리도 빨리 가나 정지된 영상으로 살아난 어제처럼 오늘도 또 다른 영상으로 재생되어 추억의 창고에 쌓이겠지. 그리움이 밀물처럼 밀려오는 날 한 장 한 장 꺼내어 웃음지어야 겠다.
이름이란 고 희 숙 누군가의 얼굴입니다. 누군가의 여정이 차곡차곡 쌓인 인생입니다. 이름만 생각해도 그 사람이 저절로 떠올려 지는 것은 이름 속에 사소한 기억까지도 저장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열살의 꼬마도 백세의 어르신도 이름만 들으면 살아온 만큼의 시간이 스르르 풀려나옵니다. 그 속에 당신의 모든 것이 담겨있으니 참으로 소중히 여겨야 합니다. 똥을 담으면 똥통이 되고 금은보화를 담으면 보석함이 됩니다. 똥을 담는 것도 금은보화를 담는 것도 자신의 몫입니다. 우리는 태어나서 혼자만의 소중한 이름을 받았기에 한걸음 옮길 때마다 이름을 키워가야 합니다. 오늘도 노을은 아름답게 저물어가지만 내일도 모레도 누군가의 가슴에 아름답게 각인될 이름을 그려 봅니다.
창문 투명한 너를 보면 욕심의 때가 덕지덕지 붙은 것 같아 왠지 부끄럽고 한없이 작아진다. 넌 돌팔매에 부서지고 깨어져도 침묵을 지키는데 지나가는 말 한마디에도 힘겨루기 하듯 촉각을 세운다. 길 잃은 폭풍도 따뜻이 안아 넉넉한 햇살의 품으로 돌려보내는데 하나도 둘도 바깥바람으로 돌리며 가슴에 스스로 상처를 준다. 길이 보이지 않는 밤이면 반짝이는 별 그림자로 다리를 놓아 엄마 품속으로 이끄는 넌 낮에도 밤에도 나를 이끄는 등불이다.
겨울나무 고희숙 흰눈은 봄이 아직 멀리 있다 말하지만 나무가 겨울을 참아내는 것은 저만큼 봄이 왔다는 것을 알기 때문이다. 겨울나무처럼 기다림을 아는 사람은 지난 시간도 지난 세월도 원망하지 않는다. 다만 또 한번의 시작을 기다릴 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