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밤에도~초원에 누워~별을 보며 생각하네~ 집시 집시 집시 집시여인~.’ 노래 제목을 적은 종이를 DJ에게 건넨 뒤 맥주나 커피를 시켜놓고 이제나 저제나 기다린다. 그만 일어날까 싶을 때 비로소 들려오기 시작하는 짜릿한 멜로디....., ‘음악다방’의 추억은 현재 진행형이다. 해질녘 문을 열어 동트기 두세 시간 전에야 문을 닫는 21세기형 음악다방은 ‘추억의 명소’ 수준을 벗어나 세대 간 장벽을 허물어주는 역할도 한다. 하안동 밤일마을 음식문화의 거리에 가면 ‘봉자음악다방’이 있다. 이곳은 다른 7080보다 차별성이 있다. 그리 큰 공간은 아니지만 족히 5~60명이 앉을 수 있다. 많은 7080카페들은 노래 부르고 술 먹는 것이 주가 되어 변해 가고 있지만 이곳은 순수한 음악으로 고객들을 감동 시키고 있다. 7080 향수를 느낄 수 있는 음악카페 ‘봉자음악다방’CD와 인터넷 음악에 익숙해져있는 요즘 LP 음악을 들려주는 곳이 있다고 해서 찾아가보았다. 하안동 밤일마을 음식문화의 거리에 위치한 '봉자음악다방' 이곳은 밤 0시 00분이 되면 신청곡을 받아, DJ 분이 직접 멘트와 함께 음악을 틀어준다.오랫동안 모아왔던 LP판을 직접 구경도 할 수 있
광명시(시장 양기대) 하안2동은 11일 자율방재단 주관으로 지역주민 60여명을 대상으로 한 비상소화전 및 소화기 사용방법 교육을 실시했다. 광명소방서 하안 119안전센터의 적극적인 지도로 진행된 이번 교육에서는 자율방재단원 및 인근 주민들이 교대로 소화전을 사용하며 소화전의 실질적 사용방법을 익히는 시간이 마련됐다. 훈련에 참여한 주민은 “화재발생시 소방차가 도착하기 전 신속히 대처해 나가기 위한 뜻 깊은 훈련이었고, 이러한 실제훈련을 통해 화재발생시 당황하지 않고 초기진화 할 수 있는 능력을 키우는 중요한 기회였다”며 “안전 불감증을 해소해 나갈 수 있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훈련을 주관한 하안2동 자율방재단 대표는 “화재는 우리 주변에서 언제든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예기치 못한 재난에 대처하기 위해서는 하안2동 자율방재단원 뿐만 아니라 주민 모두가 비상소화전 및 소화기 작동요령을 익혀 주민스스로 화재예방과 생명재산을 지킬 수 있도록 노력하여야 한다”며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했다.
광명시 광명1동 새마을부녀회가 29일 관내 경로당 이용 어르신과 홀몸어르신 60여 명을 대상으로 수도권 유일의 테마파크 광명동굴과 맑은물 홍보관을 관람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행사는 관내 어르신들에게 문화관광 기회를 제공하고 삶의 질을 향상하기 위해 추진되었으며 광명의 대표적 명소로 알려진 광명동굴과 맑은물 홍보관을 둘러봄으로써 지역에 대한 애착을 가질 수 있는 시간이 되었다. 윤은숙 광명1동 새마을부녀회장은 “어르신들이 즐거워하는 모습을 보니 더욱 기쁘다”며 “홀몸어르신과 같은 사회취약계층 어르신에게 더 많은 문화적 나눔의 손길을 계속적으로 펼쳐 나가겠다”고 말했다. 홍종돈 광명1동장은 “홀몸어르신 등 소외계층에게 온정을 베풀어준 광명1동 새마을 부녀회원들의 노고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이번 행사를 계기로 어르신들이 무더운 여름은 좀 더 즐겁게 나실 수 있길 바란다”고 전했다.
광명시 하안3동은 지난해 1월부터 시행된 찾아가는 현장복지제도『복지동』운영의 체감도를 높이기 위해 ‘일일명예 복지동장제’를 시행, 복지 사각지대 해소에 적극 나서고 있다. 하안3동 통장협의회는 통장과 방문간호사, 사회복지사가 3인 1조가 되어 복지소외계층가구를 한 달에 두 번 방문하여 건강 등을 체크하는 ‘일일 명예복지동장제’를 통해 더욱 촘촘한 복지안전망을 구축 하고 복지소외계층과의 소통하는 사례를 만들어 내고 있다. 일일명예복지동장으로 참여한 정양금 20통 통장은 “일일명예 복지 동장제를 통해 주민 현장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고, 복지사각지대에 있는 이웃들에게 관심을 더 기울이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광명시 하안3동은 ‘일일명예복지동장제’와 더불어 동장과 방문간호사, 사회복지사가 3인 1조가 되어 매일 복지소외계층 가구를 방문하는 ‘복지동장제’를 지속적으로 추진해오고 있다.
광명시 광사나눔봉사회는 24일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들을 위한 보행차(車)인 ‘실버카’를 전달했다. 지난 1월부터 모금활동을 통해 실버카를 마련한 광사나눔봉사회는 이를 통해 관내 16명의 어르신들에게 실버카 16대(200만원 상당)를 전달하고 어르신들에게 보행 편의를 제공할 예정이다. 기증식에 참석한 설진충 광명4동장은 “거동 불편한 어르신들에게 실버카를 지원해 드릴 수 있게 되어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광사나눔봉사회 회원들에게 고마움을 표했다. 이어 광사나눔봉사회 박부신 회장은 “실버카를 이용해서 거동 불편하신 어르신 분들께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광사나눔봉사회는 무료식사, 이미용 봉사, 저소득계층의 생계비지원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따뜻한 지역사회를 만들기에 앞장서고 있다.
광명시 광명1동에 소재한 만나교회가 지난 20일 가정형편이 어렵거나 외롭게 홀로 지내는 지역 어르신 150여명을 모셔 삼계탕과 다과를 대접하는 행사를 가졌다. 조성래 담임목사는“풍족하지는 않지만 부족하지 않도록 음식준비를 하였으니 맛있게 많이 드시고 건강한 여름나셔서 내년에도 이 자리에서 꼭 다시 뵙기를 바란다”며 당부의 전했다. 홍종돈 광명1동장은 “삼복더위에 우리 어르신들의 건강을 위해 좋은 자리를 마련해 주신 조성래 목사님께 감사를 드리며, 맛있게 드시고 건강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만나교회는 신도 수가 70여명으로 작은 교회이지만 32명의 어르신을 노인요양원에 의뢰하여 보호하고 있고, 10여 년 전부터 매년 소외계층들에게 점심을 대접하는 등 이웃사랑과 사회환원사업 실천에 힘쓰고 있다.
광명시 하안8단지 경로당 어르신 30명이 15일 광명동굴을 관람하였다. 동굴을 둘러본 어르신들은 “광명동굴이 기대했던 것 보다 더 멋있고 시원하다”며 “가족들과 또 방문하고 싶고 올 여름 피서는 광명동굴로 와야겠다”는 소감을 전했다. 한편 하안3동은 ‘찾아가는 복지동’과 ‘개인별 맞춤형 급여업무’, ‘경로당 어르신 광명동굴 관람’ 등 다양한 복지 정책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광명소방서(서장 김권운)는 지난 15일 오후 소방차의 신속한 재난현장 접근율 향상을 위한 ‘소방차 길터주기’ 훈련 및 캠페인을 실시했다.이번 훈련은 소방차량 및 경찰, 긴급복구 차량 등이 동시에 광명소방서에서 출발, 하안동 우체국사거리를 경유해 철산역까지 약 4km를 실전 상황을 가정해 실시하였다.또한, 철산동 상업지구에서는 소방공무원과 의용소방대원 30명이 ‘소방차 길터주기’ 캠페인을 실시하였다. 광명소방서 김권운 서장은 “재난현장에서의 골든타임 확보가 무엇보다 중요한 만큼 소방차 등 긴급자동차가 출동 할 때 보다 적극적인 양보로 의무를 다 해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광명시 하안3동은 13일 초복을 맞아 취약계층 어르신 200여명에게 삼계탕을 대접하고 어르신들의 어려움을 함께 나누는 뜻 깊은 시간을 가졌다. 하안13단지 경로당에서 진행된 이번 행사는 외롭고 소외된 어르신들에게 작지만 따뜻한 온정을 담은 식사를 대접함으로써 어르신들의 외로움을 조금이나마 해소해 드리는 시간이 되었다. 이번 행사에는 하안3동 나눔 누리터(회장 이미경)에서 자원봉사를 맡아 그 의미를 더하였다. 이왕락 하안3동장은 “삼복더위에 어르신들이 삼계탕을 드시고 건강하게 여름철을 보내시길 바란다”며 “매년 독거노인과 같은 취약계층에게 훈훈한 이웃사랑을 실천하는 하안3동 나눔누리터 회원들의 노고에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전했다.
광명시 광명1동 청솔산악회(회장 최양기)와 새마을 가족(지도자 회장 구성완, 부녀회 회장 윤은숙)은 11일 광일·명일 2개 경로당 어르신 100여명을 대상으로 점심식사를 대접했다. 이날 점심식사는 청솔산악회 회원들이 매월 모아 온 회비로 전액후원 되었으며, 산악회원과 새마을 가족 30여명이 초복을 맞이해 삼계탕과 과일, 주류, 음료 등을 준비했다. 청솔산악회는 2002년도에 광명1동, 철산1동 주민 380여명으로 구성되어 매월 둘째 주 일요일에 정기산행을 갖고 있으며, 올해로 8년째 경로당 어르신들에게 점심식사 대접를 해 오고 있다.
광명시 광명1동 적십자봉사회(회장 박예순)가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로 2개월가량 중단했던 국수 나눔 봉사를 9일 어르신과 주민 100여명을 대상으로 재개했다. 이날 자원봉사에 참여한 회원 10여명은 무더운 날씨 속에서도 잔치국수를 어르신과 주민들에게 정성껏 대접하였다. 박예순 광명1동 적십자봉사회장은
광명6동 새마을지도자협의회와 부녀회는 지난 26일부터 29일까지 관내에 거주하시는 독거노인들을 대상으로 사랑의 고추장 담가주기 행사를 실시하였다. 광명6동 새마을지도자협의회와 부녀회 회원들은 고추장 70여 통을 관내 독거노인과 경로당 6개소 등에 전달하며 이웃 사랑을 적극 실천하였다. 이날 행사에서 새마을부녀회 송경례 회장과 새마을지도자협의회 박용규 회장은 고추장을 전달하며 건강을 기원하였다. 광명6동 새마을지도자협의회·부녀회는 매년 어버이날 기념 효도잔치, 독거어르신 생신잔치, 노인의 날 기념 효도관광, 사랑의 김장 담가주기 등 주위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크고 작은 선행들을 꾸준히 해오고 있다.
지나보니 마음의 재산 고 희 숙 무엇을 담고 살았을까 까맣게 때가 낀 채 기억의 방에 차곡차곡 쌓여진 조각들 흑인지 백인지 마저도 희미한 빛바랜 시간들을 하나씩 꺼내 본다. 재사용할 것인지 아니면 소각해 버려야 하는지 봉투마다 이름을 달고 분리해 간다. 시작할 땐 말끔히 치우리라했는데 왠지 마음뿐이다. 이것도 저것도 차마 버릴 수가 없다 지나보니 좋은 것도 나쁜 것도 슬픈 것도 기쁜 것도 마음의 재산 빛은 바랬지만 삶을 고스란히 채워준 지워지지 않는 발자국이었다.
아궁이의 소중한 추억 고 희 숙 흙내음과 나무향이 부등켜 안고 고향의 냄새로 부르는 그리운 옛집의 소중한 추억 부뚜막에 놓인 그을린 솥단지 정겨움이 묻어나는 정지간 구수한 밥 뜸 내음 노릇노릇 누룽지 맛이 그립다 아궁이에 장작불 지펴 밥 짓고 부지깽이로 남은 숯불 모아 입가에 검댕 묻혀가며 먹던 군고구마와 국자 속 달고나 잊을 수 없는 추억의 맛 이젠 돌이킬 수 없는 지난 맛이지만 아궁이 속 불씨처럼 꺼지지 않는 잔불로 남아 나의 삶을 조금씩 따뜻하게 익혀가고 있다.
지금이 좋다 고 희 숙 그 전엔 몰랐다 진짜 아무것도 몰랐다 삶이 무엇인지? 어떻게 사는 것이 잘 사는 것인지... 그 전엔 안 보였다 봄볕에 흙덩이 밀쳐들고 올라오는 풀 한포기에 담긴 위대함도... 열심히 산 하루의 모퉁이에서 해넘이의 아름다움에 왜 눈물이 나는지도... 그냥 그런 줄만 알았다 중년인 듯 노년인 듯 60고개를 넘어 늦은 듯도 싶고 이른 듯도 싶은 나이... 부모님도 떠나고 아들, 딸 녀석도 제 살길 찾아가니 삶은 강물처럼 흘러가는 것인 줄... 조금은 보인다. 진한 생명력의 이름 모를 잡초에서... 힘겹게 주운 파지를 리어카에 실고 가는 할머니에게서 지금 어디쯤 와있고 또 어디로 가야 하는지... 어제의 사소함이 새롭게 다가오고 지나감이 소중함으로 다시 보여 지는 지금 아무도 가르쳐주지 않았지만 삶이 오롯이 익어가는 지금이 좋다.
지워지지 않는 발자국 고 희 숙 새벽부터 내린 비 대지를 적시고 세상의 더러움을 깨끗함으로 씻어내니 씻긴 내 마음에 그리움을 더 합니다 비가 내린 아침 어제의 발자국은 지워졌지만 마음에 각인된 그리움은 그 어떤 빗물에도 지워지지 않습니다. 나이가 들면서 유난히 빗소리가 좋음은 세상을 그 만큼 포용해 나가는 것이고 당신으로 인해 삶의 의미를 조금씩 넓혀가고 있는 것입니다 오늘도 빗길 위에 나만의 발자국을 그려 봅니다
추억은 정지된 인생 고희숙 흐르는 세월 속에 청춘은 멈춰지지 않고 고운 순간은 추억만 남기고 떠나 그리움이 영혼을 헤집어 울릴 때 잔주름 갈피에 서러움만 쌓여간다 늦지도 빠르지도 않게 똑같은 하루를 나눠먹는 시간인데 나의 시간은 어이 이리도 빨리 가나 정지된 영상으로 살아난 어제처럼 오늘도 또 다른 영상으로 재생되어 추억의 창고에 쌓이겠지. 그리움이 밀물처럼 밀려오는 날 한 장 한 장 꺼내어 웃음지어야 겠다.
이름이란 고 희 숙 누군가의 얼굴입니다. 누군가의 여정이 차곡차곡 쌓인 인생입니다. 이름만 생각해도 그 사람이 저절로 떠올려 지는 것은 이름 속에 사소한 기억까지도 저장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열살의 꼬마도 백세의 어르신도 이름만 들으면 살아온 만큼의 시간이 스르르 풀려나옵니다. 그 속에 당신의 모든 것이 담겨있으니 참으로 소중히 여겨야 합니다. 똥을 담으면 똥통이 되고 금은보화를 담으면 보석함이 됩니다. 똥을 담는 것도 금은보화를 담는 것도 자신의 몫입니다. 우리는 태어나서 혼자만의 소중한 이름을 받았기에 한걸음 옮길 때마다 이름을 키워가야 합니다. 오늘도 노을은 아름답게 저물어가지만 내일도 모레도 누군가의 가슴에 아름답게 각인될 이름을 그려 봅니다.
창문 투명한 너를 보면 욕심의 때가 덕지덕지 붙은 것 같아 왠지 부끄럽고 한없이 작아진다. 넌 돌팔매에 부서지고 깨어져도 침묵을 지키는데 지나가는 말 한마디에도 힘겨루기 하듯 촉각을 세운다. 길 잃은 폭풍도 따뜻이 안아 넉넉한 햇살의 품으로 돌려보내는데 하나도 둘도 바깥바람으로 돌리며 가슴에 스스로 상처를 준다. 길이 보이지 않는 밤이면 반짝이는 별 그림자로 다리를 놓아 엄마 품속으로 이끄는 넌 낮에도 밤에도 나를 이끄는 등불이다.
겨울나무 고희숙 흰눈은 봄이 아직 멀리 있다 말하지만 나무가 겨울을 참아내는 것은 저만큼 봄이 왔다는 것을 알기 때문이다. 겨울나무처럼 기다림을 아는 사람은 지난 시간도 지난 세월도 원망하지 않는다. 다만 또 한번의 시작을 기다릴 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