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9.05 (금)

  • 구름많음동두천 29.3℃
  • 맑음강릉 33.1℃
  • 구름많음서울 29.7℃
  • 구름조금대전 30.6℃
  • 구름조금대구 30.8℃
  • 맑음울산 31.3℃
  • 구름조금광주 30.5℃
  • 맑음부산 31.2℃
  • 맑음고창 31.0℃
  • 맑음제주 31.5℃
  • 구름많음강화 28.8℃
  • 구름조금보은 27.9℃
  • 맑음금산 29.4℃
  • 구름조금강진군 30.8℃
  • 맑음경주시 31.7℃
  • 구름조금거제 30.6℃
기상청 제공

정치

양이원영 국회의원 정책토론회 결과 광명시 서울 편입 , 득보다 실이 더 많아

양이원영 의원 , “ 신도시 이상의 가치 가진 광명시의 미래 가치는 더 밝지만 , 고질적인 교통 문제 해결은 여전한 숙제로 서울시와 광명시의 지속적인 협의 테이블 필요


더불어민주당 양이원영 국회의원은 15 일 광명시 기형도문학관 3 층 강당에서 광명시 서울 편입 , 득과 실 정책토론회 ’( 이하 정책토론회 ) 를 열었다 . 정책토론회에 참석한 전문가들은 지역발전 , 지방재정 , 지역교통 차원에서 광명시 서울 편입의 득과 실을 발표했다 . 그러나 과거와 달라진 광명시의 현재 위상 및 미래 가치를 고려할 때 서울 편입이 득보다 실이 더 많다고 의견을 모았다 .

 

지역발전 차원에서 광명시 서울 편입의 득과 실을 발표한 강현수 중부대학교 교수 ( 국토연구원장 ) 는 광명시가 서울로 편입되면 , 광명 시민은 서울 시민이 되고 , 광명 소재 기업은 서울 소재 기업이 되는 이미지 상승효과를 거둘 수 있고 , 서울과 경기 서울과 광명이라는 행정구역으로 분리돼 별개로 운영되는 각종 공공 서비스가 서울과 통합 운영돼 시너지 효과를 누릴 수 있을 것이라고 보았다 .

 

그러나 강현수 교수는 현재 서울 대도시권의 발전축이 서울 강남에서 판교 분당 광교로 이어지는 남동부 방향이기 때문에 , 남서부 방향인 서울 구로 , 금천 , 광명 지역이 주발전축에서 소외될 가능성이 높고 , 서울 편입으로 인해 광명이라는 도시 정체성을 잃고 서울의 변두리 취급을 받을 우려가 있다고 말했다 . 이어서 자치시가 자치구보다 더 많은 권한을 가지고 있어 , 서울시 광명구가 될 경우 광명시 고유의 자치권한 및 자치재정도 축소돼 풀뿌리 민주주의가 취약해질 것이라고 내다 봤다 .

 

이어 강현수 교수는 광명 단독으로 서울로 편입이 되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말했다 . 강현수 교수에 따르면 , 광명시가 서울로 편입되기 위해서는 국회에서 법률을 제 개정해야 하며 , 그 이전에 관계 지방의회의 의견을 듣거나 주민투표를 실시해야 한다 . 이 경우 , 서울시와 경기도는 물론이고 중앙정부와 여야 주요 정당까지 관여하는 수도권 행정구역 대개편이라는 큰 틀 속에 논의될 수밖에 없다는 것이 강현수 교수의 전망이다 . 대한민국의 절반 이상이 수도권에 거주하고 있어 , 수도권 집중 완화와 국토 균형 발전이라는 국가적 목표와 조화를 이뤄야 하기 때문이다 . 이러한 국가적 난제를 고려할 때 광명시의 서울 편입이 어렵다는 것이다 .

 

손종필 나라살림연구소 수석연구위원은 지방재정 차원에서 서울 편입의 득과 실을 발표했다 . 경기도 광명시는 지방세기본법 에 따라 담배소비세 , 지방소득세 , 재산세 , 자동차세 , 주민세 ( 개인분 , 사업소분 , 종업원분 ) 을 자체재원으로 가지고 있다 . 그러나 서울시 광명구가 된다면 , 주민세 일부 ( 사업소분 , 종업원분 ) 와 재산세만 남게 되고 , 서울시의 등록면허세 정도만이 추가된다 . 즉 광명시의 자체 세원이 줄어든다는 것이다 . 또한 정부가 지방자치단체간 재정력 격차를 해소하기 위해 국세를 통해 교부하는 보통교부세도 전액 받지 못한다고 한다 . 손종필 수석연구위원에 따르면 김포시가 서울시 김포구가 될 경우 자체 세수는 3000 억원 감소하고 , 보통교부세는 1700 억원이 감소한다 . 이어 광명시도 김포시처럼 세수감소에 직면할 것으로 내다 봤다 . 또한 , 손종필 수석연구위원은 서울시 광명구는 서울시의 조정교부금을 통해 일정 부분 지원받지만 , 재정적으로 서울시로부터 종속돼 주민들의 즉각적인 행정적 수요와 필요를 충족시키기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

김훈배 공공교통네트워크 정책위원은 지역교통 차원에서 서울 편입의 득과 실을 발표했다 . 김훈배 정책위원은 광명시가 서울시로 편입되면 현재 철산역 , 광명사거리역을 통과하고 있는 7 호선 증차 등 관련 협의가 보다 수월해질 수 있다고 전망했다 . 그러나 경기도 광명시가 서울시 광명구가 되면 , 광역철도에서 도시철도로 전환돼 국비 지원이 70% 에서 50% 로 줄어 서울시가 부담해야 할 건설비용 증가해 노선 개설이 쉽지만은 않을 것이라고도 예측했다 . 또한 서울시가 새로 개통하는 노선들은 중전철보다 경전철인 경우가 많은데 , 경전철로 개설할 경우 김포 골드라인처럼 혼잡도가 높아져 시민들에게 큰 불편을 야기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 나아가 김 정책위원은 전철의 개설도 중요하지만 , 현재 광명시에 부족한 광역버스 노선을 개설하고 증차하는 것도 좋은 대안이 될 수 있다고 밝혔다 .

 

지정토론자로 나선 주민호 서강대학교 교수는 현재 서울시가 서울의 외곽에 위치한 도봉구 , 은평구 등의 열악한 주거환경 및 교통환경에 대해 특별한 개선대책을 내놓지 못하고 있으며 , 광명시의 아파트 시세가 인근의 구로구 , 금천구 시세를 넘고 있어 , 미래가치를 생각했을 때 서울 편입이 반드시 유리한지에 대해 의문을 표시했다 . 주민호 교수는 서울시라는 단일한 행정권이 아니라 서울권이라는 영향을 중심으로 도시 문제를 바라봐야 하며 , 서울 편입 이전에 광역도시지역계획기구 및 지역계획위원회 등 지방자치단체간 협의체를 구성하는 것이 더욱 신속하고 효과적인 정책 수단이라고 말했다 .

Photo View





시 있는 마을



동네이야기

더보기
광명도시공사·수협은행 철산역지점, 임대주택 임대보증금에 관한 업무협약 체결
광명도시공사(사장 서일동, 이하 공사)는 9월 1일 수협은행 철산역지점과 공사 소유 임대주택의 임대보증금 관련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지난 8월 28일 새마을금고 광명동부지점과의 협약에 이어 두 번째 금융기관과의 협력 사례로, 공사의 임대주택 입주민 지원 체계가 한층 더 확대·강화되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이번 협약을 통해 ▲임대주택 계약 시 임차인의 원활한 임대보증금 금융업무 지원 ▲공사와 은행 간 협조를 통한 신속한 입주 지원 등 실질적인 편의가 제공된다. 특히 다수의 금융기관과 협력망을 구축함으로써 임대주택 입주민들이 더 폭넓고 안정적인 금융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되었다. 공사 서일동 사장은 “새마을금고에 이어 수협은행과도 협력하게 되면서 임대주택 입주민들의 주거 안정 지원 체계가 한층 더 두터워졌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금융기관과 협력하여 시민들의 주거 복지를 높이겠다”고 밝혔다. 수협은행 관계자는 “지역사회와 상생하며 주거 안정에 기여할 수 있어 뜻깊다”며 “앞으로도 공공기관과 협력하여 지역 주민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전했다.

무료 광고 요청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