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시도 긴장을 늦출 수 없고 새벽부터 밤늦게까지 쉴 사이 없이 움직여야하는 선거전에서 후보들에게 가장 믿음직하고 위안이 되는 사람은 당연히 가족일 것이다. 각 후보들마다 가족들이 최선을 다하여 돕고 있겠지만 광명갑 선거구에서 유독 눈에 띄는 사람이 있다.
바로 새누리당 정은숙 후보의 아들 조연희씨다.
미시간 주립대를 졸업하고 SK C&C인사과에 근무하다 서울대학교 융합과학기술대학원을 휴학하고, 뉴욕 시라큐스대 석사과정에 재학 중 어머니의 출마에 휴학을 하고 열심히 돕고 있는 조연희씨!
‘한걸음에 달려와 뒤에서 묵묵히 엄마를 도와주는 아들이 믿음직하고 자랑스럽다’는 정은숙 후보의 말처럼 언제나 웃음을 머금은 모습이 맑은 영혼의 소유자 일 것 같은 조연희씨를 만나봤다.
▶왜 어머니를 돕고 있는지?
저는 어머니가 얼마나 고생하고 계신 줄 몰랐습니다. 워낙 힘들다는 내색을 하지 않는 분이라, 그냥 새벽같이 나가시면 저는 바쁘신 일이 있으신가 보구나 하고 의례적으로 넘겨 생각하곤 했습니다. 하지만 어머니가 조기축구회분들에게 인사 한번 가자고 하여 아침부터 어머니의 일정을 따라 다녀 본적이 있습니다. 그 후로 생각이 180도 바뀌었습니다. 얼마나 고생하시는지 얼마나 훌륭한 일을 하고 계셨는지 알게 되었습니다.
한없이 강한 줄 알았던 어머니의 어깨가 유난히 무거워 보였고 예비후보때는 직계가족밖에 선거를 도와줄 수 없다는 사실을 알고 어머니께 말씀드렸지만 어머니는 당신보다 자식의 미래가 우선이라며 학교로 복학하라고 하셨습니다.
저는 어머니에게 “학교로 복학해도 후회하고 한국에 남게 되도 후회 한다. 면 최선을 다하고 후회하고 싶다”라고 말씀드리며 어머니를 설득 하였습니다.
항상 받기만 하고 어머니에게 드린 적이 없지만, 이번을 통해 제가 어머니에게 받은 사랑을 조금이나마 보답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 생각하여 무엇이라도 옆에서 도움을 드리고자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어머니를 도우며 시민들에게서 느낀 점은?
어머니를 도우며 시민들을 만나다보면 시민들은 많은 것을 바라지 않는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그들은 작은 거라도 시민의 편에서 어려움을 알아주기를 원합니다.
같이 호흡하고 같이 만들어가는 세상을 꿈꾸는 것 같습니다. 말이 굉장히 추상적이지만, 시민들에게는 그들의 목소리를 대변해 줄 수 있는 진실한 대변자이자 봉사자가 필요하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다른 하나는 광명시의 발전입니다. 저와 시민들 모두 안타깝게 생각하는 부분입니다. 광명시는 알면 알수록 무한한 가능성을 가지고 있는 도시라고 생각됩니다. 이런 훌륭한 인프라와 좋은 위치를 가지고 있음에도 많은 분들께서 발전이 더디다, 경제가 어렵다, 힘들다. 라는 말들을 많이 하십니다.
저를 포함한 광명시민 여러분들은 지금보다 더 나은 광명이 만들어지길 희망하는 것 같았습니다.
▶아들이 보는 어머니의 장점은?
제가 보는 어머니의 장점은 크게 세가지 입니다.
첫째, 어머니는 강합니다. 엄마란 이름 두 글자는 그 어떤 것보다 위대하고 강하다는 말이 있지만 저희 어머니는 강한 추진력으로 일이면 일, 교육이면 교육, 힘 있게 진행해 왔습니다.
그러기에 제가 가끔 여장부라고 놀리곤 합니다. 어머니가 제일 싫어하는 것 중에 하나는 “왜 해보지도 않고 포기하냐” 입니다. 이런 인성교육 덕에 저도 어떤 일을 함에 있어 열정적으로 끝까지 해보는 습관이 생겼습니다.
둘째, 어머니는 거짓이 없습니다. 어머니는 사업을 하신 분이라 입이 무겁습니다.
사업가는 신뢰로 먹고 살기 때문에 한번 뱉은 말은 지켜야 한다고 합니다. 거짓 없이 가감 없이 매사에 사람들을 대합니다. 가끔 직설적이기도 하고, 가끔 거침이 없기도 하여 오해를 사기도 하지만, 이 또한 어머니의 매력이라고 생각합니다.
셋째, 어머니는 따뜻합니다. 저희 어머니는 보면 볼수록 진해지는 진국 같은 사람입니다. 남몰래 봉사활동을 참 많이 하십니다. 저 같으면 티도 내고 사람들에게 알리고 싶어 할 법도 한데, 봉사는 머리가 아닌 가슴으로 하는 거라며 묵묵히 봉사를 하십니다.
우리가 행복해지기 위해선 어렵고 힘든 사람들의 마음부터 진정으로 어루만져줄 수 있어야 한다고 하셨습니다.
▶어머니가 당선된다면 어떤 국회의원이 되었으면 하나?
시민의 편에서 시민을 위한 따뜻한 정치를 펼쳤으면 좋겠습니다. 모두의 마음에 쏙 들게 아우르는 정치는 힘들겠지만, 그래도 약자 편에서 그들의 소리에 귀 기울이는 소신 있는 정치를 펼쳐줬으면 좋겠습니다. 어머니는 진실 된 사람이라는 것을 알기에, 이런 소신 있고 강단 있는 정치가 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길거리에서 사람들이 저에게 가장 많이 했던 말을 인용하자면, “정치에 실망했다”였습니다.
맨 날 싸우는 모습에 실망스럽고 싫증난다고 명함 받는 것조차 외면하신 분들이 많았습니다. 이런 분들을 위해서라도 행복정치, 서민정치, 복지정치를 꼭 펼쳐서 그들에게 정은숙은 다르다. 라는 모습을 보여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정의로운 대한민국, 행복한 광명갑 지구를 만들어주길 부탁드립니다.
마지막으로 어머니에게 한 말씀드리자면
“어머니! 만약 국회의원이 된다면, 광명엄마로서 광명을 진심으로 대변하는 엄마가 되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