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월 20일 행정대집행에 들어간 서울연립 다동을 찾아봤다.
2002년 재난위험 시설 D등급에 지정되어 13년 동안 머물다 2015년 철거를 할 수 있는 재난위험 시설 E등급으로 지정되었고 2016년 4월 20일 철거에 들어가게 된 서울연립 다동.
양기대 광명시장이 방법을 찾기위해 많은 노력을 하고 남경필 경기도지사가 관심을 갖고 찾을 정도로 위험 시설이었던 서울연립이 철거를 시작한지 5월 21일로 한달이 되었다.
행정대집행 한달만에 찾은 서울연립 다동은 가림막에 가리워진채 철거가 진행되고 있었다. '안전제일! 성실시공!'이라는 단어를 보면서 공사기간내내 단 한건의 안전사고도 없기를 바라면서 주위를 둘러보았다.
가림막을 떠들고 들여다 본 서울연립 다동은 언제 그렇게 가슴 졸이던 위험시설이였나 싶을 정도로 이제는 집으로서의 형체를 찾기 어려울 정도가 철거가 진행되어 있었다.
이제는 광명최고의 위험시설이라는 꼬리표를 떼고 특별한 일이 없는 한 붕괴의 걱정을 하지 않아도 될것 같았다.
물론 앞으로 순차적으로 철거를 진행하여야 할 서울연립 나동의 굳게 닫힌 철문에 붙어있는 "서울연립주민에게 정당한 보상을 시행하라"는 서울연립주민들의 아픈 목소리도 있다.
서울연립에서 내려다 본 풍요로워 보이는 광명시의 전경처럼 '더불어 함께' 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 재산권 침해로 풍요롭지 못한 서울연립 주민들을 위한 대책을 찾아보는 노력도 필요할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