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산도서관은 21일 가족독서운동 전개와 나눔문화 확산을 위한 ‘잠자는 책을 깨우는 철산도서관 책 벼룩시장’을 시민들의 열띤 호응 속에 마쳤다고 밝혔다.
이 날 철산도서관 책 벼룩시장에는 가정에서 소장한 도서를 판매하고자 사전 신청한 40여 가족, 100여 명을 포함, 책을 구입하러 나온 시민과 거리이벤트 및 가족공연, 체험행사에 참여한 시민을 합쳐 약 700여 명이 행사장을 방문했다.
행사에서는 출판사와 광명시 직원, 시민이 기증한 도서 400여 권을 광명시 사회복지협의회에 기증하는 시간이 마련됐고, 책 벼룩시장 판매수익금의 자율기부와 기증한 도서 판매수익금이 광명희망나기운동본부 전달될 예정이라 행사에 큰 의미를 더했다.
또 한울림어린이, 낮은산, 나무를심는사람들, 북극곰 4개 출판사가 참여해 도서 홍보와 판매를 하는 등 광명시민에게 다양한 도서 정보를 제공하는 시간도 이어졌다.
벼룩시장 판매가족으로 참가한 주부 이모 씨(광명동 거주)는 “가족이 함께 도서 판매에 참여해 아이에게 경제활동을 경험하게 하고 수익의 일부를 직접 기부함으로써 나눔도 실천하는 의미 있는 시간을 보낸 것 같다”고 참여 소감을 밝히며, “이런 뜻 깊은 행사가 광명시도서관에서 처음 열린 것으로 아는데 일회성으로 그치지 않고 매년 지속적으로 개최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도서관 관계자는 “앞으로도 책을 매개로 가족단위로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운영해 건강한 가족문화 조성에 일조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