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400억원의 특별조정교부금을 걸고 진행하는 ‘2016 넥스트 경기 창조오디션’에서 광명시가 지난해 대상 수상에 이어 올해에도 최우수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경기도는 12일 안성 남사당 공연장에서 진행된 최종 오디션에서 광명시의 ‘업사이클 문화산업 클러스터 조성사업’이 ‘넥스트경기 창조오디션’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광명시가 제안한 ‘업사이클문화산업클러스터’조성 사업은 지난해 6월 광명시 자원회수시설 홍보동을 리모델링해 만든 전국 최초의 ‘광명업사이클아트센터’를 한 단계 발전시켜 업사이클 문화, 디자인 교육, 재료수급, 기업 육성이 원스톱으로 이뤄지는 문화재생 클러스터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광명업사이클아트센터는 전국 폐산업문화재생사업의 거점으로 폐자원을 예술작품으로 만들고 시민들이 체험을 하는 공간이다.
시는 기반시설이 약한 업사이클문화산업의 진흥을 위해 △업사이클 재료의 원활한 공급을 위한 ‘재료은행’ △전문 업사이클 디자인 인력 양성을 위한 ‘디자인 아카데미’ △새로운 업사이클 산업의 부흥을 위한 ‘스타트업 밸리’ △판매자와 시민이 서로 친근하게 다가서기 위한 ‘마켓·페어’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양기대 광명시장은 “이번 수상을 계기로 전국 최초의 ‘광명업사이클아트센터’와 연간 150만 관광객이 찾는 광명동굴, 가학산 근린공원 및 자원회수시설로 연결되는 광명도시재생공원을 추진하여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을 해나가겠다”고 밝혔다.
올해로 세 번째를 맞는 ‘넥스트경기 창조오디션’은 예산 집행방식의 혁신을 통해 예산 효율성을 높이고, 가장 시급하게 해결해야할 지역 현안에 예산을 집중하기 위해 2014년 처음 시행됐다. 이번 시즌3에는 도내 28개 시·군에서 제출한 총 42개 사업 중 현장심사 및 PT발표 등 1·2차 심사를 거쳐 7개 사업이 최종 오디션 본선에 진출했다. 본선은 20명의 외부 전문가와 200여명으로 구성된 도민평가단의 평가를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