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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천의 야경(3)

곱게 물들어 가는 가을빛도 조금씩 차가운 바람에 자리를 내주는 밤

육교의 밤은 계절과 관계없이 아름답게 빛나고

시민들의 건강을 지켜주던 기구도 여유로운 가을밤을 즐기고

아무도 찾지 않지만 아름다운 전원주택처럼 단장한 화장실의 불빛도 포근하게 빛나고

제 그림자를 길게 드리우고 제 모습에 취해있는 벛나무도

계절을 잊은 맨드라미는 아직도 아름답게 피어 있고

주인없는 빈자리에는 또 다른 희망의 주인이 찾아오겠지요.


가을나무


긴 잠 털고

치열하게 피워 올린 여린 시간이

푸르름의 끝자락에서

거추장스런 옷을 벗는다.


짓눌린 생장점 열고 일어나

다슨 손길로 감싸 안고

희망의 몸짓 퍼득여

새 생명 키워내더니


서산마루 산그늘 내려앉으니

분주하던 붉은 입술

덕지덕지 슬픔 매달려

떠나보내야 할 무기력만 휘날린다.


길러내고 보냄의 아쉬움

언뜻 흔들고 지나가는 바람결에 실려 보내고

젖은 마음 너울너울 벗어던지니

못 다한 그리움에 입 맞추어

달콤한 새벽이 손짓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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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광명 브리지 봉사단 성과공유회 ‘Bridge 365’ 개최
시립광명종합사회복지관(관장 최효정)은 12월 15일(월) 오후 광명복지관 3층 대강당에서 ‘2025 광명 브리지 봉사단 성과공유회 Bridge 365’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1년 동안 지역 곳곳에서 활동한 봉사자들과 돌봄 대상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서로의 노력을 격려하고, 주민 중심의 지역 돌봄 체계를 돌아보는 의미 있는 자리로 마련되었다. 광명 브리지 봉사단은 광명 온(ON) 동네 복지관 특성화사업의 일환으로 동별 주민 주도형 봉사단이 조직되어, 주민 스스로가 지역의 돌봄 주체가 되어 이웃의 안부를 확인하고 생활 돌봄을 실천하는 지역 기반 돌봄 모델이다. 복지관은 각 동별 봉사단 조직을 지원하며, 주민들이 주체적으로 참여하는 지속 가능한 돌봄 생태계를 구축하고 있다. 행사에서는 △2025년 활동 영상 상영 △우수 봉사자 시상 △대상자와 봉사자가 서로에게 마음을 전하는 ‘브리지, 마음 배달부’ 프로그램 △팀 단합 레크레이션 등이 진행되었다. 봉사단은 한 해 동안 사랑나눔, 이음, 따숨 영역별 활동을 꾸준히 이어왔으며, 지역 내 복지 사각지대 발굴에도 앞장섰다. 특히 ‘브리지, 마음 배달부’ 코너는 주민들의 큰 호응을 받았다. 돌봄을 받은 어르신과 지역 주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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