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립 철산종합사회복지관은 사회복지법인조계종사회복지재단과 금강정사가 광명시에게 위탁받아 운영하는 곳으로 사람이 먼저이고, 지역이 먼저인 사회복지실천을 통해 지역사회와 동반성장의 시너지 효과를 이끌어 내기위해 노력하고 있는 복지법인이다.
철산종합사회복지관에서 시행하고 있는 사업 중 지역사회보호사업은 경제적,심리적,사회적 어려움으로 인해 사회복지 서비스가 필요한 가정과 어르신들에게 필요한 서비스를 제공하는데 그중 경로식당 무료 급식 서비스는 봉사자들의 도움이 절대적으로 필요한 사업이다.
매일 매일 팀이 바뀌어서 봉사를 하는데 26개팀이 한달에 한번씩 경로식당에서 급식봉사를 한다. 인원이 많은 팀도 있고 적은 팀도 있지만 자신들이 정해진 날짜에 최선을 다해 어르신들에게 급식봉사를 하고 있다. 급식봉사를 하는 26개 팀이 모여 해피모아봉사단(회장 최심자)이루고 있다.
길게는 십여년을 철산복지관에서 급식봉사를 하고 있는 팀들을 만나 봉사활동을 하게 된 이유와 그들의 생각에 대해 들어보는 시간을 가졌다.
그 첫 번째로 한정옥 팀장이 이끌고 있는 파란마음팀이다.
파란마음팀은 한정옥 팀장을 필두로 김은희,이다미,황경희,정현순,임태희,박경순,조재연,백영아,신성숙,임선영,한명숙,한상희,유용주 등 14명이 매월 첫째주 금요일이면 복지관에 나와 급식봉사활동을 하고 있다.
파란마음팀은 2007년부터 철산복지관과 인연을 맺어 활동하고 있으며 처음에는 하안복지관에서 봉사활동을 하다 집 가까이 있는 철산복지관으로 옮기게 되었단다. 아이들 학부모로 시작된 봉사단은 시간이 지나면서 동네의 언니, 동생으로 멤버 구성이 다양해졌다고 한다.
한정옥 팀장은 “어머니가 치매로 돌아가셨다. 그런데 어머니가 치매라는 것을 인정하지 못하고 어머니에게 섭섭한 생각과 원망을 많이 했었다. 어머니에게 속죄하는 마음으로 어르신들을 부모님처럼 대하려고 노력한다. 가끔 안 보이는 어르신들이 계시면 너무 걱정스러운 마음이 들고 좀더 따뜻하게 대해 드릴 걸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앞으로도 몸이 허락하는 데로 열심히 봉사하겠다”면서 “혼자서는 절대 못한다. 팀원들이 있어서 할 수 있는 것이다. 항상 팀원들에게 감사한 마음이다”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