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미성년자의 5대 범죄 중 폭력은 줄고 있는 반면 강력범죄는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5대 범죄는 △살인과 △강도 △강간, 강제추행 △절도 △폭력 등이다.
15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양기대 의원(더불어민주당·경기광명을)이 서울지방경찰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최근 3년간 연도별 미성년자 5대범죄 현황’ 자료에 따르면 미성년자 5대 범죄 중 2017년 3799건이던 폭력이 2018년 3311건, 2019년에는 3045건으로 줄었다.
절도 역시 2017년 3247건, 2018년 2930건, 2019년 2846건 등으로 감소세를 보였다.
그러나 살인과 강도 등의 강력범죄는 늘었다. 2017년 1건이던 살인은 2018년과 2019년 각각 3건을 기록했다. 미성년자의 강도는 2017년 11건에서 2018년 32건, 2019년 69건으로 메년 2~3배로 늘었다.
다만 최근 3년간 서울시 미성년자 5대 범죄 총 건수는 17년 7345건, 18년 6580건 19년 6267건 등으로 소폭 줄었다.
양기대 의원은 “강력범죄가 급격히 늘어나고 있는 것은 위험신호로 받아들여야 한다”며 “대한민국 미성년자들이 범죄의 유혹에 빠지지 않도록 경찰청이 예방적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해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