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립 철산종합사회복지관의 경로식당 무료급식은 경제적,사회적 어려움에 있는 어르신들에게 심리적 안정과 균형 잡힌 영양을 위해서 꼭 필요한 사업이다. 이 경로식당 무료 급식 서비스는 봉사자들의 도움이 절대적으로 필요한 사업으로 매일 매일 팀이 바뀌어서 봉사를 하는데 26개팀이 한달에 한번씩 경로식당에서 급식봉사를 한다. 인원이 많은 팀도 있고 적은 팀도 있지만 자신들이 정해진 날짜에 최선을 다해 어르신들에게 급식봉사를 하고 있다. 급식봉사를 하는 26개 팀이 모여 해피모아봉사단(회장 최심자)을 이루고 있다. 철산복지관에서 급식봉사를 하고 있는 26개 팀을 만나 봉사활동을 하게 된 이유와 그들의 생각에 대해 들어보는 시간을 가졌다. 철산복지관의 천사들 여덟 번째 팀은 라일락팀이다. 라일락꽃은 향기가 강하여 주변에까지 아름다운 향기로 물들이며 꽃의 향기가 좋아 여러 문인들의 시나 수필에 등장하며 노래가사로 애용되기도 한다. 라일락의 꽃말인 친구의 사랑, 우애처럼 뜻있는 여인들이 뭉쳐 주변을 아름다운 향기로 물들여가고 있는 라일락팀! 처음에 친목으로 시작하여 그래도 뭔가 스스로 만족할 수 있는 일을 만들어보자 해서 봉사를 시작하였다는 라일락팀은 팀의 이름처럼
철산종합사회복지관(관장 신선영, 이하 ‘철산복지관’)은 복날을 맞이하여 철산 4동 지역주민 및 복지관 이용자들의 여름철 원기 회복과 주민교류의 장을 마련하고자 ‘활력 충전! 쿨한 여름!’ 복날 행사를 진행하였다. 철산복지관 경로식당과 철산4동에서 진행한 이번 행사는 올해로 6년째 접어든 만큼, 주민들과 이용자들의 관심이 크다. ‘복날 행사’는 단순히 여름철 건강을 위한 ‘삼계탕 나눔’ 행사가 아닌, 뜻 깊은 의미와 지역공동체 활성화에 대한 파급력이 내재 되어있다. 바로, 철산 4동 주민들이 행사의 ‘대상’이 아닌 행사의 ‘주체’로서의 역할을 수행하기 때문이다. 이 과정에서 철산복지관은 주민들이 ‘대상자, 수혜자’로서의 관점이 아닌, 동네에 관심을 갖고 함께 동참할 수 있는 ‘주체적 민주시민’으로서의 역할들을 자발적으로 수행할 수 있도록 지난 6년간 꾸준히 매년 ‘복날 행사’ 내에서의 역할들을 점차적으로 확장해왔다. 그 결과 올해는 기존에 참여했던 주민들이 함께 모여 ‘마을축제 추진위원단(광명제일라이온스클럽, 넝쿨어린이작은도서관, 동네학교 지역아동센터, 철산4동 주민센터, 철산4동 누리복지협의체, 철산4동 주민자치위원회, 철산4동 새마을부녀회)을 구성하
시립 철산종합사회복지관의 경로식당 무료급식은 경제적,사회적 어려움에 있는 어르신들에게 심리적 안정과 균형 잡힌 영양을 위해서 꼭 필요한 사업이다. 이 경로식당 무료 급식 서비스는 봉사자들의 도움이 절대적으로 필요한 사업으로 매일 매일 팀이 바뀌어서 봉사를 하는데 26개팀이 한달에 한번씩 경로식당에서 급식봉사를 한다. 인원이 많은 팀도 있고 적은 팀도 있지만 자신들이 정해진 날짜에 최선을 다해 어르신들에게 급식봉사를 하고 있다. 급식봉사를 하는 26개 팀이 모여 해피모아봉사단(회장 최심자)을 이루고 있다. 철산복지관에서 급식봉사를 하고 있는 26개 팀을 만나 봉사활동을 하게 된 이유와 그들의 생각에 대해 들어보는 시간을 가졌다. 철산복지관의 천사들 일곱 번째 팀은 아이코리아 광명시지회팀이다. 1981년 6월 문교부로부터 법인설립 허가를 받고, 선천성심장병어린이 진료사업을 시작으로 장학사업, 유아교육국제학술대회 개최 등 ‘작은 가슴에 펼쳐진 큰 세상’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는 아이코리아. 광명시의 어린이 집 원장 및 개인으로 구성된 아이코리아 광명시지회팀은 이연화 팀장을 주축으로 A조와 B조로 나뉘어져있으며 총 25명의 회원들이 돌아가며 봉사활동을 하고 있
시립 철산종합사회복지관의 경로식당 무료급식은 경제적,사회적 어려움에 있는 어르신들에게 심리적 안정과 균형 잡힌 영양을 위해서 꼭 필요한 사업이다. 이 경로식당 무료 급식 서비스는 봉사자들의 도움이 절대적으로 필요한 사업으로 매일 매일 팀이 바뀌어서 봉사를 하는데 26개팀이 한달에 한번씩 경로식당에서 급식봉사를 한다. 인원이 많은 팀도 있고 적은 팀도 있지만 자신들이 정해진 날짜에 최선을 다해 어르신들에게 급식봉사를 하고 있다. 급식봉사를 하는 26개 팀이 모여 해피모아봉사단(회장 최심자)을 이루고 있다. 철산복지관에서 급식봉사를 하고 있는 26개 팀을 만나 봉사활동을 하게 된 이유와 그들의 생각에 대해 들어보는 시간을 가졌다. 철산복지관의 천사들 여섯번째팀은 한사랑팀이다. 사랑이라는 단어만큼 우리를 설레게 하는 말도 없을 것이다. 사람들마다 사랑을 바라보는 관점이 다르겠지만, 미국 터프츠대학의 심리학자 스턴버그는 사랑의 세 가지 구성요소를 열정(passion)과 친밀함(intimacy), 그리고 헌신(commitment)이라고 했다. 또한 동양에서는 사랑은 인. 자비와 통한다고 했다. 인은 혈연에 뿌리를 둔 사랑에서 생겨나 인연이 없는 사람에게까지 확
사)바르게살기운동 광명시협의회(회장 고복현)는 2019년 6월 27일(목) 10:00 KTX광명역사 컨벤션웨딩홀에서 광명시 주민센터를 통해 80세를 맞이하신 어르신을 초청하여 ‘2019년도 광명시 18개동 및 새터민 어르신과 함께하는 행복한 동행 효 섬김 팔순잔치’를 개최하였다. 바르게살기운동 홍보대사 박시영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행사에는 박승원 시장, 조미수 시의장, 정대운, 유근식 도의원, 한주원,박덕수,현충열,제창록,이형덕 시의원, 강신성 더불어민주당 광명을지역위원장, 김기남 바른미래당 광명갑지역위원장, 양기대 전)시장 등 많은 내빈들이 참석하여 어르신들의 팔순잔치를 축하드렸다. 고복현 바르게살기운동 광명시협의회장은 인사말에서 “2019년도 18개 동 어르신들과 새터민 어르신들을 위한 팔순잔치에 협조해주신 바르게살기위원들과 후원해주시고 협찬해주신 기관과 단체에 진심으로 감사를 드린다. 앞으로도 바르게살기운동 이념인 진실.질서.화합으로 국민의 정신혁명을 선도하는 국민운동단체라는 책임감으로 정직한 개인, 더불어 사는 사회, 건강한 국가를 만들어 가는데 바르게살기운동 광명시협의회가 지속적으로 앞장서고 실천해 나가겠다”고 했다. 한편, 바르게살기운동 광명
시립 철산종합사회복지관의 경로식당 무료급식은 경제적,사회적 어려움에 있는 어르신들에게 심리적 안정과 균형 잡힌 영양을 위해서 꼭 필요한 사업이다. 이 경로식당 무료 급식 서비스는 봉사자들의 도움이 절대적으로 필요한 사업으로 매일 매일 팀이 바뀌어서 봉사를 하는데 26개팀이 한달에 한번씩 경로식당에서 급식봉사를 한다. 인원이 많은 팀도 있고 적은 팀도 있지만 자신들이 정해진 날짜에 최선을 다해 어르신들에게 급식봉사를 하고 있다. 급식봉사를 하는 26개 팀이 모여 해피모아봉사단(회장 최심자)을 이루고 있다. 철산복지관에서 급식봉사를 하고 있는 26개 팀을 만나 봉사활동을 하게 된 이유와 그들의 생각에 대해 들어보는 시간을 가졌다. 철산복지관의 천사들 다섯번째팀은 스피드팀이다. 대한민국이 여러 가지 불리한 여건에도 불구하고 경제대국으로 성장 할 수 있었던 것은 빨리 빨리라고 하는 스피드가 있었기에 가능했을 것이다. 자신에게 주어진 일에 최선을 다하고, 빠른 스피드로 일을 처리하는 것이 대한민국 국민의 기질이다. 이처럼 자신들이 하고자 하는 봉사에 항상 최선을 다하고 처음의 마음처럼 항상 신나고 재미있게 생동감있는 봉사활동을 하고자 노력하는 스피드팀! 언제나
시립 철산종합사회복지관은 사회복지법인조계종사회복지재단과 금강정사가 광명시에게 위탁받아 운영하는 곳으로 사람이 먼저이고, 지역이 먼저인 사회복지실천을 통해 지역사회와 동반성장의 시너지 효과를 이끌어 내기위해 노력하고 있는 복지법인이다. 철산종합사회복지관에서 시행하고 있는 사업 중 지역사회보호사업은 경제적,심리적,사회적 어려움으로 인해 사회복지 서비스가 필요한 가정과 어르신들에게 필요한 서비스를 제공하는데 그중 경로식당 무료 급식 서비스는 봉사자들의 도움이 절대적으로 필요한 사업이다. 매일 매일 팀이 바뀌어서 봉사를 하는데 26개팀이 한달에 한번씩 경로식당에서 급식봉사를 한다. 인원이 많은 팀도 있고 적은 팀도 있지만 자신들이 정해진 날짜에 최선을 다해 어르신들에게 급식봉사를 하고 있다. 급식봉사를 하는 26개 팀이 모여 해피모아봉사단(회장 최심자)을 이루고 있다. 철산복지관에서 급식봉사를 하고 있는 26개 팀을 만나 봉사활동을 하게 된 이유와 그들의 생각에 대해 들어보는 시간을 가졌다. 철산복지관의 천사들 네 번째팀은 광명시민봉사회다. 인간은 사람인자(人)에서 보듯이 혼자서는 설 수 없고 서로 기대고 부족함을 채워주고 나눠주며 살아야 한다는 생각에 미약
시립 광명종합사회복지관(관장 신혜정)은 2019년 5월 29일(수) 10:00 광명을 사랑하는 어르신들을 위한 효(孝)잔치 “제51회 은빛잔치한마당”을 개최하였다. 은빛잔치한마당은 1993년부터 현재까지 26년간 복지관 서비스 및 프로그램을 이용하는 어르신 총 35,000여명이 참여하였으며 7,500여명의 자원봉사자, 13억원 이상의 후원이 지속되어 지역사회가 함께 만들어가는 효(孝)잔치로 광명시를 대표하는 노인복지사업의 중심으로 자리매김 하고 있다. 이날 은빛잔치한마당에는 박승원 시장, 조미수 시의장, 도의원, 시의원들과 이효선, 김기남 등 정치인들, 후원자, 봉사자등이 참석 자리를 빛내주었고, 소들녘(구.광명놀부갈비 광명점 대표 이정현), 한국마사회 광명지사, 태서리사이클링㈜, 한국오츠카제약㈜, 광명21세기병원, 밝은치과, 스시가든 철산점, 글라스스토리, 무한타올 대동판촉 등 다양한 지역단체들이 아낌없는 후원을 하여 성황리에 열렸다. 신혜정 관장은 “지역사회 내 나눔의 의지를 가지고 있는 다양한 기업의 한결같은 후원에 감사드리며, 지역주민들의 자발적인 봉사활동 참여로 어르신들께 감사와 공경의 마음을 전달할 수 있었다”며 감사를 표했고 “앞으로도 어르
빛으로 아름다움을 표현하는 예술이 사진이다. 순간의 빛에 의해 사물은 수많은 모습으로 변화하고 변화의 순간을 포착하여 예술로 표현하는 사람들이 사진작가이다. 사)한국사진작가협회 광명지부(지부장 호준진)는 2019년 5월 17일(금) 18:00 시민회관 전시실에서 제16회 회원전을 열었다. 조건수 한국사진작협회이사장, 조미수 의장과 시의원들, 김유종 예총회장,정치인, 예총 산하의 단체장과 광명시사진작가협회회원들이 참석한 이날 개전식은 축사,테이프컷팅,건배,다과회 순으로 시종 밝은 분위기 속에서 진행되었다. 호준진 지부장은 인사말에서 “바쁘신 가운데도 참석해주신 조건수 한국사진작가협회 이사장님을 비롯한 내빈들께 감사드린다”면서 “제16회 회원전을 통해 전시장을 찾는 시민들이 심리치료 컬러테라피(색(Color)을 통해 내면의 감정을 파악해 심신의 균형을 되찾도록 하는 심리 진단·치료 방법)사진처럼 작품을 감상하며 마음의 안정을 가지고, 하루의 삶에 정신적으로 보탬이 되는 전시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했다. 김유종 예총광명지회장은 축사에서 “광명지부 정기회원전 개최를 진심으로 축하드린다”면서 “21세기 멀트아트의 시대에 회원들의 열정이 담긴 작품은 시민들에게
더불어민주당 광명을지역위원회(위원장 강신성)은 5월 14일(화) 18:00 시민회관에서 3백여명의 민주당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당원교육연수를 진행하였다. 이날 당원교육에 초청 강사로는 현대문학의 대표적 소설가로 때론 시인으로 그리고 수필가로 또는 화가로 우리에게 친숙한 이외수 작가가 초대되어 다양한 삶의 역경 속에서 되살아나는 섬세한 감성과 표현으로 당원들에게 인문학의 향기를 전하였다. 행사를 축하하기 위해 이해찬 당대표, 문희상 국회의장, 원혜영 국회의원의 축전과 정세균 전) 국회의장, 추미애 전) 당대표, 이인영 원내대표, 설훈 최고위원, 박광온 최고위원 등이 축하 영상메시지를 보내 당원교육을 축하하였다. 또 김경협 도당위원장, 이용득 최고위원, 백재현 국회의원, 김민석 전)민주연구원장 등이 바쁜 일정가운데 참석하여 원외지역위원장이 주관한 당원교육행사를 더욱 빛내주었다. 이외수 작가의 ‘우리가 인간인 이유’ 라는 주제의 강연은 인간의 감성을 자극하고 인간의 본성을 다시 생각해보는 귀한 시간이었으며 인간은 3가지(물질,정신,영적) 에너지가 아름답게 합치되어 ‘인간을 널리 이롭게 하는 것’이 바로 인간이라는 이유라고 강조하였다. 또한 이외수 작가는 봅
광명의 대표적인 사찰인 금강정사(주지 지홍스님)에서 불기2563년 부처님오신 날을 맞아 2019년 5월 12일(일) 부처님오신 날 봉축법요식이 열렸다. 1991년 1월 27일 개원한 이래 광명시의 대표적 사찰로서 부처님의 자비와 봉사를 실천하고 있는 금강정사의 이날 봉축법요식에는 박승원 시장, 조미수 시의장, 오광덕,유근식 도의원, 한주원,이주희,박덕수,안성환 시의원, 강신성 더불어민주당광명을지역위원장, 김기남 바른미래광명갑지역위원장, 양기대 전)시장, 김갑종 광명동부새마을금고이사장, 많은 신도들이 참석하여 부처님 오신 날 봉축법요식을 봉행했다. 2019년 5월 12일은 불기2563년 부처님오신 날이다. 음력 4월 8일로 사월 초파일 또는 석가탄신일이라고도 하며 불교의 기념일 중 가장 큰 명절이다. 이날을 기념하기 위한 행사로 기념법회를 비롯하여 연등놀이·관등놀이·방생·탑돌이 등이 행해진다. 이날 신도회에서는 금강정사를 찾은 내빈과 불자들에게 음식을 대접하며 부처님의 자비와 광명이 온누리에 가득하기를 기원했다.
철산2동 행정복지센터(동장 박명우)는 5월10일 현충공원 인공폭포 앞에서 유관단체장을 비롯한 주민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9회 주민 어울림 폭포수 축제’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철산2동 축제추진위원회가 주최하고 철산2동 단체원 및 상가번영회가 함께한 이번 축제는 따뜻한 봄 햇살 아래 시원한 폭포수가 어우러져 많은 지역 주민들이 소통하고 화합할 수 있는 자리가 되었다. 이날 품바 공연, 시립철산어린이집 어린이 공연, 정성모 마술사의 일루젼 마술 공연으로 축제의 막을 열었다. 1부 개회식에 이어 2부에서는 요가, 기타, 라인댄스, 노래 등 주민자치 프로그램 공연이 이어졌으며 수강생들은 그동안 갈고 닦은 솜씨를 맘껏 발휘했다. 또한 다육이 화분 만들기, 나만의 부채 만들기 등 체험부스와 다양한 먹거리 장터도 운영되었으며 푸짐한 경품 행사도 진행됐다. 주민들의 신청을 받아 진행된 주민 노래자랑에서는 신은재씨가 최우수상을 차지했으며, 초대가수 이상번, 김명희, 김인애, 투용의 공연으로 축제의 뜨거운 열기를 더했다. 이번 축제를 주최한 최종구 축제추진위원장은 “주민들이 직접 참여하여 만든 축제여서 의미가 깊으며 오늘 축제를 통해 주민 모두가 한마음이 되어
지나보니 마음의 재산 고 희 숙 무엇을 담고 살았을까 까맣게 때가 낀 채 기억의 방에 차곡차곡 쌓여진 조각들 흑인지 백인지 마저도 희미한 빛바랜 시간들을 하나씩 꺼내 본다. 재사용할 것인지 아니면 소각해 버려야 하는지 봉투마다 이름을 달고 분리해 간다. 시작할 땐 말끔히 치우리라했는데 왠지 마음뿐이다. 이것도 저것도 차마 버릴 수가 없다 지나보니 좋은 것도 나쁜 것도 슬픈 것도 기쁜 것도 마음의 재산 빛은 바랬지만 삶을 고스란히 채워준 지워지지 않는 발자국이었다.
아궁이의 소중한 추억 고 희 숙 흙내음과 나무향이 부등켜 안고 고향의 냄새로 부르는 그리운 옛집의 소중한 추억 부뚜막에 놓인 그을린 솥단지 정겨움이 묻어나는 정지간 구수한 밥 뜸 내음 노릇노릇 누룽지 맛이 그립다 아궁이에 장작불 지펴 밥 짓고 부지깽이로 남은 숯불 모아 입가에 검댕 묻혀가며 먹던 군고구마와 국자 속 달고나 잊을 수 없는 추억의 맛 이젠 돌이킬 수 없는 지난 맛이지만 아궁이 속 불씨처럼 꺼지지 않는 잔불로 남아 나의 삶을 조금씩 따뜻하게 익혀가고 있다.
지금이 좋다 고 희 숙 그 전엔 몰랐다 진짜 아무것도 몰랐다 삶이 무엇인지? 어떻게 사는 것이 잘 사는 것인지... 그 전엔 안 보였다 봄볕에 흙덩이 밀쳐들고 올라오는 풀 한포기에 담긴 위대함도... 열심히 산 하루의 모퉁이에서 해넘이의 아름다움에 왜 눈물이 나는지도... 그냥 그런 줄만 알았다 중년인 듯 노년인 듯 60고개를 넘어 늦은 듯도 싶고 이른 듯도 싶은 나이... 부모님도 떠나고 아들, 딸 녀석도 제 살길 찾아가니 삶은 강물처럼 흘러가는 것인 줄... 조금은 보인다. 진한 생명력의 이름 모를 잡초에서... 힘겹게 주운 파지를 리어카에 실고 가는 할머니에게서 지금 어디쯤 와있고 또 어디로 가야 하는지... 어제의 사소함이 새롭게 다가오고 지나감이 소중함으로 다시 보여 지는 지금 아무도 가르쳐주지 않았지만 삶이 오롯이 익어가는 지금이 좋다.
지워지지 않는 발자국 고 희 숙 새벽부터 내린 비 대지를 적시고 세상의 더러움을 깨끗함으로 씻어내니 씻긴 내 마음에 그리움을 더 합니다 비가 내린 아침 어제의 발자국은 지워졌지만 마음에 각인된 그리움은 그 어떤 빗물에도 지워지지 않습니다. 나이가 들면서 유난히 빗소리가 좋음은 세상을 그 만큼 포용해 나가는 것이고 당신으로 인해 삶의 의미를 조금씩 넓혀가고 있는 것입니다 오늘도 빗길 위에 나만의 발자국을 그려 봅니다
추억은 정지된 인생 고희숙 흐르는 세월 속에 청춘은 멈춰지지 않고 고운 순간은 추억만 남기고 떠나 그리움이 영혼을 헤집어 울릴 때 잔주름 갈피에 서러움만 쌓여간다 늦지도 빠르지도 않게 똑같은 하루를 나눠먹는 시간인데 나의 시간은 어이 이리도 빨리 가나 정지된 영상으로 살아난 어제처럼 오늘도 또 다른 영상으로 재생되어 추억의 창고에 쌓이겠지. 그리움이 밀물처럼 밀려오는 날 한 장 한 장 꺼내어 웃음지어야 겠다.
이름이란 고 희 숙 누군가의 얼굴입니다. 누군가의 여정이 차곡차곡 쌓인 인생입니다. 이름만 생각해도 그 사람이 저절로 떠올려 지는 것은 이름 속에 사소한 기억까지도 저장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열살의 꼬마도 백세의 어르신도 이름만 들으면 살아온 만큼의 시간이 스르르 풀려나옵니다. 그 속에 당신의 모든 것이 담겨있으니 참으로 소중히 여겨야 합니다. 똥을 담으면 똥통이 되고 금은보화를 담으면 보석함이 됩니다. 똥을 담는 것도 금은보화를 담는 것도 자신의 몫입니다. 우리는 태어나서 혼자만의 소중한 이름을 받았기에 한걸음 옮길 때마다 이름을 키워가야 합니다. 오늘도 노을은 아름답게 저물어가지만 내일도 모레도 누군가의 가슴에 아름답게 각인될 이름을 그려 봅니다.
창문 투명한 너를 보면 욕심의 때가 덕지덕지 붙은 것 같아 왠지 부끄럽고 한없이 작아진다. 넌 돌팔매에 부서지고 깨어져도 침묵을 지키는데 지나가는 말 한마디에도 힘겨루기 하듯 촉각을 세운다. 길 잃은 폭풍도 따뜻이 안아 넉넉한 햇살의 품으로 돌려보내는데 하나도 둘도 바깥바람으로 돌리며 가슴에 스스로 상처를 준다. 길이 보이지 않는 밤이면 반짝이는 별 그림자로 다리를 놓아 엄마 품속으로 이끄는 넌 낮에도 밤에도 나를 이끄는 등불이다.
겨울나무 고희숙 흰눈은 봄이 아직 멀리 있다 말하지만 나무가 겨울을 참아내는 것은 저만큼 봄이 왔다는 것을 알기 때문이다. 겨울나무처럼 기다림을 아는 사람은 지난 시간도 지난 세월도 원망하지 않는다. 다만 또 한번의 시작을 기다릴 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