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2.17 (수)

  • 구름조금동두천 2.2℃
  • 구름많음강릉 5.3℃
  • 박무서울 4.3℃
  • 박무대전 6.1℃
  • 흐림대구 5.8℃
  • 구름많음울산 7.3℃
  • 박무광주 7.4℃
  • 구름많음부산 9.6℃
  • 흐림고창 7.7℃
  • 구름많음제주 12.8℃
  • 맑음강화 2.4℃
  • 흐림보은 4.4℃
  • 흐림금산 7.3℃
  • 맑음강진군 5.2℃
  • 구름많음경주시 4.8℃
  • 맑음거제 6.5℃
기상청 제공

비움 채움 나눔

영양과 맛의 전통 장, 막장

어려운 이웃과 함께 하는 힐링의 시간

막장은 강원도 강릉 지방에서 국을 끓이는 데 많이 쓰는 우리 고유의 전통장이다. 막장은 메줏가루 1되에 보리쌀 4되를 맷돌에 갈고 엿기름 1되를 삭혀서 소금 간을 하고 고춧가루를 조금 넣고 고추장 담는 방법과 동일하게 담는다. 고춧가루는 안 넣거나 조금 넣는다. 찹쌀은 쓰지 않고 보리쌀이나 밀가루를 쓴다. 또 소금도 보통 된장보다 적게 넣어 국에 듬뿍 풀어 넣고 쓴다. 고추장보다 막장의 이용도가 많고 맛도 좋다.


멸치 좀 넣고 감자도 숭숭 썰어 넣고, 호박을 듬뿍듬뿍 넣어 끓이다가 마지막엔 두부와 텃밭에서 딴 푸른 고추도 넣고 끓이는 막장 찌개의 구수함은 고향의 아련한 추억을 느끼게 하는 잊을 수 없는 맛이다.


철산4동 새마을부녀회(회장 권영례)에서는 이제는 쉽게 접할 수 없지만 어르신들의 입맛을 사로잡는 막장을 만들어 어려운 이웃과 지역 어르신들께 전해드리기 위해 9월7일~9월8일 회원들이 모여 "전통음식 막장 담그기와 힐링의 시간"을 가졌다.


회원들은 보리쌀로 밥을 짓고 엿기름 북어대가리, 표고버섯,다시마 등을 넣어 정성껏 우려낸 육수로 옛날 방식을 그대로 살려 보리막장을 만들어 80가구에 전달하였다.


어르신들께서는 고맙다며 손을 잡고 젊은 사람들이 어떻게 이런 생각을 했는지 기특하다며 힘들게 만든 음식이니 고마운 마음으로 소중하게 생각하며 먹어야겠다고 하신다.

젊은 사람들의 어른 공경과 어르신들의 감사함이 어우러지는 따뜻한 순간이다.


우리 고유의 전통 장 가운데 손쉽게 만들 수 있는 식품이며 담근 지 2주 후면 먹을 수 있고 1년 내내 저장하면서 찌개, 국, 쌈장으로 먹을 수 있는 영양과 맛이 어우러진 우리의 전통 장 막장과 함께 정이 새록새록 돋아나고 있는 철산4동이다.

Photo View





시 있는 마을



동네이야기

더보기
2025 광명 브리지 봉사단 성과공유회 ‘Bridge 365’ 개최
시립광명종합사회복지관(관장 최효정)은 12월 15일(월) 오후 광명복지관 3층 대강당에서 ‘2025 광명 브리지 봉사단 성과공유회 Bridge 365’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1년 동안 지역 곳곳에서 활동한 봉사자들과 돌봄 대상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서로의 노력을 격려하고, 주민 중심의 지역 돌봄 체계를 돌아보는 의미 있는 자리로 마련되었다. 광명 브리지 봉사단은 광명 온(ON) 동네 복지관 특성화사업의 일환으로 동별 주민 주도형 봉사단이 조직되어, 주민 스스로가 지역의 돌봄 주체가 되어 이웃의 안부를 확인하고 생활 돌봄을 실천하는 지역 기반 돌봄 모델이다. 복지관은 각 동별 봉사단 조직을 지원하며, 주민들이 주체적으로 참여하는 지속 가능한 돌봄 생태계를 구축하고 있다. 행사에서는 △2025년 활동 영상 상영 △우수 봉사자 시상 △대상자와 봉사자가 서로에게 마음을 전하는 ‘브리지, 마음 배달부’ 프로그램 △팀 단합 레크레이션 등이 진행되었다. 봉사단은 한 해 동안 사랑나눔, 이음, 따숨 영역별 활동을 꾸준히 이어왔으며, 지역 내 복지 사각지대 발굴에도 앞장섰다. 특히 ‘브리지, 마음 배달부’ 코너는 주민들의 큰 호응을 받았다. 돌봄을 받은 어르신과 지역 주민

무료 광고 요청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