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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명시, 공무원노조 조태섭 지부장에게 듣는다.

#. 일반시민들은 공무원이 정치일선에 나서는 것에 대해 깊은 우려를 나타내고 있으며, 정부도 공무원의 정치활동에 대해 금지를 하고 있다. 이에 대한 생각은

공무원 노조라 해서 정치, 이념, 사상까지 중립을 요구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한다. 지자체 선거에서도 당당히 의사 표현을 할 줄 알아야 된다고 보며, 그것이 나라가 바로 서는 길이라고 생각한다. 만약 그것을 저지 한다면 국민의식을 저하시키는 것과 같다고 본다. 따라서 우리 공무원노조도 시민을 위해 우리 노동자들을 위해 정정당당하게 의지 표명을 해야 된다고 보며 그렇게 할 것이다. 그러나 우리는 행정에 있어서는 반드시 중립을 지킬 것이다.

 

#. 지금 시의회는 파행의 연속이다. 이런 상황을 어떻게 보며 앞으로 어떻게 대처 할것인가?

모든 조직은 서로 견제와 비판이 필요하지만 막상 견제와 비판을 할 수 있는 조직이나 단체가 유명무실하다. 우리지부에서는 앞으로 시의회에 대한 비판과 견제를 통해 풀뿌리 민주주의가 자리메김 되도록 역할을 할 것이다.

또한 시의원이라는 권위를 가지고 실무자를 무시하고, 위로부터 주는 압력은 잘못됐다. 노조측에서 조합원의 애로사항을 수시로 청취해서 충분히 조치를 취할 것이다.

의회운영이 파행을 거듭하고 있을 때 우리 지부에서는 성명서 발표와 의회 항의방문 등을 통하여 원만한 의정을 수행토록 적극 노력하겠다.

 

#. 밖에서 보기에는 공무원 노조와 시장과의 밀월관계라고 보는데 모 언론의 보도처럼 시장은 신공안정국을 만들고 있는데

현 지도부는 평화라고 주장하는데, 공무원들이 모 언론사의 보도처럼 신공안정국이라고 하고 있는데 무슨 평화가 있는가? 현 지도부의 행정 편의대로 추진하는 것은 말이 안된다. 노조가 시장에게 사랑받는다면 노조가 아니다. 분명한 선을 두고 노동조합이 정체성을 가질 필요가 있다.

 

상반기까지는 공무원연금 등 현안에 대처하였다. 지금 부터는 우리 조합원과 실무담당자들이 충분한 토론을 통해 적절한 대안을 찾고, 단결력을 확보해 교섭을 할 것이며, 해결이 안될 경우 강력한 시위나 투쟁를 할 것이다.

또한 공무원의 인사, 승진 등에서도 올바른 인사권이 행사되도록 견제의 역할에 충실할 것이다.

공직사회는 내부에서 공정하고 공평하게, 투명하게 바뀌어야 하는데, 문제 제기에 어물쩡 넘어 가버리면 안된다. 공정한 인사시스템을 만들기 위해 단체협약을 체결하는 등 다양한 방법을 추진하고 합리적인 방안을 도출할 것이다.

 

#. 조합원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조합원들의 화합과 참여를 주장하기보다 앞서, 지도부에서 솔선수범하는 모습을 보여 조합원들이 화합과 참여에 함께 동참할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 예정이다.

 

노동조합은 조합원의 경제적·사회적·정치적 지위향상을 목적으로 자주적이고 민주적으로 결성된 이익집단이기는 하나 공무원이라는 특수한 신분으로 인하여 때로는 시민들에게 질책의 대상이 되기도 한다.

공직사회 개혁과 부정부패 추방을 기치로 출범한 공무원노조가 시민들이 당초 우려했던 집단이기주의로 발전하지 않도록 우리 스스로 자정의 노력을 할것이며 사회 구석구석에서 어렵게 살아가고 있는 저소득층, 장애인, 비정규직 노동자 등 사회적 약자를 보듬고 돌아보는 사회적역할에도 충실할 것이다.

 

#. 언론에게 하고 싶은 말씀은

쟁점이나 관심거리를 부각시키지 못하는 보도, 그건 언론이 아니다. 이미 밖으로 드러난 사실만 보고 전달해주는 신문은 소식지이지 언론이 아니다. 이미 불거져 나온 문제점만 취재해 보도하는 것도 언론이 아니다. 숨겨진 진실을 찾아내야 한다.

 

마지막으로 조지부장은 내부도 챙기고 외부도 챙기고 꼭 우리가 안 해도 될 일을 공무원 노조가 너무 많이 나선다는 소리를 많이 들었다고충을 토로하고 앞으로 공무원노조도 제 역할을 하고 시민단체도 제역할을 하고 언론도 제 역할을 해준다면 우리 광명시가 보다 살기 좋은 기회가 될 것 같다. 각각의 톱니바퀴가 잘 맞물려 시민들을 위한 참다운 행정을 펼칠 수 있도록 모두가 노력 해주길 소망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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