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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여.야를 뛰어넘는 협력 다짐

남경필 지사,20대 국회의원 당선자 간담회

남경필 경기도지사와 경기지역 제20대 국회의원 당선자들이 첫 만남을 갖고 경기도와 국가 발전을 위해 여야를 뛰어넘는 협력을 다짐했다.

남경필 지사는 25일 저녁 6시 30분 굿모닝하우스(옛 경기도지사 공관)에서 20대 국회의원 당선자 40명이 함께한 가운데 첫 간담회를 갖고 “경기도는 이미 연정을 시작했고 앞으로 더 강화할 생각이다.”라며 “국회의원 당선자와도 함께 협력해서 국민이 바라고 있는 국가적 난제와 민생 해결을 위해 이룰 수 있도록 열심히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남 지사는 이날 국회의원 당선자들의 핵심공약을 빅데이터로 만들었다며 이 가운데 경기도와 함께했으면 하는 정책으로 일자리와 버스, 임대주택, 보육 등을 꼽고 이에 대한 협조를 당부했다.

남 지사는 먼저 경기도민의 출퇴근 문제 해결을 위해 현재 김포와 남양주에서 9대를 운행 중인 2층 버스를 올해 19대, 향후 100대로 늘리겠다며 협조를 구했다. 남 지사는 2층버스 이용자들의 만족도가 90%에 달한다며, 당선자별로 각 지역별 수요에 대해 관심을 갖고 국비확보를 지원해 달라고 요청했다.

주거문제와 관련해서는 5월 주거비전을 발표할 예정이라며 경기도형 따복주택에 대해 설명했다. 남 지사는 도유지에 짓기 때문에 따복주택을 저렴하게 공급할 수 있다며 사업확대를 위해 지자체의 시유지 협조가 필요하다고 당선자들의 관심을 당부했다.

국공립어린이집에 준하는 보육서비스를 저렴한 보육료로 이용할 수 있는 이른바 경기도형 공보육 어린이집 시범사업에 대해서는 자금조달 방법에 대해 국회, 정부 등과 협업하겠다는 뜻도 밝혔다. 남 지사는 자금 조달 방법과 규모가 투명하면 상당한 비용이 절약될 것이며, 이를 교사 처우 개선 등 보육의 질을 높일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남 지사는 이어 어린이집 교사처우개선과 공보육 강화는 여러 당선자들의 공약이기도 하다며 도정의 중요한 파트너로 함께 최선을 다하자고 협조를 구했다.

이밖에도 남 지사는 경기도주식회사를 비롯한 공유적시장경제에 대해 설명하고 당선자와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이기우 경기도사회통합부지사는 이날 인사말을 통해 “연정이 상생의 정치로 발전하기 위해서는 시스템이 필요하다고 본다.”며 “중앙정치권과 논의할 것이 많다고 본다. 중앙정치에서도 연정에 대한 것을 연구하고 도민 삶에 기여할 수 있게 되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이어진 간담회에서는 국회의원 당선자들의 여야 협력에 대한 의지표명과 함께 덕담이 이어졌다.

이찬열 더불어민주당 경기도당위원장(수원갑 당선자)은 이날 인사말을 통해 “남 지사도 연정을 이야기했지만 연정은 경기도민의 삶을 먼저 생각하면 안 될 일이 없다.”면서 “당선자들도 경기도민의 국회의원이라고 생각하면 당이 다르더라도 실질적으로는 도민을 위한 것이기에 일치된 힘을 보일 수 있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김명연 새누리당 경기도당위원장(안산단원갑 당선자)도 “우리가 나라와 경기도민을 생각한다면 여야가 무슨 의미가 있겠나. 항상 도민만 생각하는 정의로운 의정활동을 할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심상정 정의당 대표(고양갑 당선자)는 “각 정당간의 협치를 넘어서서 경기도민의 삶이 하나로 가는 진정한 협치로 나가야 된다고 생각한다.”라며 “경기도 남북 격차 문제, 어려운 서민들과 여유 있는 분들 간의 격차 문제, 교통 편중 문제, 아이 교육 문제 등 남 지사와 국회의원들이 힘을 합해서 경기도민 삶의 질 향상에 최선을 다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자리를 함께한 당선자들도 모두 국회에서 가서도 경기도 발전을 위해서는 여야를 가리지 않고 협력하겠다는 뜻을 밝히며 덕담을 나눴다.

이날 간담회에는 ▲이찬열(수원갑), ▲백혜련(수원을), ▲김영진(수원병), ▲김진표(수원무), ▲김태년(성남 수정), ▲김병관(성남분당갑), ▲김병욱(성남분당을), ▲문희상(의정부갑), ▲이종걸(안양만안), ▲김경협(부천원미갑), ▲김상희(부천소사), ▲원혜영(부천오정), ▲백재현(광명갑), ▲이언주(광명을), ▲유은혜(고양병), ▲김현미(고양정), ▲신창현(의왕과천), ▲윤호중(구리), ▲김한정(남양주을), ▲김정우(군포갑), ▲이학영(군포을), ▲표창원(용인정), ▲박정(파주을), ▲김두관(김포갑), ▲이원욱(화성을), ▲권칠승(화성병), ▲소병훈(광주갑), ▲임종성(광주을) 등 더불어민주당 소속 국회의원 당선자 28명과, ▲신상진(성남중원), ▲김성원(동두천연천), ▲김명연(안산단원갑), ▲박순자(안산단원을), ▲이현재(하남), ▲함진규( 시흥갑), ▲이우현(용인갑), ▲송석준(이천), ▲홍철호(김포을) ,▲김영우(포천가평), ▲정병국(여주양평) 등 새누리당 소속 국회의원 당선자 11명, ▲심상정(고양갑) 정의당 소속 국회의원 당선자 1명 등 모두 40명이 참석했다.

경기도내 4·13총선 당선인은 더불어민주당 40명, 새누리당 19명, 정의당 1명 등 모두 60명이다.


한편, 경기도는 이날 ▲공유적 시장경제, ▲일자리 70만개 창출, ▲경기도형 신(新)복지 도입, ▲북부지역 산업기반 조성, ▲연정확대 등 주요 경기도정과 23개 주요 도정 현안사항에 대한 의견을 당선자들에게 전달했다.

도는 건의서를 통해 2017년 국고보조금 11조 5천억 원 확보를 위해 경기도 국회의원들의 역량을 집중해 달라고 요청했다. 지난해 도는 사상 최대 국고 보조금인 11조 1천억 원을 확보했었다.

이밖에 ▲경기북부 5대 도로 등 도로분야 43개 사업 1조 7,572억 원. ▲GTX 등 24개 철도사업 1조 6,516억 원 등 SOC분야 국고보조금과 ▲광명시흥 특별관리지역 내 산업단지 예비타당성조사 면제, ▲서울외곽 북부 민자도로 구간 통행료 인하, ▲연정제도 강화를 위한 인구 200만 이상 시도부단체장 정수 2명 증원 등 23개 주요 도정 건의사항을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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