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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이언주 의원, 도당위원장 겸 최고위원이 될 수 있을까!

친김.친손의 이언주냐! 친노.친문의 전해철이냐!

오는 821일 실시되는 더불어민주당 경기도당위원장 선거가 이언주(광명을·재선), 전해철(안산상록갑·재선)의 양자 대결구도로 확정됐다.

 

당초 윤호중(구리.3), 이언주(광명.2). 전해철(안산상록갑.2) 3명이 출마 의사를 표했고 3선의 윤호중 의원이 우위를 점 할 것으로 예상되었으나 같은 친노 성향의 전해철 의원과 단일화에 합의하며 출마를 포기한 것으로 보여 진다.

이로써 이번 더불어민주당 경기도당위원장 선거는 친김(김종인) 또는 친손(손학규)으로 불리는 광명의 이언주 의원과 친노.친문으로 불리는 안산상록갑의 전해철 의원의 대결이 되었다.

 

경기도당위원장은 다음달 21일 대의원 현장투표(50%)와 권리당원 ARS 투표(50%)로 결정된다. 이번에 경기도당위원장이 되면 권역별 최고위원에 오르고, 2018년 지방선거 공천권도 갖는 등 권한이 크다.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은 두 가지 선출방식으로 나뉜다.

전국 5개 권역(서울·제주, 인천·경기, 강원·충청, 호남, 영남)에서 치러진 각 시·도당대회에서 선출된 시·도당위원장들 가운데 호선으로 5명의 권역별 최고위원을 뽑는데, 가장 큰 광역시도인 경기도당위원장이 최고위원으로 진출할 가능성이 크다. 해서 이번 도당위원장 선거는 그 어느 때 보다 뜨거운 대결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언주 의원은 출마선언문을 통해 기득권 정치와 낡은 세대정치를 끝내고 통합과 신뢰가 중심이 되는 경기도당, 2017년 대선승리를 위한 강한 경기도당을 만들겠다.”면서 출마의사를 밝혔다.

이의원은 조직본부장으로서 전국에 계신 당원 동지 여러분과 국민들을 만나면서 묻고 들은 내용은 기득권 정치’, ‘낡은 세대의 정치’, ‘불신과 분열의 정치와 같은 낡은 과거와의 결별을 요구하는 것이었다면서, 국민의 목소리가 당의 목소리가 되고, 국민의 심장이 당의 심장이 되어 달리는 통합과 신뢰가 중심이 되는 강한 경기도당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한 실천과제로

첫 번째, 현재의 정치적 연정이자 탤런트 연정이 아닌 경기도 도민들의 삶에 더 뿌리내리고 서민경제를 향한 경제연정’, 도의회 중심 풀뿌리 연정을 실현할 것을 약속하겠다.


두 번째, 지방재정 교부금 확대 등 중앙 지방간 조세 양극화 해소 등을 통해 진정한 지방분권시대를 열어갈 수 있도록 하겠다.


세 번째, 경기도 60개 지역위원회의 당원들과 현장에서 함께하는 경기도당을 만들어 선거 때만 찾는 게 아니라 항상 당원들과 소통하고 당원의 목소리를 듣고 대변하는 시스템을 구축할 것을 약속했다. 이를 위한 실천과제로 당원이 당당한 경기도당, ‘더당당 당원위원회를 설치할 것이다.


네 번째, 상시적인 소통, 현안 및 정책 발굴 등 당 소속감 및 연대의식을 고양할 수 있는 지방의원 등 육성지원시스템을 구축하여 상시적인 소통을 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할 것을 약속하겠다.


마지막으로는 원외지역구에서 고군분투하는 지역위원장과 당원들의 눈물과 한숨을 닦아주고 그들과 함께 현장에서 당세를 넓혀가는 강한 경기도당을 위해 경기도당 차원의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이언주 의원은 이번 전당대회는 당이 화합하는 새로운 장이 되어야 한다. 야권진영이 더 커지고 더 강해지는 출발점이다. 분열과 불신을 넘어 강력한 통합을 이루어야 한다.”면서, “먼저, 당원이 당당한 경기도당, 당원, 지방의원 단체장 등 현장과 소통하는 경기도당을 만들어, 대선승리의 견인차가 되는 강한 경기도당을 만들어 나갈 것이다, 더 당당한 당원, 강한 경기도당의 힘으로 이제 대한민국을 바꾸겠다.”고 밝혔다.

 

전해철 의원은 출마선언문을 통해 이명박정부에서 현 박근혜정부에 이르기까지 민주주의 훼손, 경제 실패와 민생 파탄, 굴욕 외교, 복지 후퇴, 남북관계 악화 등 총체적 국정 난맥상이 점차 깊어지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은 이를 막기 위해 많은 노력을 했지만 충분하지 못했다. 지난 총선에서 야당이 승리했지만 현 정권의 퇴행과 폭주를 멈추기 위해서는 궁극적으로 정권교체만이 해답이다라며 정권교체의 길은 혁신을 완성해야 한다고 밝혔다.

 

혁신 완성을 위해

첫째, 강력한 분권정당을 완성시키겠다.

자치와 분권은 민주주의의 핵심이며, 우리 당이 나아가야 할 방향이다. 실질적인 분권을 실현하기 위해 중앙당으로부터의 국가보조금 지원을 연차적으로 25% 까지 증액해 광역 기초의원 의정활동, 정책개발, 교육연수 등으로 활용하도록 하겠다. 또한 각 지역위원회에 권한을 대폭 이양하고 지원을 확대해 실질적인 분권정당을 완성해 나가겠다.

 

둘째, 시도당의 정책기능 강화가 곧 민생수권정당의 길이다.

민주정책연구원 경기분원을 설치해 실질적으로 경기도당의 싱크탱크로 활성화하고, 광역기초의원들의 의정활동을 지원할 수 있는 기능을 보강하겠다. 경기도당 자체의 정책뱅크(BANK)를 설립해 경기도 내 지자체들의 우수한 정책사례들을 공유하고 확산하는 시스템을 만들겠다.

 

셋째, 공천제도는 제도혁신의 핵심이다.

시민과 당원에 의한 시스템 공천, 여성에 대한 30% 의무공천 준수, 청년에 대한 공천 확대 해 선출공직자 평가제도가 평가대상자는 물론, 당원과 국민들이 모두 납득할 수 있도록 공정하게 운영되도록 함은 물론 결과를 공천에 적극 반영하겠다.

 

넷째, 지역위원회를 생활정치의 중심이 되도록 하겠다.

지역위원회는 지역 주민의 다양한 의견과 요구를 반영하는 중요한 소통창구이다. 당원 교류와 활동의 중심이자 해당 지역구의 후보자를 선출하는 역할을 담당하는 풀뿌리 민주주의 정치구조의 핵심이다. 지구당 제도 복원을 추진하겠다.

 

다섯째, 당의 주인은 국민과 당원이다. 당원들이 당과의 일체감을 형성할 수 있도록 교육제도를 정비하고 다양한 소통창구를 마련하며, 온라인상에서 활동하는 당원과 당지지자들이 당의 정책 수립과정에 적극 참여할 수 있는 온라인 활동 공간을 확보하겠다고 밝혔다.

 

전해철 의원은 "당이 정비되고 혁신되는 게 필요하다"면서 "경기도당() 분권 실현해야 하고 중앙당의 정책기능 조직기능 정비해야 한다"고 주장하며 "저뿐 아니라 이번 선거에 나온 분들이 답을 내고 좋은 선택을 받아서 우리 경기도가 다시 한 번 우뚝 서기를 바란다"며 선전을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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