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시에 거주하는 다문화가정 10쌍이 시민들의 축하를 받으며 11일 광명시민체육관에서 합동결혼식을 올렸다.
이 자리에는 양기대 광명시장을 비롯해 이병주 광명시의장, 백재현 국회의원 등 시·도 의원들과 김영일 바르게살기운동 광명시협의회장, 이미경 바르게살기운동 광명시협의회 여성회장, 시민 등 1천여 명의 하객들이 참석해, 그동안 경제적 어려움으로 결혼식을 올리지 못했던 중국, 베트남, 몽골 등지에서 온 이들의 결혼식을 진심으로 축하했다.
경기도, 광명시, 광명시의회가 후원하고 바르게살기 광명시협의회(회장 김영일)가 주관한 이날 행사는 이미경 여성회장, 윤순임 부회장의 화촉으로 시작됐다. 신랑과 신부입장, 혼인서약, 성혼선언문 낭독, 예물교환식이 이어졌고, 여성합창단 등의 축가와 축하공연이 진행됐다.
김영일 바르게살기 광명시협의회장은 “아름다운 계절에 다문화 부부의 결혼식을 개최하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며 “오늘 결혼식을 축복해 주기 위해 참석해 주신 하객 여러분께 깊은 감사를 드리며, 10쌍의 부부가 굳건한 사랑속에서 서로 존중하고 배려하면서 행복한 가정을 이루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양기대 광명시장은 “먼저 10쌍 부부의 합동결혼식을 진심으로 축하하고, 시민들이 함께 축하해줘 더욱 뜻 깊은 자리가 됐다”며, “앞으로도 건강하고 행복한 가정을 만들어가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