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시(양기대)는 지난 21일 오후 광명시평생학습원에서 ‘광명시 인권교육평가토론회’를 개최하였다. 토론회는 오산, 수원, 은평구, 노원구, 영등포구 등 기초자치단체에서 11명의 인권담당자가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이날 인권교육이 교육으로서의 역할이 아니라 인권교육을 통해 의미있는 변화를 위한 제안토론회로 ‘인권교육의 의미와 앞으로의 과제’란 주제로 진행되었다.
주제토론을 통해 참석자들은 교육이 교육만으로 끝나는 현상들의 고민으로부터 시민은 시민으로 공무원은 공무원으로 청소년은 청소년으로 장애인은 장애인으로 자신의 존엄을 어떻게 표현하고 공동체로 함께 어떻게 공유 할 것인지에 대한 실천적 변화를 위해 현재의 점검과 앞으로의 나아갈 방향에 대한 공감 및 제안을 함께 공유하는 시간이었다.
이날 토론은 강정모 광명시민인권위원회 교육소위원장 진행으로 박근덕 정책연구소 부설 평화인권교육센터 소장, 이세훈 인권교육 ‘온다’ 활동가, 노정환 국가인권위원회 인권교육기획과 사무관, 박민진 인권교육센터 ‘들’ 활동가, 정민구 장애인권교육센터 ‘나야’, 김민태 경기도 학생인권옹호관, 양정훈 서울시 공무원인권강사와 광명시인권위원회 이인숙·최혜선씨가 참석해 열띤 토론을 펼쳤다.
이날 기조발제자로 나선 박근덕 정책연구소 부설 평화인권교육센터 소장은 “도시에서의 인권보호와 증진, 그리고 도시 공동체의 참여민주주의를 전제로 주체적 인권학습, 성과모니터링 등 통합 인권교육. 기획의 중요성”에 대해 설명을 했다.
이어 이세훈 광명시민인권위원회 교육전문위원은 “인권교육이 교육으로만 끝나는 것이 아니라 인권주체로서 시민 또는 공무원이 자발적 참여자로 인권옹호활동가로서 영향을 받을 수 있는 체계적 인권교육 시스템을 제안”하면서 “시민의 삶을 기반으로 하는 행정 수립 집행의 과정 기획으로 광명시가 이야기하는 ‘사람중심 행복도시 광명’의 의미를 담을 수 있을 것이라고 하였다.
노정환 국가인권위원회 사무관은 지자체 인권교육의 효과적 유통방안에 대해, 정민구 나야 활동가는 장애인권교육, 김민태 인권옹호관은
학생인권교육, 양정훈 서울시 공무원 인권교육 강사는 공무원 인권교육의 목적 및 방향에 대한 고민으로 ‘집단적 정체성’에 대한 고민과 흐름에 대해
나양한 의견을 개진했다.
시민 참여자로 광명인권지킴이 할동을 하고 있는 이인숙씨는 “인권모임을 통해 고민을 거듭하고 시간이
길어지면서 우리가 깨닫게 된 것은 우리가 원하는 것이 ‘변화’라는 것과 용기가 필요하고 용기는 결국 움직임 그 자체가 이다”면서 “현장을 보고
듣고 참관하고 활동하는 과정을 통해 변화가 일어난다”고 의견을 나타냈다.
특히 참석자들은 광명시 인권지킴이에서 찾아가는 인권교육의
연계 기획을 살피며 교육과 모임, 실천모색, 정책 제안, 모니터 등을 진행하는 광명시의 교육시스템은 긍정적이다 라는 평가를
했다.
한편 광명시에서 진행하는 인권교육은 전국의 인권단체 및 인권담당자들에게 관심과 배움이 되고 있다는 평가와 함께 인권교육에 관한 문의가 끊이지 않고 있다.
광명시 인권교육 평가토론회 자료집은 광명시청 홈페이지(광명시민인권센터)에서 다운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