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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16구역 재개발 현장을 바라보며

기업의 목적과 사회적 책임에 대하여

전통적으로 기업의 목적은 이윤을 얻는 것이다라는 인식은 당연한 것이라 여겼다. 기업은 재화나 서비스를 생산하고 이를 소비자에게 팔아서 이윤을 얻는다.

또 이윤을 극대화하기 위해 판매를 늘리고 생산 비용을 줄이며 다른 기업보다 먼저 소비자의 욕구와 필요를 충족할 수 있는 상품을 생산하기 위해 경쟁한다. 이것이 우리가 지금까지 생각하는 기업의 모습이었다.


그러나 현대 사회에서 기업은 이윤창출이라는 목적이외에도 사회적 책임이라는 부분까지 역할을 하여야 하고 그 중요성은 나날이 높아지고 있다.

기업이 이익을 내야하고 그렇지 못하면 망한다는 불변의 진리는 변함이 없지만 무한경쟁의 사회, 하루가 다르게 기술이 발전하는 사회에서 소비자의 욕구를 충족시키고, 기업과 기업의 경쟁에서 살아남으려면 이윤창출만큼이나 이미지 마케팅이 중요하기 때문이다.

 

사회적으로 인정을 받지 못하는 기업은 고객들의 외면을 불러와 기업의 이미지 추락은 물론이고 판매부진으로 인해 경영이 위태로운 상황까지 내몰릴 수도 있는 것이다.

그러나 사회적 기부 등 사회공헌 활동에 적극적인 기업에 대해서는 소비자의 인식이 좋고, 직원들의 기업에 대한 만족도도 높아져 기업의 이미지를 좋게 할뿐만 아니라 실적상승에도 도움을 준다.

이처럼 현대 사회에서 기업의 사회적 책임은 무시할 수 없는 성장 동력의 한축으로 작용하게 된 것이다.

 

대기업 가운데도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이러한 사회적 흐름에 관심을 기울여 20173월에는 SK그룹 주요 계열사 정관에서 이윤 창출을 빼고 사회적 가치 창출을 적시하기도 했다.

 

이처럼 절대불변의 기업존재 이유로 여겨져 왔던 이윤 창출의 절대가치가 변하고 있는 것이 시대의 흐름이자 기업과 고객이 함께 상생하는 길인 것이다.

 

그러나 여기 안타까운 상황이 있다.

광명16R재개발 현장에서 일어나고 있는 상황은 기업이 여전히 전근대적 사고와 인식에서 벗어나고 있지 못한 것 아닌가 하는 우려가 들게 한다.

기업의 사회적 책무 가운데는 지역주민들과 함께 고민하며 상생하려는 노력도 분명 필요한 부분이다. 그러나 16R건설현장은 지역주민들과 상생하려는 의지가 있는지 의심스럽게 하는 상황인 것이다. 16R건설현장은 소음과 진동, 먼지로 인한 주민들의 끊임없는 민원의 대상이자 원성을 받고 있다.

16R건설현장의 입장에서는 우리는 규정을 준수하고 있다. 억울하다고 항변할 수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소음과 진동으로 인하여 지난 9월부터 4차례에 걸쳐 광명시로부터 공사중지 명령을 받은 부분을 설명하지 못한다면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방기하고, 이윤추구에만 몰두한다는 비난을 면하기 어려울 것이다.

 

기업도 결국은 인간이 살아가는 사회의 구성원이다. 인간이 없는 기업은 존재할 수 없다. 기업의 활동 영역이 사회의 다양한 부문으로 늘어나고 있는 것처럼 사회가 기업에 요구하는 책무와 기대 또한 나날이 증가하고 있다.

 

현대사회에서 기업의 목적은 이윤 창출이 아니라 고객 창출이다.’

기업주가 살아남는 것이 아닌 기업이 살아남으려면 고객가치를 실현해야 한다. 기업주의 목적은 이윤 창출이 맞겠지만 기업은 사회의 한 구성요소이기 때문에 기업의 목적은 사회에 있어야 한다.

우리의 고객은 누구이고 고객에게 어떤 가치를 제공해야 하는가를 고민하는 기업만이 사회로부터 꼭 필요한 존재로 인정받고 사회에 공헌하는 역할을 온전히 다 할 수 있는 것이다.

 

고객이 없는 기업은 더 이상 존재할 이유가 없기에 단지 오직 이익만을 내기위해서 존재하는 기업은 성장할 수도 오래 지속할 수 없다.

 

기업의 이익창출은 훌륭한 서비스에 대한 결과로 주어진다는 것을 명심하고, 사회의 일원으로서 책임을 자각하여 지역 주민들의 고충을 경청하고 해결하여 함께 하려는 기업경영의 사고전환을 촉구하고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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