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교육청(교육감 이재정)은 24일, 도내 전체 초‧중‧고 학교에 추석 연휴 기간인 9월 26일부터 29일까지 학교 주차장의 개방에 협조할 것을 공문으로 시행했다.학교 주차장 이용자는 차량 앞면에 연락처를 반드시 남기고, 학생 안전사고 예방, 학교 시설물 훼손 및 쓰레기 무단 투기의 금지 등에 유의하여 이용하면 된다.경기도교육청 재무담당관실 관계자는 “추석 명절을 맞이하여 고향을 방문하기 위해 경기도를 찾는 귀성객들과 도민들에게 주차공간을 제공하여, 가족과 이웃이 함께하는 즐거운 추석이 될 수 있도록 이 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광명소방서(서장 김권운)는 지난 23일 대형판매시설인 이케아 코리아에서 전국 최초 시나리오 없는 유관기관 합동 긴급구조 실전훈련을 실시했다고 밝혔다.이번 훈련은 광명시 일직동 이케아 코리아 지하1층 주차장 차량화재로 인해 대형화재가 발생한 것을 가정하여, 혼잡한 현장을 긴급구조통제단장인 소방서장이 31개 기관·단체 520명을 지휘·조정·통제하며 효율적인 컨트롤타워 역할을 수행하는 실질적 참여 훈련이었다.특히, 상황별 메시지(총 18회) 부여에 따른 재난별 특성과 재난환경을 이해하고 적절히 대응할 수 있는 능력 향상을 위해 초기대응 출동훈련, 긴급구조통제단 불시 가동, 유관기관 합동 대응 등 실전을 방불케 하는 훈련이 이뤄졌다.기존의 짜맞춰진 훈련은 시나리오를 벗어난 대응을 할 수 없어 새로운 상황이 주어지면 우왕좌왕 하게 되는 반면, 이번 훈련은 다양한 재난상황에 대한 재난대응 관계자들이 자신의 임무를 사전에 연구하고 숙지한 상태에서 이루어져 일사분란한 임무수행 및 효율적으로 대응을 하였다.또한, 이번 훈련은 추석절을 앞두고 대형판매 시설의 안전을 확보하여 즐겁고 편안한 명절을 보내자는 메시지가 담겨있다.
광명소방서(서장 김권운) 지난 4일 오후 KTX광명역사 일대에서 생명의 문 비상구 및 주택안전 캠페인을 실시했다.이번 캠페인은 추석적 대비 자율적인 안전관리의 적극 수행과 안전문화 확산 및 피난통로 환경 개선을 위해 실시되었으며 소방공무원, 의용소방대, 광명시청, KTX광명역사 관계자 등 40명이 참석하였다.주요내용은 ▲ 비상구 홍보 캠페인 ▲ 비상구 포스터 및 스티커 배부 ▲ 주택안전점검 및 화재예방 자율진단표 배부 ▲ 소소심 안전교육 및 홍보물 배부 ▲ 노후 가압식 소화기 교체 홍보 순으로 진행되었다.김권운 서장은 “다중이용시설의 비상구 관리는 매우 중요하며, 안전한 추석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시민들의 자율적인 화재 예방 및 안전관리가 중요하다” 고 당부했다.
광명소방서(서장 김권운)는 지난 2일 3층 대회의실에서 광명시청, 소방공무원 등 40여명이 참석하여 긴급구조통제단 기능숙달 도상훈련을 실시했다.이번 도상훈련은 광명시 일직동 이케아코리아 지하1층 주차장 차량화재로 인해 대형화재가 발생한 것을 가정하여 긴급구조통제단 각 부․반별 책임 및 의무 등 기능 숙달, 시시각각 변하는 재난 현장의 특성에 맞는 이벤트 부여, 개인별 대응대책 발표 등을 통해 효율적인 인명구조 및 현장대응능력 향상를 위해 실시하였다.김권운 서장은 “재난 발생시 신속하고 유기적인 긴급구조통제단을 운영해 어떠한 재난현장에서도 당황하지 않고 신속·정확하게 현장을 통제하여 시민들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광명소방서(서장 김권운)는 지난 14일 오후 17시 25분경 구름산 정상에서 하산하던중 나무 뿌리에 걸려 우측발목 염좌로 자력산행이 불가한 40대 등산객(여) 1명을 안전 구조했다고 밝혔다.신고를 접수한 광명소방서는 119구조구급대(차량 2대, 인원 6명)는 신속하게 출동하여 구름산 전망대 부근에서 요구조자를 발견하였다.응급처치후 산악용 들것을 이용하여 안전하게 하산했고, 요구조자는 인근병원으로 이송하였다.양승민 119구조구급대장은 “산악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산행 전 충분한 준비운동과 발에 잘 맞는 등산화 착용 등 사전 상태 확인과 장갑, 배낭 등 안전장비를 착용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제14회 귀농귀촌 체험학습 팜스테이 박람회 2015 개최- 8월 7일(금)부터 9일(일)까지 3일간 서울 코엑스 3층 홀C급격한 도시화 속에서 Well Life를 추구하는 도시민들과 본격적인 베이비붐 세대의 은퇴로 농촌생활에 대한 관심이 급증하고 있다. 도시에서 벗어나 농촌에서의 여가는 물론 제2의 인생을 설계하려는 예비 귀농귀촌인까지 그 관심은 다양하다. 이러한 흐름 속에 제 14회 귀농귀촌 체험학습 팜스테이 박람회 2015의 개최는 다양한 농촌 관련 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다. 귀농귀촌을 꿈꾸는 도시민들에게 정부정책사업의 정보 제공과 지역문화, 조건, 최적의 영농환경, 차별화된 귀농귀촌 지원시책 그리고, 귀농귀촌시에 겪게 되는 각 종 문제점과 궁금증등 종합적인 정보제공과 컨설팅을 통해 성공적인 정착을 지원한다. 예비귀농인 뿐 아니라, 삭막한 도시를 탈피해 자연 속에서의 체험, 여가를 원하는 도시민가족들을 위해 다양한 자연체험 정보제공 및 프로그램을 소개하고 전통테마마을, 전원마을, 체험학교, 교육농장, 녹색농촌마을, 생태마을을 직접체험하거나 펜션, 휴양림, 수련원 등 농어촌 휴양정보도 제공한다. 다양한 컨텐츠들로 농어촌 일자리 창출과 대도시 인구 과밀 현상
광명소방서(서장 김권운)가 지난 27일 수원시 민방위교육장에서 열린 2015. 소방공무원 청렴시책 발표대회에서 우수상을 수상했다.청렴시책 공유와 청렴문화 확산을 위해 개최된 이번 발표대회는 경기도에서 4개 권역별 예선을 통과한 8개관서가 참가한 대회로, 광명소방서는 서부권역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하고 본선에 출전하였다.발표자로 나선 광명소방서 최창학 소방행정과장은‘조용한 조직에서 소통하는 조직으로 변화’란 주제로 청렴시책을 20분간 발표하여 창의성, 실용성, 논리전개, 효과성, 발표수준 등 개별 평가 부분에서 높은 점수를 획득하고 심사위원 및 참관인들의 높은 호응을 얻어 우수상을 수상했다.한편, 광명소방서는 2014. 국민행복 안전정책 경기도 1위, 2015. 경기도 소방기술경연대회 구급분야 1위, 3년 연속 겨울철 소방안전대책 우수관서 선정, 2014. 경기도 소방관서 외부청렴도 1위 등 다양한 분야에서 우수한 성적을 내고 있다.
행정자치부(장관 정종섭)는 주민 편의 증진을 위해 주민등록표 열람이나 등·초본 교부사실을 통보받을 수 있는 서비스를 ‘민원 24’에서 신청할 수 있도록 하는 등의 내용으로 ‘주민등록법 시행령 및 시행규칙’ 개정안을 마련하여 입법예고했다. 이번 개정안의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다. 첫째, 주민등록표 열람 및 등·초본 교부 사실을 통보해 주는 서비스를 ‘민원24’(www.minwon.go.kr)에서도 신청할 수 있도록 한다. 지금까지는 본인의 주민등록표를 누군가 열람했거나, 등·초본이 교부된 사실을 우편이나 휴대전화로 통보해 주는 서비스를 신청하려면 거주지 읍·면사무소 또는 동 주민센터를 방문해야 했다. 하지만 앞으로는 민원24를 통해서도 신청할 수 있도록 개선된다. 둘째, 임차인의 전입세대 열람 신청방법을 개선한다. 임차인이 본인이 거주하는 곳에 본인이외에 다른 전입세대가 있는지를 확인하기 위해 거주지의 전입세대 열람을 신청하려면 반드시 임대차계약서를 제출해야 했다. 하지만 앞으로는 임차인이 확정일자를 받아 놓으면 임대차계약서 제출 없이 국토교통부의 ‘전·월세 거래정보 시스템’을 통해 조회할 수 있도록 한다. 셋째, 중증장애인이 주민등록증을 발급받기가 한결 수월
광명소방서(서장 김권운)는 지난 30일(화) 오전 광명소방서에서 광명시 자원봉사단체 관계자에 대한 재난・재해대비 특별 안전교육을 실시했다고 밝혔다.이번 교육은 각종 재난사고와 관련 광명시 자원봉사단체들의 유사시 효과적인 지원활동능력 강화 및 관계자들의 안전문화 확산을 위해 실시했다.주요 교육 내용은 ▲각종 재난재해에 대한 이해 및 대처법 ▲화재 시 인명대피방법 및 화재 진화방법 ▲소방시설 및 피난시설의 유지 관리법 ▲심폐소생술 등 응급처치교육 ▲기초소방시설(소화기, 옥내소화전) 실습 순으로 진행되었다.광명소방서 김권운 서장은“각종 재난사고 발생시 자원봉사단체들과 유기적인 협력을 통해 신속한 현장활동 및 주민피해 최소화에 노력하겠다며, 앞으로 소방서에서 안전교육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확대 운영해 나갈 계획 이라고”밝혔다.
#.미성년자인 자녀가 구입한 물건의 대금을 지급해야 하나요?미성년자인 딸은 16세의 광명의 모고등학생인데 3개월 전 학교 앞에서 책을 파는 사람에게 연예인 사생활집 1세트를 월 20,000원씩 24개월간 할부로 내기로 하고 구입하였습니다. 저는 그 책을 즉시 반환하려고 하였으나 상대방 회사를 쉽게 찾을 수 없었고, 며칠 후 겨우 알아낸 주소지로 계약해지를 통지하였으나 주소불명으로 반송되었습니다. 그런데 3개월이 지난 지금에 와서 출판사로부터 대금청구서를 받았습니다. 이 경우 도서대금을 지급해야 할까요? 「민법」 제5조 제2항은 미성년자가 법정대리인의 동의 없이 법률행위를 한 경우에는 무효가 아니라 법정대리인이 이를 취소 또는 추인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그 기간은 민법 제146조에 의하여 추인할 수 있는 날로부터 3년, 법률행위를 한 날로부터 10년 내로 규정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미성년자인 딸이 부모의 동의 없이 책을 구입한 것이므로 위 규정에 의하여 취소할 수 있습니다.또한 위와 같은 판매 형태의 경우, 방문판매에 해당하여 물품구매자가 미성년자가 아니라고 하더라도 「방문판매 등에 관한 법률」이 적용됩니다. 「방문판매 등에 관한 법률」 제8조제1항에 따르면
네일아트는 손톱에 하는 화장으로 손톱이라는 작은 공간에 여러 가지 기법으로 아름답게 꾸미는 예술적인 작업이다. 평생학습원 2층 행복한 카페에서는 매주 월요일 오전 10시30분부터 12시까지 모두 9회로 학부모 동아리 네일아트 강좌가 열린다. 광명시 평생학습원 느슨한 학교 주최로 열리는 강좌는 광명교육희망네트워크(대표 주미화)에서 주관 한다. 홍경숙(광명교육희망네트워크 운영위원) 강사의 능숙한 진행으로 손톱관리 기본이론, 손톱 모양잡기, 손톱꾸미기의 다양한 기법들을 배운다.지난 6월1일 첫 강좌를 열었으며 그 후 전국의 시계를 멈춰버린 메르스 때문에 쉬다가 6월22일에 2강을 진행하였다. 2강에서는 간단한 그림을 손톱 위에 쉽게 올릴 수 있는 워터데칼과 물 위에 다양한 컬러를 떨어뜨려 모양을 내는 워터마블을 배웠는데, 모두 열심히 집중하며 손톱에 예쁜 무늬를 그려 넣었다. 마지막 날에는 그동안 열심히 배운 실력을 발휘하여 ‘아이들과 함께 하는 네일아트’를 진행할 계획이다. 아이들의 손톱을 예쁘고 건강하게 가꾸어주며 배운 것을 나누는 의미 있는 시간이 될 것 같다. 신민경 시민기자
[꼭 필요한 법규 상식]우리가 사회생활을 하다보면 취약한 법적 상식 때문에 곤란에 처할 경우가 종종 있다. 변호사에게 자문을 구하자니 부담스럽고 주변 사람에게 물어보면 법적 상식의 수준이 비슷해 도움이 안 되는 경우가 많다.살다보면 한번씩은 궁금증이 들고 접할 수도 있는 법규에 대한 문제를 속 시원하게 풀어보고자 한다.서울신문사에서 언론노동조합 서울신문지부 홍보국장을 역임했으며 제2회 공인행정사 시험에 합격하여 지성 행정사무소에서 행정사로 근무하고 있는 박찬흠 행정사와 함께 지속적으로 시민들의 궁금증을 풀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성년과 함께 오지 않고 나중에 미성년자가 합류한 경우 청소년주류판매에 해당되나요?직장인 김씨는 20년간 다니던 회사를 그만두고 퇴직금으로 광명사거리역 근처에 야식집을 차렸습니다. 어느 날 김사장의 야식집으로 대학생 일행이 들어와 술과 치킨을 주문하였고, 김사장은 이들의 신분증을 확인한 후에 주문한 음식과 술을 가져다주었습니다. 즐거운 주말이라 손님은 평소보다 북적였고, 늘어나는 매출에 김사장은 즐거운 비명을 지르며 이리저리 바쁘게 서빙을 하였습니다. 그런데, 광명근처에 사는 대학생 일행의 동네 후배인 미성년자 박군이 야식집으로 들어
지나보니 마음의 재산 고 희 숙 무엇을 담고 살았을까 까맣게 때가 낀 채 기억의 방에 차곡차곡 쌓여진 조각들 흑인지 백인지 마저도 희미한 빛바랜 시간들을 하나씩 꺼내 본다. 재사용할 것인지 아니면 소각해 버려야 하는지 봉투마다 이름을 달고 분리해 간다. 시작할 땐 말끔히 치우리라했는데 왠지 마음뿐이다. 이것도 저것도 차마 버릴 수가 없다 지나보니 좋은 것도 나쁜 것도 슬픈 것도 기쁜 것도 마음의 재산 빛은 바랬지만 삶을 고스란히 채워준 지워지지 않는 발자국이었다.
아궁이의 소중한 추억 고 희 숙 흙내음과 나무향이 부등켜 안고 고향의 냄새로 부르는 그리운 옛집의 소중한 추억 부뚜막에 놓인 그을린 솥단지 정겨움이 묻어나는 정지간 구수한 밥 뜸 내음 노릇노릇 누룽지 맛이 그립다 아궁이에 장작불 지펴 밥 짓고 부지깽이로 남은 숯불 모아 입가에 검댕 묻혀가며 먹던 군고구마와 국자 속 달고나 잊을 수 없는 추억의 맛 이젠 돌이킬 수 없는 지난 맛이지만 아궁이 속 불씨처럼 꺼지지 않는 잔불로 남아 나의 삶을 조금씩 따뜻하게 익혀가고 있다.
지금이 좋다 고 희 숙 그 전엔 몰랐다 진짜 아무것도 몰랐다 삶이 무엇인지? 어떻게 사는 것이 잘 사는 것인지... 그 전엔 안 보였다 봄볕에 흙덩이 밀쳐들고 올라오는 풀 한포기에 담긴 위대함도... 열심히 산 하루의 모퉁이에서 해넘이의 아름다움에 왜 눈물이 나는지도... 그냥 그런 줄만 알았다 중년인 듯 노년인 듯 60고개를 넘어 늦은 듯도 싶고 이른 듯도 싶은 나이... 부모님도 떠나고 아들, 딸 녀석도 제 살길 찾아가니 삶은 강물처럼 흘러가는 것인 줄... 조금은 보인다. 진한 생명력의 이름 모를 잡초에서... 힘겹게 주운 파지를 리어카에 실고 가는 할머니에게서 지금 어디쯤 와있고 또 어디로 가야 하는지... 어제의 사소함이 새롭게 다가오고 지나감이 소중함으로 다시 보여 지는 지금 아무도 가르쳐주지 않았지만 삶이 오롯이 익어가는 지금이 좋다.
지워지지 않는 발자국 고 희 숙 새벽부터 내린 비 대지를 적시고 세상의 더러움을 깨끗함으로 씻어내니 씻긴 내 마음에 그리움을 더 합니다 비가 내린 아침 어제의 발자국은 지워졌지만 마음에 각인된 그리움은 그 어떤 빗물에도 지워지지 않습니다. 나이가 들면서 유난히 빗소리가 좋음은 세상을 그 만큼 포용해 나가는 것이고 당신으로 인해 삶의 의미를 조금씩 넓혀가고 있는 것입니다 오늘도 빗길 위에 나만의 발자국을 그려 봅니다
추억은 정지된 인생 고희숙 흐르는 세월 속에 청춘은 멈춰지지 않고 고운 순간은 추억만 남기고 떠나 그리움이 영혼을 헤집어 울릴 때 잔주름 갈피에 서러움만 쌓여간다 늦지도 빠르지도 않게 똑같은 하루를 나눠먹는 시간인데 나의 시간은 어이 이리도 빨리 가나 정지된 영상으로 살아난 어제처럼 오늘도 또 다른 영상으로 재생되어 추억의 창고에 쌓이겠지. 그리움이 밀물처럼 밀려오는 날 한 장 한 장 꺼내어 웃음지어야 겠다.
이름이란 고 희 숙 누군가의 얼굴입니다. 누군가의 여정이 차곡차곡 쌓인 인생입니다. 이름만 생각해도 그 사람이 저절로 떠올려 지는 것은 이름 속에 사소한 기억까지도 저장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열살의 꼬마도 백세의 어르신도 이름만 들으면 살아온 만큼의 시간이 스르르 풀려나옵니다. 그 속에 당신의 모든 것이 담겨있으니 참으로 소중히 여겨야 합니다. 똥을 담으면 똥통이 되고 금은보화를 담으면 보석함이 됩니다. 똥을 담는 것도 금은보화를 담는 것도 자신의 몫입니다. 우리는 태어나서 혼자만의 소중한 이름을 받았기에 한걸음 옮길 때마다 이름을 키워가야 합니다. 오늘도 노을은 아름답게 저물어가지만 내일도 모레도 누군가의 가슴에 아름답게 각인될 이름을 그려 봅니다.
창문 투명한 너를 보면 욕심의 때가 덕지덕지 붙은 것 같아 왠지 부끄럽고 한없이 작아진다. 넌 돌팔매에 부서지고 깨어져도 침묵을 지키는데 지나가는 말 한마디에도 힘겨루기 하듯 촉각을 세운다. 길 잃은 폭풍도 따뜻이 안아 넉넉한 햇살의 품으로 돌려보내는데 하나도 둘도 바깥바람으로 돌리며 가슴에 스스로 상처를 준다. 길이 보이지 않는 밤이면 반짝이는 별 그림자로 다리를 놓아 엄마 품속으로 이끄는 넌 낮에도 밤에도 나를 이끄는 등불이다.
겨울나무 고희숙 흰눈은 봄이 아직 멀리 있다 말하지만 나무가 겨울을 참아내는 것은 저만큼 봄이 왔다는 것을 알기 때문이다. 겨울나무처럼 기다림을 아는 사람은 지난 시간도 지난 세월도 원망하지 않는다. 다만 또 한번의 시작을 기다릴 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