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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코로나19로 인한 취미생활(운동)의 변화 및 전망

. 서론

2019년 말에 처음 발생한 코로나19로 인하여 전 세계적으로 팬데믹(pandemic, 세계적 대유행)이 시작되면서 국가적 재앙으로 국가 간 서로 봉쇄하고 정치 경제 사회 문화 등 모든 분야에서 거의 정지상태에 이르러 이 세상을 완전히 바꾸어 놓았다.

이러한 영향으로 우리의 삶은 완전히 바뀌었고, 우리가 늘상 누려왔던 일상생활은 갑작스러운 변화에 휘청거리고 일상을 제대로 즐기지 못하고 있다.

 

지금까지 경험해보지 못한 코로나19는 박쥐에서 감염되었다고는 하나 아직 정확한 발원은 밝혀지지 않고 있다. 이러한 코로나19는 정치, 경제, 사회, 문화, 스포츠 등에 커다란 변화를 주었다.

대표적인 문화가 사회적 거리두기와 비대면 문화이다. 집안에서 모든 일을 해결하려는 문화가 일상의 문화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이러한 사회적 거리두기와 비대면 문화는 대중교통에서 지옥 지하철에서 자가용 이용자가 들어 지하철 탑승자가 많이 줄어들었고, 세계 각국은 왕래를 금지한 결과 관광업과 항공업은 막대한 피해를 가져왔으며, 세계 각국은 바이러스 감염을 차단하기 위하여 문을 잠그고 외국인의 입국을 막고 있다.

 

사람들은 거리두기를 적극적으로 실천하고 있으며 감염이 두려워 외출조차 꺼리는 경향이 있다. 이러한 여파로 요식업 등 소상공인들의 가게들이 문을 닫는 일이 비일비재하게 속출하고 있다.

또한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와 비대면 문화로 우리의 일상생활에서의 취미생활도 여러 가지 변화를 가져오고 있다. 될 수 있으면 외출을 삼가고 집안에서 취미활동을 하거나 사람들이 한적한 곳에서 취미활동을 하는 것을 볼 수 있다.

그리고 코로나19로 인해 대중 관중들이 한곳에 모이는 공연이나 예술 그리고 스포츠 현장 역시 변화가 불가피하다. 스포츠를 들기는 방식이 TV, 인터넷, 모바일 등 비대면 플랫폼을 통해 운동을 즐기는 경향이 두드러지고 있다.

 

우리가 일상생활에서 즐기는 여행이나 관광, 스포츠, 영화·연극 관람, 음악감상, 수집, 꾸미기 등 다양한 취미생활을 즐겨왔으나 코로나19로 인해 이러한 취미생활에 많은 제약을 받고 있다.

우리는 날씨 좋은 날 주말에 한강이나 근처 공원에 가면 수많던 사람들이 한가로이 운동을 즐기는 사람들을 볼 수가 있다. 건강증진이나 즐거움을 추구하는 취미로서의 운동은 비대면 방식으로 집안에서 요가나 러닝머신 타기 등으로 각자 건강증진이나 즐거움을 찾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본 연구에서는 코로나19로 인하여 취미로서의 운동 분야를 중심으로 어떻게 변화하고 있는지와 전망에 대하여 살펴보고자 한다.

 

. 취미로서의 운동

인간이 운동하기 시작한 것은 기원전 776년인 그리스시대부터 종합운동 경기대회로서 올림픽이 거행되었으며, 로마 시대에는 전차경주나 검투시합 등 수많은 사람의 열광을 불러일으키는 관람적인 운동이 다수 시행되었다.

중세시대에는 국가적 차원의 대규모 운동경기는 찾아보기 어렵지만, 귀족 사이에서 성행한 마상 창시합이나 일반 평민이 축제 때 즐기는 축구 등이 겨우 명맥을 이었으며, 18세기에는 크리켓 등의 종목을 중심으로 최초의 운동 조직이 형성되었다.

19세기에 들어서 일부 귀족이 아닌 다수의 보통 사람들이 취미활동으로 자리를 잡아갔다. 그전까지는 운동은 군사훈련이나 공동체 의식의 함양, 사회 통제 수단 등 집단적 의미를 강하게 지니고 있었으나, 19세기 말에는 여가 사회가 발전하면서 운동의 개인적 의미가 등장하였다.

 

1990년대 이후에는 우리 사회가 여가 사회로 진입하면서 운동이 주요한 취미생활의 한 종류로 자리를 잡게 되었으며 특히 1970년대를 기점으로 개인적 의미가 운동의 지배적 의미로 자리를 잡으므로 건강에 관한 관심이 증가하여 하는 운동(participatory sports)’의 참여자가 늘어났으며 운동을 통해 자신을 표현하려는 경향이 강화되었다.

2000년대에 들어서는 여성의 참여가 늘어남과 동시에 운동을 별로 즐기지 않은 사람들이 운동을 즐기는 수가 증가하였다.

 

어떤 운동을 취미로 선택할 것인가의 문제는 우리가 하는 운동에는 직업으로서, 취미로서, 관람으로서 즐기는 것과 직접 몸을 움직여야 하는 운동에는 차이가 있다.

먼저 직업으로서의 운동은 운동을 좋아하느냐 못지않게 개인적 성공 가능성, 운동의 비용과 운동의 기량 습득의 적합성 등을 고려하여야 한다. 취미로서의 운동은 운동을 즐기는 데 필요한 비용 등을 제외하면 운동을 얼마나 즐기냐가 관점이다.

그리고 운동을 관람할 때는 프로스포츠와 같은 접촉이 쉬운 운동이 대표적인 선택의 대상이 된다. 예를 들면, 야구, 축구, 농구, 배구 등과 같은 운동은 경기 자체의 매력과 어릴 때부터의 익숙함, 대중매체에 자주 나오며, 경기 소식을 쉽게 접할 수 있다는 점이다.

 

즐거운 취미생활을 위해서는 자신의 신체 특성에 맞고 흥미를 느낄 수 있는 운동을 선택하여 운동을 통해 더 큰 만족을 느끼고 스포츠를 통해 자기를 표현하는 것은 중요하다.

운동에 참여하느냐 참여하지 않느냐, 어떤 운동을 하느냐가 그 사람이 누구인지를 외적으로 보여주는 표지 중의 하나이며, 운동은 우리 신체에 줄 수 있는 유익한 기능을 넘어 운동을 즐기는 삶을 행복 삶의 중요한 요소 보고 운동에 참여할 수 있는 권리를 행복추구권 일부로 보는 시각이 늘어나고 있다.

운동을 통해 신체를 단련하다 보면 자신의 신체를 자유롭게 움직일 수 있는 통제력이 증대하고 자신감의 증대로 이어진다.

 

운동을 취미로 즐겁게 하면서 유의해야 할 사항으로는 먼저 운동 능력은 나이가 들수록 저하된다. 나이에 맞게 적정한 강도나 운동 종목을 다시 한번 짚어 볼 필요가 있다.

두 번째는 신체를 과도하게 했을 때는 후유증이 발생한다. 운동의 즐거움에 취해 너무 과도하게 하지 않도록 하고 운동 후 몸의 상태에 신경을 써야 한다. 마지막으로는 운동의 의미를 되새기면 운동을 통해 더 큰 만족을 얻을 것이다.

 

. 코로나19 이후의 변화

 

1. 코로나19 시대 비대면으로 인한 과학기술의 변화에 따른 운동의 변화

코로나19 이후 나타나는 취미생활에서의 운동의 변화는 양면적이라 할 수 있다. 위기 상황으로 코로나19로 인하여 운동은 위기에 직면하고 있다. 비대면 환경에서 운동의 분석과 처방에 있어 과학기술의 발달로 인하여 인공지능에 의존하다 보면 전문가가 해야 할 일을 인공지능이 대신하다 보면 전문직 종사자들의 직업이 사라질 수 있다.

그리고 ICT에 의해서 과학기술의 의존과 맹신이 높아져 인간의 기계적인 행동과 인간성이 파괴될 수이다. 운동을 하는 사람들이 타율적인 수동적으로 행동하게 되며 기술 과학에 종속될 수 있다.

첨단 과학기술의 발전으로 일자리의 소멸과 인간 창조성의 파괴라는 부정적 영향을 가져올 수도 있다.

반면 기회로서는 인공지능, 사물인터넷, 로봇공학 등 스포츠 기술과 규칙을 변화시켜 많은 운동량으로 열량을 소비할 수 있다.

첨단기기를 몸에 부착하여 운동 강도와 열량, 운동시간 등 총체적인 분석을 통해 운동 프로그램을 운영관리할 수 있다.

빅데이터를 통해 개인의 체력, 건강, 질병의 유무 등 개인정보를 분석하여 개인에 맞는 처방된 프로그램으로 더 나은 운동은 생활 체육 차원에서 개인의 취향과 선택으로 맞춤형 운동으로 전환할 수 있다.

 

2. 코로나19 시대 운동의 문제점

우리는 운동을 통하여 사람들을 집과 온라인 가상공간에서 벗어나 타인과의 만남을 가능하게 하지만, 코로나19로 인하여 사회적 거리두기와 비대면 문화는 사람들의 만남은 형식적이며 만날 수 있는 기회는 줄어들 것이다.

특히 가상공간에서 모든 일이 행하여지고 실제 현실에서는 타인을 만나지 않고서 얼마든지 업무와 행위를 할 수 있다. 그러므로 사람 간의 만남이 줄어듦에 따라 타인의 이해와 배려보다는 상호계산적이며, 도구적, 경영적 관계가 우선적이게 된다.


코로나19가 단기간에 끝나지 않는다는 점에서 코로나19 이후에 예상되는 문제점을 살펴보면,

 

첫째로 일상생활의 취미인 운동의 환경으로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와 비대면 문화로 인하여 자유롭게 운동할 수 있는 장소와 환경적인 요소가 통제됨에 따라 다른 운동으로 전환하거나 운동 방법의 변화를 시도한다.

또한 운동 동기가 떨어져 운동을 포기하는 경향이 나타나고 있다. 대부분의 답답한 마음을 해소하려는 움직임이 강해지고 있어 실내에서 모여 운동하는 건 아직 불안하다고 생각하여 밀집된 공간을 꺼리고 있다.

그리고 헬스장이나 수영장 등 공공 운동시설물이 문을 닫자 홈트(홈 트레이닝)’ 영상이 올라와 대중화되고 있다.

또한 대부분 사람은 산과 공원 등 야외로 몰리고 있다. 코로나19가 제압되기 전까지는 실외 활동이 실내 활동보다 더 활발해지고 있다.

 

두 번째로 스포츠 산업의 문제이다. 무관중 경기와 비접촉 비대면 운동이 활발히 진행되면서 스포츠의 특성이 만나지 못하는 상황이 되자 관련 직업과 일들이 사라지고 있다. 대표적으로 헬스장에서 트레이너가 일자리를 잃어가고 있다.

이러한 헬스장, 수영장 등과 스포츠 시설 이용자 수가 줄어들고 있지만, 집에서 운동하는 데 필요한 운동기구의 판매율은 늘어나고 있다.

또한 줌바 댄스 강사가 코로나19 슈퍼전파자라고 해서 자의 반 타의 반으로 문을 닫는 실내 스포츠 시설이 많았다. 밀폐된 실내에 여러 사람이 모인 게 문제가 된 건데 그게 마치 스포츠 활동 자체가 잘못됐다는 식으로 오해를 받아 결국 스포츠 시설은 운영이 극도로 제한되었다.

 

세 번째로 프로스포츠의 문제로서는 언택팅 마케팅으로 스포츠 뉴 노멀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되며 사람들이 직접 경기장을 찾는 것이 아니라 TV, 인터넷, 모바일 등 비대면 플랫폼을 통해 스포츠를 즐기게 될 것이라는 예측을 할 수 있다.

그러다 보니 프로스포츠는 수익을 창출하여야 하는데 코로나19로 인하여 프로리그가 중단되었을 시 수입원인 입장료, 중계료 등이 이루어지지 않아 프로구단으로서는 프로선수의 연봉 조정이 이루어졌으며, 현재 무관중 경기가 미디어를 통해서 중계되고 있어 관람문화가 직접 관람하는 문화에서 온라인 중계를 통해서 스포츠를 소비하는 형태로 변화하고 있다.

 

. 코로나19 이후 운동의 방향

 

첫째로 운동의 중요성이 아주 높아지는 시대가 도래될 것이다. 코로나19로 불안감이 높아져 운동을 더욱 열심히 하여 생존 체력을 높여 면역력을 높이려 할 것이다.

특히 건강에 대해 가장 관심이 많은 40~60대에서 열심히 건강관리를 할 것이다. 코로나19가 제압되기 전까지는, 단체 운동보다는 개인적·소수적·비대면적인 운동이 활발해질 것이다.

 

둘째로 학교 체육도 달라질 것이다. 현재 체육수업도 온라인으로 진행하고 있다. 제약도 많지만 반드시 나쁜 것만 있는 게 아니다. 조종현 평촌고 체육 교사는 온라인으로 이론과 시범을 지도한 뒤 집에서 과제를 수행한 영상을 찍어 제출하게 할 계획이라며 더 좋은 성과를 내기 위해서 더 많이 연습하고 더 도전하는 학생들이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단체 운동을 함께할 수는 없어도, 개인 기술을 연마하고 익숙하게 만드는 데는 집에서 수행하는 과제가 효과적일 수 있다는 것이다. 운동을 좋아하는 학생들이 늘어날 수 있는 이유다.

 

셋째는 e스포츠의 확산과 미디어 스포츠이다. 코로나19로 인해 전 세계의 산업은 위기를 맞고 있다. 비록 프로스포츠가 중단될지라도 e스포츠는 현장 대면 없이 온라인에서 진행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코로나19 이후 e스포츠는 위상이 높아졌고 세계적 기업들도 적극적으로 후원하고 있다. e스포츠 시장의 성장 속도는 글로벌 게임시장 분석 업체 뉴주자료를 보면, e스포츠 시청자 수는 201733,500만 명에서 2019년에 44,300만 명, 2020년과 2021년엔 시청자 수가 각각 49,500만 명, 55,700만 명에 이를 것으로 내다본다.

2017년 이후 2021년까지 연평균 시청자 수 증가율이 13.6%에 이른다. 이스포츠협회 관계자는 이스포츠 산업 규모(매출액 기준)는 올해 전년 대비 15% 늘어난 11억 달러로 추산됐지만, 코로나19 영향으로 시장 규모는 예상보다 더 확대될 것이라고 말했다.

 

. 결론

코로나19로 인하여 세상은 변화하고 있다.

이제까지 우리가 살아왔던 세계와는 우리가 예상하지 못한 아주 다른 세상이 되었다. 비대면으로 인하여 택배, 음식 주문, 운동 등 대부분이 비대면으로 일상을 보내는 문화가 되었다. 다시 돌아가고 싶은 마음은 있으나 돌아가지 못하는 세상이 된 것이다.

이러한 변화로 운동도 변화하고 있다. 변화 없는 생존은 없다. 적응하지 못하면 사라진다. 코로나19 이후 새로운 환경과 새로운 매체에 우리는 잘 적응하여 온라인과 가상공간에서 소비되는 운동에 관심을 가지고 다양한 콘텐츠의 개발도 필요할 것이다.

 

참고문헌

김세훈, 코로나 이후는 스포츠 시대가 도래합니다., 스포츠 경향 김세훈의 스포츠 IN, 2020.

(http://sports.khan.co.kr/sports/sk_index.html?art_id=202004191212003)

문성희·민수홍·백영경·백웅재·설혜심·유영희·장일·정준영·허진 공저, 취미와 예술, 한국방송통신대학교, 2021.

이학준, 코로나19 이후 스포츠, 부크크, 2020.

한겨레, 전통 스포츠 잠시 멈춘 사이, e스포츠는 힘찬 날개짓, 2020.

(https://www.hani.co.kr/arti/economy/it/937364.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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