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일규(경기도자동차전문정비사업조합수석감사)는 3월 27일 오전10:00 광명 5동 주민센터에서 일일명예동장 위촉장을 전달받고 독거노인 가정 방문을 통하여 애로사항 및 복지향상에 힘을 기울였다. 광명5동(동장 윤규갑)은 행정 최일선에서 주민과 직접만나 소통하는 동으로 시민들을 대상으로 사기진작과 행정참여 기회를 제공하고자 매월 1회 광명5동 소속의 복지위원회, 유관단체의 단체 회원 중 1명의 시민을 명예동장으로 임명하는 1일 명예동장제를 운영하고 있다. 일일명예동장으로 위촉된 이일규씨는 당일 주민센터에서 관내 복지에 대한 기본 현황 및 독거노인에 대한 주민센터의 대처방안을 보고 받는 것을 시작으로 독거노인 가정을 방문 하였다. 이일규 일일명예동장은 “관내 독거노인들의 가정방문을 통하여 주변에 있는 어려운 분들을 도와 드릴 수 있는 방법을 생각 해 보는 좋은 계기가 되었으며 또한 어르신들의 여가 활동을 할 수 있는 공간의 부족함은 동과 협력하여 복지를 향상 할 수 있는 방안을 고려하여 불편함이 없도록 하겠다” 고 말했다. 윤규갑 5동 동장은 “앞으로도 명예동장으로 위촉해 동정 참여 기회를 확대 할 것이며, 참여자들의 근무소감 및 건의사항은 동정에 적극반영하여 주
“2015년 어린이집 천연비누만들기 체험 행사”관내 어린이집 3곳, 원아들에게 천연비누체험장 열어 경기광명지역자활센터(경기도 광명시 하안동 소재 : 관장 윤지연)는 근로능력이 있는 저소득층에게 집중적·체계적인 자활지원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자활의욕 고취 및 자립능력 향상을 지원하고 있으며, 기초수급자 및 차상위계층의 자활 촉진에 필요한 사업을 수행하는 핵심인프라로서의 역할을 수행해오고 있는 기관이다.따스한 봄기운이 완연한 날에 경기광명지역자활센터 천연제품사업단에서는 관내 어린이집 3곳을 대상으로 원아들과 함께 다양한 재료를 가지고 천연비누를 직접 만드는 체험장을 열어 화제이다.이번 체험행사는 미리 사전예약을 하여 어린이집 누리과정에 맞추어 진행되며, 3월 25일 부터 27일까지 오전10시부터 각 어린이집 장소에서 시작한다. 어린이집 원아를 대상으로 천연재료의 종류와 천연비누의 제조과정, 실습, 체험 등 다채로운 시간을 마련한다. 또한 행사를 참가하는 어린이집 한 곳은 천연비누체험을 마친 후 광명노인복지관 주간보호시설 어르신들에게 만든 비누를 전달하는 뜻 깊은 시간도 가져볼 예정이다. 천연비누체험이 지역 내 색다른 체험으로 거듭나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으며, 앞
광명시는 21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4시까지 시민체육관에서 '나눔장터 가는날!' 를 개장하였다. 앞으로도 시는 3월 21일을 시작으로 매월 첫째, 셋째 주 토요일마다 총 11회에 걸쳐 나눔장터를 개장 할 계획이다. 나눔장터에는 의류·가방 등 사용가능한 중고물품을 보유하고 있는 단체나 개인, 수공예품·화초·재생비누 등의 판매를 희망하는 각종 자활센터 등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나눔장터에 참여하는 참가자에게는 부스가 지원되나, 깔개·옷걸이 등 판매활동에 필요한 물품은 판매자(단체 포함) 각자가 준비해야 한다. 특히, 광명시는 종이팩 1kg를 화장지 1롤과 폐건전지 보상수거 창구를 운영하여 폐건전지 20개를 수거해 오는 시민에게는 새 건전지 1set(2개)를 교환해 주는 행사도 함께 진행된다.이 외에도 취업상담 코너 등도 운영된다. 단 행사 당일 날씨(비 또는 폭염등) 또는 행사장 사정으로 인한 경우에 나눔장터 행사는 취소된다. 광명시 관계자는 "재사용 가능 물품을 모아 이웃과 사랑을 나누는 나눔문화를 정착시키고, 환경과 자원을 보전하는데 기여하는 나눔장터에 앞으로도 다양한 판매물품 준비와 이색코너 운영 등으로 이웃사랑을 실천하는 나눔문화운동 확산의 계기가 될
시립 철산종합사회복지관(관장 최승희)은 지역 내 어르신들을 위해 지난 20일, 시립 철산종합사회복지관의 해피모아 자원봉사단과 철산시니어대학 ‘굿모닝 합창단’의 공연 봉사로 ‘웃음꽃 생신잔치’를 즐거운 분위기에서 마쳤다. 본 행사는 철산시니어대학 ‘굿모닝 합창단’의 노래 공연을 시작으로 해피모아 자원봉사단이 준비한 잔치 식단과 함께 생신축하 노래, 케익 촛불 끄기 및 커팅, 선물 증정 등으로 생신잔치가 진행되었다. 아울러 생일을 맞이하신 어르신들을 위해 시립 철산종합사회복지관 최승희 관장은 축하 인사와 경로식당 이용 어르신들을 위해 건강 덕담을 전하였다. 3월 생신을 맞은 김OO 어르신은 “혼자 보낼 생일을 기억하게 해주고, 이러한 자리를 마련해 줘서 너무 감사하다”라는 말로 소감을 밝혔다. 평소에 생신을 챙기지 못하는 어르신들께 지역 내 이웃들과 함께 생신잔치를 제공함으로써 나눔의 의미를 더하였다.
광명경찰서(서장 권세도)는 시민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수용하여 치안정책에 반영하기 위해 지구대․파출소별 지역주민과 함께하는 치안간담회를 진행 중에 있다.하안지구대는 지난 3.10. 광명시 하안동 소재 동부새마을금고 강당에서 주민 2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치안간담회를 개최하였고, 소하지구대는 지난 3. 12. 광명시 소하동 소재 주품교회 예배당에서 주민 2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지역주민과 함께하는 치안간담회를 개최하였으며, 광남지구대는 지난 3. 16. 15:00경 광명시 광명동 소재 광명 돔 경륜장에서 주민 2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지역주민과 함께하는 치안간담회를 개최하였으며,광남지구대는 지난 3. 18. 15:00경 광명시 광명동 소재 광명 돔 경륜장에서 주민 2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지역주민과 함께하는 치안간담회를 개최하였다.3. 23. 철산지구대 치안간담회가 예정되어 있다.이번 지역주민과의 치안간담회는 지역주민의 의견을 듣고 지역 특성에 맞는 수요자 중심의 맞춤형 치안활동을 전개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로 지역주민, 동장 및 통장, 학교장, 자율방범대를 비롯한 협력 단체 등이 참석한 가운데 경찰의 치안서비스가 필요한 장소 등에 대해 논의하기 위해 마련
광명경찰서(서장 권세도)는 지난 17일 광명경찰서 2층 청하연에서 경찰서장과, 주민자치위원, 외국인 및 관련단체대표 등 총 16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안전한 다문화 사회 구현을 위한 ‘치안간담회’를 개최했다.이날 회의에 앞서 경찰활동에 대한 홍보 동영상을 시청한 후 외국인등록 현황 및 주요 추진 업무 설명 순으로 진행됐다, 특히 이날 광명경찰이 역점 추진시책으로 시행하는 문안순찰에 대하여 많은 참석자들은 내국인과 문화적 갈등을 해소하고 공존을 위한 경찰의 가가호호(家家戶戶)순찰활동에 공감하고 큰 기대감을 보였다.권세도 광명경찰 서장은 ‘더 자주 찾아 뵙고’ ‘더 많이 들으며’ ‘더 크게 공감’하는 가가호호 문안순찰활동으로 범죄예방 효과를 극대화하여 치안만족도를 향상시키자고 주문하고 지역주민과 유기적인 협력을 통해 외국인과 다문화가정이 안정적으로 정착 행복한 삶을 살아 갈 수 있도록 다각도 지원 방안을 마련하는데 최선을 다해 노력해 나가자고 말했다.
광명시는 3. 9.일 오후 2시 광명시청 중회의실에서 화영운수(주) 김용운 대표이사가 참석한 가운데 상호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업무협약 내용으로 △상호업무를 통한 지속 가능한 일자리 창출 협력, △구인·구직 정보 상호 제공, △일자리 취업박람회 및 관련 행사 협력, △ 기타 상호기관의 발전지향적인 공동 과제 협력 등이 담겨져 있다. 광명시는 “화영운수(주)와 업무협약을 통해 광명시에 거주 하는 미취업 운수종사자들에게 취업기회를 제공“ 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였다고 말하고, 앞으로도 광명시에 입주해 있는 기업체와 유기적인 업무협력을 통해 지속적으로 일자리창출에 노력할 계획 이라고 말했다. 김용운 화영운수(주) 대표이사는 “광명시와 업무협약으로 실력 있는 운수종사자들을 선발“ 할 수 있어서 회사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타 직종에 일자리가 있으면 광명시민을 최우선적으로 선발 할 계획 이라고 말했다. 이번 협약으로 광명시에 거주하는 운수종사자들에게 양질의 일자리를 제공하는 토대를 마련하는 좋은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밭 직불금 신청하세요 ! ■ 광명시에서는 2015. 3. 16.(월) ~ 3. 19.(목)까지 직불금 집중 접수기간을 정하고 학온동 주민자치센터에서 쌀․밭 직불금 및 농업경영체 (변경)등록을 신청 받는다. ■ 쌀․밭 농업직불금은 농업소득의 보전에 관한 법률에 따라 농업인의 소득보전을 위해 국가 및 광명시에서 해당 요건을 갖춘 농업인에게 지급하는 일정 금액이다. ❍ 신청자격 - 농업경영체로 등록한 자로서 1998년 1월 1일부터 2000년 12월 31일까지 “논농업(벼, 연근, 미나리 또는 왕골재배)에 이용된 농지” 또는 2012년 1월 1일부터 2014년 12월 31일까지 “밭농업(논벼, 연근, 미나리, 왕골은 제외)에 이용된 농지”에서 실경작하는 농업인 등 ❍ 신청장소 : 학온동 주민자치센터 1층 ❍ 신청기간 : 2015. 3. 16.(월) ~ 3.19.(목) 10:00 ~ 17:00 - 3. 16.(월) ~ 3. 17.(화) : 학온동(노온사동, 가학동) 소재 145농가 - 3. 18.(수) : 광명동, 소하동 소재 38농가 - 3. 19.(목) : 기타 행정동 소재 농가 ■ 등록신청 관련 서식 기타 등록 신청시 제출서류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광명
광명경찰서(서장 권세도)에서는 9일 광명2동 소재 광이어린이집 원아 60명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교통안전교육을 실시하였다. 광명경찰서는 교통사고로 인하여 어린이들의 안전이 위협받고 있는 안타까운 현실 속에서 교통사고를 예방할 수 있는 실질적인 교육으로 어린이들이 좋아하는 만화와 영상을 통하여 친숙한 이미지로 다가가 교육 내내 어린이들의 얼굴에 미소와 웃음이 가득하였다.원내에 모의 횡단보도를 실제로 설치하여 횡단보도를 건널 때 지켜야할 5원칙(선다, 본다, 손을 든다, 눈을 맞춘다, 건너간다)을 큰소리로 말하며 건너는 실습을 하였고 무단횡단의 위험성, 버스 앞뒤 횡단사고 예방을 위한 방법 등에 대해 배워보았다.광명경찰서는 교통안전을 위해서는 교통시설, 단속, 그리고 교통안전교육이 모두 삼위일체가 되어야 한다고 강조하고 앞으로도 어린이들의 안전을 위하여 찾아가는 교통안전교육을 지속적으로 펼쳐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언주 의원(국회 국토교통위원회)은 일제강점기 일본 전범 기업에 의해 강제징용 당한 피해자의 손해배상청구권에 대해서는 소멸 시효를 적용하지 않도록 하는 입법을 추진한다.이언주 의원은 이같은 내용을 담은‘일제강점하 강제징용피해자의 손해배상 소송에 관한 특례법안’을 조속히 발의하겠다고 밝혔다. 2012년 5월 23일 대법원은 일본 전범 기업의 강제징용피해자의 피해에 대해 “한일청구권협정으로 개인 청구권까지 소멸됐다고 보기 어렵다”고 판결하여 피해자가 일본 기업에 대해 손해배상을 청구할 수 있게 되었다. 그러나 현행 민법 상 손해배상청구권의 시효가 3년으로 되어있어 오는 5월 23일부로 손해배상청구권의 시효가 소멸된다. 피해자와 유족 252명이 미쓰비시 등 일본의 3개 기업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한 바 있으나, 여전히 상당수의 피해자는 손해배상청구소송을 제기하지 못하고 있다. 이 때문에 오는 5월 23일 손해배상청구권의 시효가 만료되면 대다수의 피해자와 그 유족들에 대한 적절한 손해배상이 이루어지지 못할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이에 특례법안은 강제징용피해자의 손해배상과 관련된 채권과 청구권에 대해서는 소멸시효를 적용하지 않도록 규정하였다. 한편 강제징용피해자가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대상, 개인별 연 5만 원 한도 전원 발급방문(동주민센터) 4월 30일까지, 온라인 3월 9일~4월 30일 각각 접수 광명시는 소외계층을 대상으로 공연과 전시, 영화 등 다양한 문화생활을 지원하는 ‘문화누리카드’를 4월 30일까지 발급한다. 문화누리카드는 문화예술 프로그램 관람과 음반·도서 구입을 비롯해 국내여행과 스포츠 경기 관람 등에 이용할 수 있다. 발급 대상은 기초생활수급자와 차상위계층(차상위자활, 차상위장애수당, 차상위장애아동수당, 차상위장애인연금, 차상위한부모가족 등)이다. 문화누리카드 이용은 11월 30일까지 지원 금액은 연 5만 원 한도로 개인별 모두 발급한다. 문화누리카드 사용은 11월 30일까지 하면 된다. 방문 신청은 4월 30일까지 신분증을 가지고 동주민센터를 방문해 하면 된다.온라인 신청은 3월 9일부터 4월 30일까지 누리집(문화누리카드.kr)에서 회원 가입 후 발급하면 된다.문화누리 콜센터 ☎ 1544-3412시 문화관광과 ☎ 2680-6940
지나보니 마음의 재산 고 희 숙 무엇을 담고 살았을까 까맣게 때가 낀 채 기억의 방에 차곡차곡 쌓여진 조각들 흑인지 백인지 마저도 희미한 빛바랜 시간들을 하나씩 꺼내 본다. 재사용할 것인지 아니면 소각해 버려야 하는지 봉투마다 이름을 달고 분리해 간다. 시작할 땐 말끔히 치우리라했는데 왠지 마음뿐이다. 이것도 저것도 차마 버릴 수가 없다 지나보니 좋은 것도 나쁜 것도 슬픈 것도 기쁜 것도 마음의 재산 빛은 바랬지만 삶을 고스란히 채워준 지워지지 않는 발자국이었다.
아궁이의 소중한 추억 고 희 숙 흙내음과 나무향이 부등켜 안고 고향의 냄새로 부르는 그리운 옛집의 소중한 추억 부뚜막에 놓인 그을린 솥단지 정겨움이 묻어나는 정지간 구수한 밥 뜸 내음 노릇노릇 누룽지 맛이 그립다 아궁이에 장작불 지펴 밥 짓고 부지깽이로 남은 숯불 모아 입가에 검댕 묻혀가며 먹던 군고구마와 국자 속 달고나 잊을 수 없는 추억의 맛 이젠 돌이킬 수 없는 지난 맛이지만 아궁이 속 불씨처럼 꺼지지 않는 잔불로 남아 나의 삶을 조금씩 따뜻하게 익혀가고 있다.
지금이 좋다 고 희 숙 그 전엔 몰랐다 진짜 아무것도 몰랐다 삶이 무엇인지? 어떻게 사는 것이 잘 사는 것인지... 그 전엔 안 보였다 봄볕에 흙덩이 밀쳐들고 올라오는 풀 한포기에 담긴 위대함도... 열심히 산 하루의 모퉁이에서 해넘이의 아름다움에 왜 눈물이 나는지도... 그냥 그런 줄만 알았다 중년인 듯 노년인 듯 60고개를 넘어 늦은 듯도 싶고 이른 듯도 싶은 나이... 부모님도 떠나고 아들, 딸 녀석도 제 살길 찾아가니 삶은 강물처럼 흘러가는 것인 줄... 조금은 보인다. 진한 생명력의 이름 모를 잡초에서... 힘겹게 주운 파지를 리어카에 실고 가는 할머니에게서 지금 어디쯤 와있고 또 어디로 가야 하는지... 어제의 사소함이 새롭게 다가오고 지나감이 소중함으로 다시 보여 지는 지금 아무도 가르쳐주지 않았지만 삶이 오롯이 익어가는 지금이 좋다.
지워지지 않는 발자국 고 희 숙 새벽부터 내린 비 대지를 적시고 세상의 더러움을 깨끗함으로 씻어내니 씻긴 내 마음에 그리움을 더 합니다 비가 내린 아침 어제의 발자국은 지워졌지만 마음에 각인된 그리움은 그 어떤 빗물에도 지워지지 않습니다. 나이가 들면서 유난히 빗소리가 좋음은 세상을 그 만큼 포용해 나가는 것이고 당신으로 인해 삶의 의미를 조금씩 넓혀가고 있는 것입니다 오늘도 빗길 위에 나만의 발자국을 그려 봅니다
추억은 정지된 인생 고희숙 흐르는 세월 속에 청춘은 멈춰지지 않고 고운 순간은 추억만 남기고 떠나 그리움이 영혼을 헤집어 울릴 때 잔주름 갈피에 서러움만 쌓여간다 늦지도 빠르지도 않게 똑같은 하루를 나눠먹는 시간인데 나의 시간은 어이 이리도 빨리 가나 정지된 영상으로 살아난 어제처럼 오늘도 또 다른 영상으로 재생되어 추억의 창고에 쌓이겠지. 그리움이 밀물처럼 밀려오는 날 한 장 한 장 꺼내어 웃음지어야 겠다.
이름이란 고 희 숙 누군가의 얼굴입니다. 누군가의 여정이 차곡차곡 쌓인 인생입니다. 이름만 생각해도 그 사람이 저절로 떠올려 지는 것은 이름 속에 사소한 기억까지도 저장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열살의 꼬마도 백세의 어르신도 이름만 들으면 살아온 만큼의 시간이 스르르 풀려나옵니다. 그 속에 당신의 모든 것이 담겨있으니 참으로 소중히 여겨야 합니다. 똥을 담으면 똥통이 되고 금은보화를 담으면 보석함이 됩니다. 똥을 담는 것도 금은보화를 담는 것도 자신의 몫입니다. 우리는 태어나서 혼자만의 소중한 이름을 받았기에 한걸음 옮길 때마다 이름을 키워가야 합니다. 오늘도 노을은 아름답게 저물어가지만 내일도 모레도 누군가의 가슴에 아름답게 각인될 이름을 그려 봅니다.
창문 투명한 너를 보면 욕심의 때가 덕지덕지 붙은 것 같아 왠지 부끄럽고 한없이 작아진다. 넌 돌팔매에 부서지고 깨어져도 침묵을 지키는데 지나가는 말 한마디에도 힘겨루기 하듯 촉각을 세운다. 길 잃은 폭풍도 따뜻이 안아 넉넉한 햇살의 품으로 돌려보내는데 하나도 둘도 바깥바람으로 돌리며 가슴에 스스로 상처를 준다. 길이 보이지 않는 밤이면 반짝이는 별 그림자로 다리를 놓아 엄마 품속으로 이끄는 넌 낮에도 밤에도 나를 이끄는 등불이다.
겨울나무 고희숙 흰눈은 봄이 아직 멀리 있다 말하지만 나무가 겨울을 참아내는 것은 저만큼 봄이 왔다는 것을 알기 때문이다. 겨울나무처럼 기다림을 아는 사람은 지난 시간도 지난 세월도 원망하지 않는다. 다만 또 한번의 시작을 기다릴 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