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23일(화), NH농협 광명시지부(지부장 송해경)는 광명시사회복지협의회(회장 이상재) 광명희망나기운동사업(이하 광명희망나기운동본부)에 희망성금 150만원을 전달했다. 전달식에는 NH농협 광명시지부 송해경 지부장, 광명시장애인단체연합회 최강식 회장, 광명희망나기운동본부 한상구 본부장 등이 참석했다. NH농협 광명시지부 송해경 지부장은 “제44회 광명시 장애인의날을 진심으로 축하드린다”며 “전달한 성금이 작게나마 도움이 되길 바라고 앞으로도 장애인분들에게 도움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광명시장애인단체연합회 최강식 회장은 “장애인의날을 기념하여 귀한 나눔 전해주신 NH농협 광명시지부 송해경 지부장님을 비롯한 관계자분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광명희망나기운동본부 한상구 본부장은 “늘 지역복지 발전을 위해 아낌없는 나눔 전해주시는 NH농협 광명시지부에 감사 인사를 드린다”며 “광명희망나기운동본부도 도움이 필요한 이웃들을 발굴하고 지원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NH농협 광명시지부에서 전달받은 성금은 광명희망나기운동본부를 통해 제44회 광명시 장애인의날을 기념하여 광명시장애인단체연합회로 전달 되어 사용될 예정이다.
4월23일(화), 봉봉24 광명점(대표 이재덕)에서 제101회 광명시 어린이날 기념행사를 맞아 광명시사회복지협의회(회장 이상재)를 통해 희망성품 생수 500ml 1,500개를 후원하였다. 전달식은 봉봉24 광명점 이재덕 대표, 광명시청소년수련관 이진수 관장, 광명희망나기운동본부 한상구 본부장 등이 참석했다. 봉봉24 광명점 이재덕 대표는 “작년에 이어 어린이날 기념행사에 도움이 되고자 생수를 준비하게 되었다”며 “어린이들을 위해 수고해주시는 모든 행사 관계자분들에게 힘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광명시청소년수련관 이진수 관장은 “작년에 이어 행사에 꼭 필요한 생수를 후원에 주심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어린이날 행사가 성황리에 마무리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광명희망나기운동본부 한상구 본부장은 “늘 아낌없는 나눔을 전해주시는 봉봉24 대표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전해 주신 생수는 어린이날 기념행사에 자원봉사자분들과 이용 시민분들에게 잘 사용하겠다”고 밝혔다. 봉봉24 광명점에서 전달받은 생수 500ml 1,500개는 청소년수련관을 통해 제102회 광명시 어린이날 기념행사에 사용될 예정이다.
4월23일(화), 광명시슈퍼마켓협동조합(이사장 박재철)에서 제102회 광명시 어린이날 기념행사를 맞아 광명시사회복지협의회(회장 이상재)를 통해 희망성품 생수 500ml 2,000개를 후원하였다. 전달식은 광명시슈퍼마켓협동조합 노병일 상무, 광명시청소년수련관 이진수 관장, 광명희망나기운동본부 한상구 본부장 등이 참석했다. 광명시슈퍼마켓협동조합 노병일 상무는 “우리 조합에서 준비한 생수가 작게나마 어린이날 행사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성공적인 어린이날 기념행사가 되길 소망한다”고 말했다. 광명시청소년수련관 이진수 관장은 “어린이날 기념행사에 날이 더울 것이라 예상이 되어 생수가 필요했는데 이렇게 귀한 나눔 전해주심에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광명희망나기운동본부 한상구 본부장은 “어린이날 기념행사를 운영하는 자원봉사자분들과 이용하는 시민분들에게 생수가 큰 도움이 될 것 같다”며 “다시 한 번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광명시슈퍼마켓협동조합에서 전달받은 생수 500ml 2,000개는 청소년수련관을 통해 제101회 광명시 어린이날 기념행사에 사용될 예정이다.
- 공모사업 대상자 선정에 광명시 소상공인 청년지원단 큰 역할 - 골목상권 신규 조직화 사업에도 광명시 상인회 2개소 선정 광명시(시장 박승원) 광명사거리 먹자골목상인회가 경기도시장상권진흥원(이하 경상원)에서 공모한 골목상권 지원사업 대상자로 선정되며 골목상권 활성화를 위한 참신하고 다양한 프로그램을 추진한다. 광명사거리 먹자골목상인회는 지난 2월 28일 공모한 경상원 골목상권 지원사업 중 우수골목상권 조성 지원사업 대상자로 선정되었다. 지난해 크로버옷사랑 공동체가 대상자로 선정된 데 이어 광명시에서 2년 연속으로 해당 사업을 추진하게 되었다. 광명사거리 먹자골목상인회는 이번 공모에서 ▲상권컨설팅을 통한 PB상품 개발 ▲스마트 기반 조성을 위한 디지털 광고 및 안내 키오스크 설치 ▲상권 홍보 캐릭터와 BI, CI 개발 및 지적재산권 등록 ▲키즈페스티벌 ▲지역 시민사회 단체 협업사업인 먹거리 콘테스트, 버스킹, 탄소중립을 위한 어린이 기후위기 대응 그리기대회 등 이벤트를 포함한 다양한 콘텐츠를 사업계획에 담았다. 이번 공모사업 대상자 선정에는 광명시 소상공인 청년지원단의 역할이 매우 컸다. 공모를 준비한 청년지원단 광명권역 책임자는 “공모에 선정되기까지 합심하
광명시(시장 박승원)가 과도한 민원 스트레스에 시달리는 직원들을 위한 다양한 정책을 펼치고 있다. 최근 5년간 민원인으로부터 인권침해를 경험한 직원 비율이 42.6%로 조사되면서 공무원 인권 보호 강화에 나선 것이다. 시는 악성 민원인으로부터 공무원을 보호하기 위해 시청 홈페이지 내 부서별 업무 담당자의 성명을 비공개로 전환한다고 밝혔다. 최근 김포시에서 일명 ‘좌표찍기’로 실명정보가 공개되어 악성민원에 시달리다 공무원이 숨지는 사건이 발생한 데 따른 조치이다. 시청 홈페이지 조직도를 검색하면 직위, 담당업무와 행정전화번호만 표출된다. 또한 부서 입구에 게시된 직원 배치도에 있는 직원 사진도 없앤다. 직원 개인정보가 유포되어 악의적 민원의 표적이 될 수 있다는 조직 내 불안감을 해소하고 공무원 인권을 보호하기 위한 최소한의 조치라는 입장이다. 반복적, 일방적 민원으로 발생하는 민원인과 공무원의 갈등을 시장 직속 시민소통관이 중재해 해결하는 ‘소통관님, 함께해요’도 이달부터 운영에 들어갔다. ‘소통관님, 함께해요’는 갈등이 고조된 민원에 대해 시장 직속 시민소통관이 개입해 위축된 공무원을 보호하는 한편, 민원인이 상황을 이해할 수 있도록 설득하고 중재하는 제도
- 3월 18일부터 29일까지 2주간 분리수거 대행업체, 이사업체 등 90개소 집중 단속 - 무허가 생활폐기물 수집·운반, 미신고 재활용품 수거 등 불법 처리행위 22건 적발 허가를 받지 않고 생활폐기물을 처리하거나, 폐기물 처리 신고 없이 폐가전, 폐의류 등을 수거하는 등 폐기물관리법을 위반한 업체들이 경기도 특별사법경찰단에 대거 적발됐다. 경기도는 지난 3월 18일부터 29일까지 생활폐기물 분리배출 대행업과 이사업체 및 유품정리업체 등 90개소를 단속해 22건의 위반 사항을 적발했다. 위반 내용은 ▲무허가 폐기물 처리업 5건 ▲미신고 폐기물 처리 16건 ▲폐기물 처리 기준 위반 1건이다. 주요 적발사례를 살펴보면 서울시 소재 A, B 업체는 허가받지 않고 가정집이나 사무실 등에서 다양한 폐기물을 혼합된 상태로 배출하면 수수료를 받고 방문 수거하는 형태의 영업을 하다 적발됐다. 이들 업체는 서울시에서 수거한 생활폐기물을 경기도 구리시, 광명시에 있는 창고로 가져와 분리, 선별, 세척하거나 보관하는 등 무허가 폐기물 처리업을 운영해 수사가 진행 중이다. 김포시 소재 C업체는 중고 가전 도소매업을 하면서 관할 관청에 폐기물처리업허가를 받지 않고 폐가전제품인 T
○ 경기도, 2024년 ‘도 취약 노동자 휴가비 지원사업’ 추진‥5월 2일부터 13일까지 온라인 모집 - 도내 비정규직·특수형태근로종사자 1,980명, 초단시간 노동자 220명 대상 경기도가 휴가 사용이 어려운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휴식권 보장을 위해 지난해보다 200명 많은 2,200명을 대상으로 총 7억 7천만 원 예산을 들여 ‘2024년 경기도 노동자 휴가비 지원사업’을 추진한다. 올해로 5년 차를 맞는 이 사업은 도내 거주 비정규직, 보험설계사·택배기사·방문강사 등 특수형태근로종사자 1,980명과 상대적으로 더 열악한 조건에 처해 있는 초단시간 노동자를 22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다. 초단시간 노동자는 1주 동안 정해진 근로 시간이 15시간 미만인 노동자로, 근로기준법상 연차유급휴가와 유급휴일 등에서 적용이 제외돼 사용자로부터 휴가비 지원에 대한 논의조차 어려운 실정이다. 휴가비 지원은 노동자가 자부담으로 15만 원을 적립하면 경기도가 25만 원을 추가로 지원하는 방식이다. 노동자는 총 40만 원 상당의 여행 적립금을 전용 온라인몰을 통해 사용할 수 있다. 지원 대상은 연간 총소득 3,600만 원 이하 만 19세 이상 경기도 노동자다. 참여 희망자는 오는
○ 경기도 관내 직영·위탁 동물보호센터에서 유기동물 입양 시 펫보험 무료 가입 ○ 동물등록이 완료된 개·고양이 대상으로 보험가입 지원 경기도가 유기동물 입양자를 대상으로 반려동물보험(펫보험) 가입을 지원한다. 23일 경기도에 따르면 도는 이런 내용을 담은 입양동물 안심보험 지원사업을 하기로 하고 지난 22일부터 가입자 모집을 시작했다. 입양동물 안심보험 지원사업은 유기동물 입양자에게 동물보험료를 지원해 양육부담을 줄여주고 입양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마련됐다. 해당 사업은 DB손해보험과 함께 진행하는 사업으로 마리당 약 20만 원 상당의 안심보험 가입을 무료로 지원한다. 올해는 총 1천여 마리의 유기동물을 지원할 예정이다. 입양동물 안심보험은 가입일로부터 1년 동안 상해·질병 치료비와 배상책임비를 지원해 주는 보험이다. ▲입원·통원비는 1일당 최대 20만 원 ▲수술치료비는 1회당 최대 200만 원 ▲배상책임비는 1사고당 최대 1천만 원 등을 보상해 준다. 지원 대상은 올해 1월 1일부터 도·시군 직영 또는 위탁 동물보호센터에서 입양된 개와 고양이로, 유기동물을 입양 받은 동물보호센터에서 가입 신청을 할 수 있다. 김종훈 경기도 축산동물복지국장은 “동물보험 가입비
- 22일 광명시 기후회의 개최… 전문가와 시민 등 100여 명 참석 - 시민 목소리를 통해 정책을 개발하고 확장하는 ‘청책토론회’ 첫 번째 회의 - ‘전국 최초’ 조례 개정 통해 시민 의견 수렴하는 ‘기후회의’ 개최 근거 마련 - 박승원 시장 “탄소중립 정책은 시민 참여를 통해 지속가능하게 추진돼야” 강조 광명시(시장 박승원)가 시민 목소리를 반영해 탄소중립 정책 완성도를 높이기 위한 기후회의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다고 22일 밝혔다. 시는 이날 오후 시청 대회의실에서 시민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광명시 기후회의’를 열었다. 기후회의는 광명시 탄소중립 정책과 성과를 시민에게 공유하고 시민의 정책 참여를 이끌어내기 위한 것으로, 시민의 목소리를 경청하고 정책을 개발하고 확장하기 위해 시가 도입한 ‘청책(聽)책 토론회’ 첫 번째 회의로 기획됐다. 특히 이날 회의는 제54주년 지구의날을 맞아 추진돼 의미를 더했다. 시민이 직접 참여해 토론하고 의견을 수렴하는 기후회의를 조례에 명시해 개최하는 것은 광명시가 전국 최초이다. 시는 이를 위해 지난 4월 ‘광명시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탄소중립ㆍ녹색성장 조례’에 관련 조항을 신설한 바 있다. 이날 박승원 시장은
광명소방서는 4월 22일부터 24일까지 야외체육시설을 이용하여 ‘2024년 상반기 소방가족 체육행사’ 추진을 밝혔다. 이는 재난대응 등 현안업무 추진에 대한 격려와 밝고 활기찬 직장분위기 조성을 위한 계획으로, 참여 인원은 교대근무의 특성상 내근직원과의 소통의 시간이 부족하여 3일 3개조로 나누어 광명소방서 전직원이 함께 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광명소방서는 2024년 ‘가치 있게 같이 가자’를 추진하고 있다. 소방행정의 신뢰도를 향상시키고 시민에게 고품질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서는, 먼저 내부의 결속을 다져 공동체의식을 함양하고자 소통과 화합 자리를 마련하였다. 박평재 소방서장은 “같은 곳을 바라보고, 내 옆의 동료와 걸음에 맞춰가며 서로의 차이를 받아들이는 모습을 보았다.”면서 “이런 팀워크를 유지하여 신속·정확한 현장대응으로 시민의 안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지나보니 마음의 재산 고 희 숙 무엇을 담고 살았을까 까맣게 때가 낀 채 기억의 방에 차곡차곡 쌓여진 조각들 흑인지 백인지 마저도 희미한 빛바랜 시간들을 하나씩 꺼내 본다. 재사용할 것인지 아니면 소각해 버려야 하는지 봉투마다 이름을 달고 분리해 간다. 시작할 땐 말끔히 치우리라했는데 왠지 마음뿐이다. 이것도 저것도 차마 버릴 수가 없다 지나보니 좋은 것도 나쁜 것도 슬픈 것도 기쁜 것도 마음의 재산 빛은 바랬지만 삶을 고스란히 채워준 지워지지 않는 발자국이었다.
아궁이의 소중한 추억 고 희 숙 흙내음과 나무향이 부등켜 안고 고향의 냄새로 부르는 그리운 옛집의 소중한 추억 부뚜막에 놓인 그을린 솥단지 정겨움이 묻어나는 정지간 구수한 밥 뜸 내음 노릇노릇 누룽지 맛이 그립다 아궁이에 장작불 지펴 밥 짓고 부지깽이로 남은 숯불 모아 입가에 검댕 묻혀가며 먹던 군고구마와 국자 속 달고나 잊을 수 없는 추억의 맛 이젠 돌이킬 수 없는 지난 맛이지만 아궁이 속 불씨처럼 꺼지지 않는 잔불로 남아 나의 삶을 조금씩 따뜻하게 익혀가고 있다.
지금이 좋다 고 희 숙 그 전엔 몰랐다 진짜 아무것도 몰랐다 삶이 무엇인지? 어떻게 사는 것이 잘 사는 것인지... 그 전엔 안 보였다 봄볕에 흙덩이 밀쳐들고 올라오는 풀 한포기에 담긴 위대함도... 열심히 산 하루의 모퉁이에서 해넘이의 아름다움에 왜 눈물이 나는지도... 그냥 그런 줄만 알았다 중년인 듯 노년인 듯 60고개를 넘어 늦은 듯도 싶고 이른 듯도 싶은 나이... 부모님도 떠나고 아들, 딸 녀석도 제 살길 찾아가니 삶은 강물처럼 흘러가는 것인 줄... 조금은 보인다. 진한 생명력의 이름 모를 잡초에서... 힘겹게 주운 파지를 리어카에 실고 가는 할머니에게서 지금 어디쯤 와있고 또 어디로 가야 하는지... 어제의 사소함이 새롭게 다가오고 지나감이 소중함으로 다시 보여 지는 지금 아무도 가르쳐주지 않았지만 삶이 오롯이 익어가는 지금이 좋다.
지워지지 않는 발자국 고 희 숙 새벽부터 내린 비 대지를 적시고 세상의 더러움을 깨끗함으로 씻어내니 씻긴 내 마음에 그리움을 더 합니다 비가 내린 아침 어제의 발자국은 지워졌지만 마음에 각인된 그리움은 그 어떤 빗물에도 지워지지 않습니다. 나이가 들면서 유난히 빗소리가 좋음은 세상을 그 만큼 포용해 나가는 것이고 당신으로 인해 삶의 의미를 조금씩 넓혀가고 있는 것입니다 오늘도 빗길 위에 나만의 발자국을 그려 봅니다
추억은 정지된 인생 고희숙 흐르는 세월 속에 청춘은 멈춰지지 않고 고운 순간은 추억만 남기고 떠나 그리움이 영혼을 헤집어 울릴 때 잔주름 갈피에 서러움만 쌓여간다 늦지도 빠르지도 않게 똑같은 하루를 나눠먹는 시간인데 나의 시간은 어이 이리도 빨리 가나 정지된 영상으로 살아난 어제처럼 오늘도 또 다른 영상으로 재생되어 추억의 창고에 쌓이겠지. 그리움이 밀물처럼 밀려오는 날 한 장 한 장 꺼내어 웃음지어야 겠다.
이름이란 고 희 숙 누군가의 얼굴입니다. 누군가의 여정이 차곡차곡 쌓인 인생입니다. 이름만 생각해도 그 사람이 저절로 떠올려 지는 것은 이름 속에 사소한 기억까지도 저장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열살의 꼬마도 백세의 어르신도 이름만 들으면 살아온 만큼의 시간이 스르르 풀려나옵니다. 그 속에 당신의 모든 것이 담겨있으니 참으로 소중히 여겨야 합니다. 똥을 담으면 똥통이 되고 금은보화를 담으면 보석함이 됩니다. 똥을 담는 것도 금은보화를 담는 것도 자신의 몫입니다. 우리는 태어나서 혼자만의 소중한 이름을 받았기에 한걸음 옮길 때마다 이름을 키워가야 합니다. 오늘도 노을은 아름답게 저물어가지만 내일도 모레도 누군가의 가슴에 아름답게 각인될 이름을 그려 봅니다.
창문 투명한 너를 보면 욕심의 때가 덕지덕지 붙은 것 같아 왠지 부끄럽고 한없이 작아진다. 넌 돌팔매에 부서지고 깨어져도 침묵을 지키는데 지나가는 말 한마디에도 힘겨루기 하듯 촉각을 세운다. 길 잃은 폭풍도 따뜻이 안아 넉넉한 햇살의 품으로 돌려보내는데 하나도 둘도 바깥바람으로 돌리며 가슴에 스스로 상처를 준다. 길이 보이지 않는 밤이면 반짝이는 별 그림자로 다리를 놓아 엄마 품속으로 이끄는 넌 낮에도 밤에도 나를 이끄는 등불이다.
겨울나무 고희숙 흰눈은 봄이 아직 멀리 있다 말하지만 나무가 겨울을 참아내는 것은 저만큼 봄이 왔다는 것을 알기 때문이다. 겨울나무처럼 기다림을 아는 사람은 지난 시간도 지난 세월도 원망하지 않는다. 다만 또 한번의 시작을 기다릴 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