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임오경 국회의원(광명갑)은 철산주공 13단지아파트 입주자대표회의에서 주최한 13단지 어린이놀이터 재개장식에 참석하여 시민들의 현장제안을 반영하여 리모델링된 어린이놀이터 조성을 축하했다. 이날 재개장식에는 철산주공 13단지 주민들과 어린이들을 비롯하여 최성열 13단지 입주자대표회의 회장, 장병국 광명시 도시주택국장, 안성환 광명시의회 의장, 신은철 철산3동장 약 70여명의 관계자들이 모여 어린이들이 마음껏 뛰놀 수 있는 장(場)이 다시 열린 것에 대해 환영의 입장을 밝혔다. 철산13단지 어린이놀이터는 국비 2억원과 시비 2억원 총 4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주민설명회 및 입대의(입주자대표회의) 의결, 놀이시설 검사 과정을 거쳐 마침내 완공된 시설로 광명시민 모두가 함께 누리고 이용할 수 있는 공간이다. 임오경 국회의원은 “철산 13단지 어린이놀이터는 작년 6월의 주민설명회를 통해 주민들의 의견을 최대한 반영하여 조성된 것에 큰 의미가 있다”라며 “3대가 함께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잘 활용되도록 하기 위한 환경조성에 더욱 힘쓰겠다”고 밝혔다.
광명갑 임오경 국회의원은 1월31일 광명사무실에서 광명소방서와 119안전센터 신축경과 및 이전계획 등을 협의하고 향후 방안을 모색했다. 광명소방서에 따르면 '광명119안전센터 이전 신축사업 '은 광명4R구역 부지 내 1,032.9m²에 지상3층/지하1층 구조로 설계되어 2025년 2월 준공을 목표로 진행되고 있다. 특히 '광남119안전센터'는 현 청사 공간이 협소하고 광명시흥 3기 신도시 개발에 따른 향후 소방 수요 대응을 위해 청사 이전을 추진하고 있다. 임오경 의원과 광명소방서장은 '정상적인 신축사업은 절차대로 잘 진행되도록 하고 이전이 추진되는 센터는 광명시흥 3기 신도시 조성예정 지역과 국립소방박물관 인근 지역 등 가장 조속히 이전을 추진 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광명시 소하동 기아오토랜드광명(구 소하리공장) 주변 5만8천평(약193,000㎡)의 개발제한구역 해제가 추진된다. 더불어민주당 양기대 국회의원(경기광명을)은 광명시 소하휴먼시아 7단지 아파트와 기아 오토랜드 광명 사이에 유치한 5만8천평 규모의 그린벨트를 해제해달라고 김동연 경기도지사에게 요청하여 긍정적인 답변을 얻었다고 31일 밝혔다. 양기대 의원은 지난해 12월 경기도청을 방문하여 김 지사와 정책협의를 갖고 “해당 지역은 개발제한구역으로 묶여 광명발전을 막고 악취 등으로 민원이 지속되고 있다. 그린벨트를 해제하여 주거환경을 개선하고, 광명의 미래경쟁력 확보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해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김 지사는 “기아오토랜드광명 주변 그린벨트 해제를 경기도 차원에서 적극 검토하겠다”고 밝혔으며, 지난 1월 10일 양기대 의원의 2024년 의정보고회에 참석하여 다시 한번 해당 부지의 개발제한구역 해제 의지를 밝혔다. 이와 관련해 경기도의 담당 부서는 해당 그린벨트지역을 직접 방문하여 현장을 확인한 후 “이곳은 그린벨트로서 효용가치가 크지 않은 만큼 광명시가 그린벨트 개발계획을 마련해오면 적극적으로 해제를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기아차 주변 5만8천평에
임오경 국회의원의 21대 국회 4년 동안 입법 활동이 최상위 수준이라 할 정도로 많은 법안을 대표발의하고 가결시킨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의원의 의정활동 평가는 본회의 출석, 지역구 관리, 대정부 질문 등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입법부의 일원으로서 양질의 법안을 발의하고, 통과시켜 국민들의 삶을 보듬어주는 것이 가장 중요한 일이다. 그것은 시의회도 도의회도 마찬가지이다. 임오경 국회의원은 21대 국회에서 127건의 법안을 대표발의해서 가결 20건, 대안반영폐기 31건으로 51건의 법안을 가결시켰다. 다른 초선의원들을 살펴보면 국민의힘 의원평가 1위인 배현진 의원은 대표발의 40건, 가결 10건, 대안반영폐기 16건으로 26건을 가결시켰으며, 대권후보였으며 감사원장 출신인 최재형 의원은 대표발의 15건, 가결 2건, 대안반영폐기 4건으로 6건 가결이다. 대통령의 호위무사라 불리는 이용 의원은 대표발의 66건, 가결 8건, 대안반영폐기 15건으로 23건 가결이다. 더불어민주당을 보면 최고위원인 고민정 의원이 대표발의 44건, 가결4건, 대안반영폐기13건으로 17건 가결, 또 다른 최고위원인 장경태 의원은 대표발의 95건, 가결 9건, 대안반영폐기 22건으로 31건,
더불어민주당 원내대변인 임오경 국회의원은 1월30일 국무회의에서 이태원참사 특별법 재의요구안이 의결된 직후 홍익표 원내대표, 박주민 원내수석 등 원내지도부와 서울시청 앞 광장 분향소를 찾아 유가족들을 위로하고 면담을 가졌다. 이에 앞서‘10.29 이태원 참사 유가족협의회’와 ‘10.29 이태원 참사 시민대책회의’는 서울광장 분향소 앞에서 기자간담회를 개최하고, 국무회의 심의 결과에 대한 유가족의 입장을 밝혔다. 유가족 협의회와 시민대책회의는 유가족들이 바라고 요구했던 것은 오로지 진상규명이었음에도 정당한 요구를 무시하고 정부는 끝내 배보상 운운하며 유가족들을 모욕했다고 밝혔다. 또한 이정민 유가족협의회 운영위원장은 진상규명 없는 배상 지원이란 이름으로 유가족을 모욕한 것에 분노를 표하고 재해를 예방하고 그 위험으로부터 국민을 보호해야 한다는 헌법 가치를 훼손하고 159명의 생명을 지키지 못한 윤석열 정부는‘위헌 정부’라고 강력히 규탄했다. 임오경 의원은 "유가족분들은 윤석열 정부가 진상규명이 아닌 배보상 이야기만 꺼내들고 있어 자식잃은 부모들로서 더욱 치가 떨려한다"며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들께서 국민의힘의 의원들 한분 한분 설득을 해달라" 부탁했다고 전했다
더불어민주당 양기대 국회의원(경기 광명을)은 GTX-D 노선의 광명시 경유 계획에 대해 “광명~서울간 광역교통개선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양 의원은 지난 25일 정부가 광명·시흥 3시 신도시를 지나는 GTX-D 노선 등을 발표한 것과 관련해 “그동안 서울방면 광역교통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신천~하안~신림선 지하철 신설을 추진해 왔다”며 “GTX-D 노선이 광명·시흥 3기 신도시를 거쳐가는 만큼 신천~하안~신림선과 시너지 효과를 발휘해 광명시의 서울방면 광역교통 개선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양기대 의원은 이어 “서울방면 광역교통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GTX-D 못지않게 광명시민의 오랜 숙원인 신천~하안~신림선 지하철 신설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양 의원은 “앞으로 국토교통부, LH 등 관계기관 및 경기도, 광명시, 시흥시 등 해당 지자체와 지속적으로 협의해 신천~하안~신림선 지하철이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 계획 및 광명·시흥 3기 신도시 광역교통개선대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지난 2021년부터 경기도, 광명시, 시흥시, 서울 금천구, 관악구 등 4개 지자체와 해당 지역 국회의원들이 공동으로 추진 중인
권태진 국민의힘 광명갑 전)당협위원장은 1월25일(목) 11:00 광명시의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제22대 국회의원 선거에 광명갑 출마를 선언했다. 이날 출마 기자회견장에는 김정호 국민의힘 경기도의회 대표의원, 조희선 경기도의원, 김종오,이재한,설진서 시의원, 이병주 전)시의장, 박덕수 전)시의원과 많은 광명갑 국민의힘 관계자들이 참석하여 권태진 예비후보의 출마에 힘을 실었다. 권태진 예비후보는 "지금 광명은 미래 100년의 가장 중요한 시기입니다. 도시 경쟁력을 키우고 광명의 가치를 높이는 메가시티(뉴시티) 서울편입 프로젝트는 우리 광명시민들에게 재산 가치나 삶의 질을 높여주는 중요한 정책이 될 것입니다. 우리 미래 세대와 시민분들게 함께 웃는 광명을 만들어 나가는데 저 권태진이 밀알이 되겠습니다"라고 출마의 각오를 밝혔다. --기자회견 전문-- 사랑하는 광명시민 여러분! 존경하는 국민의힘 당원 동지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오는 4월 10일에 치뤄지는 제22대 국회의원 선거에 광명(갑) 선거구로 출마하는 국민의힘 권태진 예비후보입니다. 오늘 국민의힘 국회의원 예비후보로 정식으로 인사드립니다. 제가 출마하는 광명(갑) 선거구에 있어 이번 제22대 총선은 ”24년
더불어민주당 임오경 국회의원(광명갑)이 발굴된 매장유산의 현지보존 등 조치에 따른 비용지원 근거를 마련하기 위한 ‘매장문화재법 개정안’이 1월 25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임의원의 51번째 국회 본회의 통과법안이다. 이번 개정안이 대안으로 통과되면서 사업시행자가 그간 부담하였던 성토(유구보호를 위한 흙 추가쌓기), 매장유산 이전, 수목 및 잔디식재, 안내판, 전시물 제작 등의 비용에 대한 국가 지원이 가능해져 매장유산 보존에 따른 국민 부담이 크게 경감되고, 보다 효과적으로 매장유산을 보호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문화재청은 개정안이 공포되면 6개월 이내에 「매장문화재 보호 및 조사에 관한 법률」 시행령에 구체적인 지원대상과 범위를 정하여, 오는 2025년부터 신규 예산을 편성하여 지원할 예정이다. 임오경 의원은 “발굴된 매장유산의 현지보존이나 이전보존 조치에 따른 비용지원 근거가 마련되어, 국민의 재산권 피해를 최소화하고, 매장유산 보호 기반을 보다 강화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더불어민주당 원내대변인 임오경 의원은 24일 국회소통관 브리핑을 통해 "윤석열 대통령이 야권 방심위 심의위원을 해촉하고 여권 보궐위원을 위촉하며 방심위가 6대1구도로 재편됐다"며 "대통령은 방심위 구성에 있어 최소한의 균형을 지키려 노력하는 모습조차 보이지 않고 있다"고 비판했다. 임오경 의원은 "이렇게 대놓고 편파적으로 직권을 남용한 대통령은 없었다. 방송 장악의 일념에 방심위의 공정성을 지켜야 할 의무마저 외면하다니 정말 뻔뻔하다"고 지적하며 "류희림 위원장의 ‘청부 민원’도, 신고자 색출도, 야권 위원 해촉안 의결도 윤 대통령이 시켰냐"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이제 윤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에 대한 비판 기사는 방심위에 의해 가짜뉴스로 매도될 것이고 방통위와 방심위는 언론 자유를 짓밟고 대통령의 심기 경호 기구로 전락했다"고 밝혔다. 임 의원은 "더불어민주당은 방심위의 공정성을 철저하게 망가뜨리고 있는 윤 대통령과 류 위원장의 폭주에 대해 반드시 책임을 물을 것"이라며 "불공정한 방송으로 불공정한 선거를 만드려는 윤석열 정권의 꼼수는 국민들의 심판을 면치 못할 것"임을 경고했다.
더불어민주당 양이원영 국회의원이 광명 ( 을 ) 지역 제 22 대 국회의원 선거에 출마를 선언했다 . 양이원영 예비후보는 1 월 23 일 ( 화 ) ▲ 오전 10 시 국회 소통관과 ▲ 오후 3 시 경기도 광명시 하안동에 위치한 선거사무실에서 출마선언문을 발표했다 . 양이원영 예비후보는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환경운동가 , 에너지전문가로 지난 21 대 총선에서 비례대표 국회의원으로 여의도에 입성해 탄소인지예산제를 도입했고 , RE100, 탄소국경조정제도 등 국제사회의 탄소무역장벽에 대응하기 위한 탄소중립 ․ 에너지전환 입법활동을 가장 활발히 펼쳐왔다 . 원자력발전소와 석탄화력발전소 주변 지역 주민들이 겪고 있는 건강 , 안전 , 환경 문제를 해결해 왔으며 , 더불어민주당 탄소중립위원회 부위원장 , 후쿠시마총괄대책위 간사를 역임했다 . 특히 ▲ 김기현 전대표의 땅투기 의혹과 ▲ 한동훈 비대위원장의 피의사실공표 혐의를 고발하는 등 적극적인 정치활동을 해왔다 . 양이원영 예비후보가 광명 ( 을 ) 에 출마하는 이유는 광명시가 탄소중립 및 시민참여 모범도시이기 때문이다 . 광명시는 전국 최초로 기후에너지 전담부서를 신설했고 , 6 천 기후의병이 활동하며 , 생협 운동이
더불어민주당의 전신인 민주통합당으로 광명을에서 재선을 한 후 국민의당으로 당적을 옮겼고 그 후 다시 국민의힘 당적을 보유했던 이언주 전)의원이 내일 더불어민주당에 복당할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8일 국민의힘을 탈당한 이언주 전)의원을 이재명 대표가 민주당 입당을 권유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국민의힘 소속이지만 현)정권과 지속적으로 각을 세우며 김건희 여사의 주가조작 의혹과 명품 가방 수수 논란 등을 비판해온 이 전의원의 복당이 이번 총선에서 '정권심판론'을 핵심 의제로 내건 민주당에 도움이 된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광명을에서 정치를 시작했고 탁월하고 거침없는 입심으로 전국적으로 인지도를 키운 이언주 전)의원의 복당이 더불어민주당과 광명에 어떤 파장을 몰고 올지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신천~하안~신림선 신설’, ‘바이오 메디컬 클러스터 조성’ 등 광명에 ‘제2의 폐광의 기적’ 이뤄낼 것 더불어민주당 양기대 국회의원(경기 광명을)이 22일 오는 4월 치러지는 제22대 국회의원 광명을 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 후보로 출마하겠다고 선언했다. 양 의원은 이날 광명시 학온동 광명동굴 앞에서 총선 출마 기자회견을 갖고 “강한 추진력과 열정으로 더 큰 광명 발전을 이루고, 더불어민주당 승리의 견인차 역할을 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양 의원은 “광명시장 시절 광명동굴 개발과 함께 이케아·중앙대 광명병원을 유치하고 성공시킨 경험과 지역구 국회의원의 의정 성과 등을 바탕으로 △신천~하안~신림선 지하철 신설 추진, △바이오 메디컬 클러스터 조성 추진, △하안동 재건축·재개발 적극 지원, △소하문화공원 조성 추진, △일직동 공공도서관 건립 추진 등 광명의 각종 현안들을 제대로 해결하여 ‘제2의 폐광의 기적’을 이뤄내겠다”고 강조했다. 양 의원은 또 “올해는 광명에서 민주당으로 정치를 시작한 지 만 20년이 되는 해”라며 “두 번의 국회의원 낙선과 재선 광명 시장, 국회의원까지 이끌어주시고, 키워주신 시민과 당원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더 큰
지나보니 마음의 재산 고 희 숙 무엇을 담고 살았을까 까맣게 때가 낀 채 기억의 방에 차곡차곡 쌓여진 조각들 흑인지 백인지 마저도 희미한 빛바랜 시간들을 하나씩 꺼내 본다. 재사용할 것인지 아니면 소각해 버려야 하는지 봉투마다 이름을 달고 분리해 간다. 시작할 땐 말끔히 치우리라했는데 왠지 마음뿐이다. 이것도 저것도 차마 버릴 수가 없다 지나보니 좋은 것도 나쁜 것도 슬픈 것도 기쁜 것도 마음의 재산 빛은 바랬지만 삶을 고스란히 채워준 지워지지 않는 발자국이었다.
아궁이의 소중한 추억 고 희 숙 흙내음과 나무향이 부등켜 안고 고향의 냄새로 부르는 그리운 옛집의 소중한 추억 부뚜막에 놓인 그을린 솥단지 정겨움이 묻어나는 정지간 구수한 밥 뜸 내음 노릇노릇 누룽지 맛이 그립다 아궁이에 장작불 지펴 밥 짓고 부지깽이로 남은 숯불 모아 입가에 검댕 묻혀가며 먹던 군고구마와 국자 속 달고나 잊을 수 없는 추억의 맛 이젠 돌이킬 수 없는 지난 맛이지만 아궁이 속 불씨처럼 꺼지지 않는 잔불로 남아 나의 삶을 조금씩 따뜻하게 익혀가고 있다.
지금이 좋다 고 희 숙 그 전엔 몰랐다 진짜 아무것도 몰랐다 삶이 무엇인지? 어떻게 사는 것이 잘 사는 것인지... 그 전엔 안 보였다 봄볕에 흙덩이 밀쳐들고 올라오는 풀 한포기에 담긴 위대함도... 열심히 산 하루의 모퉁이에서 해넘이의 아름다움에 왜 눈물이 나는지도... 그냥 그런 줄만 알았다 중년인 듯 노년인 듯 60고개를 넘어 늦은 듯도 싶고 이른 듯도 싶은 나이... 부모님도 떠나고 아들, 딸 녀석도 제 살길 찾아가니 삶은 강물처럼 흘러가는 것인 줄... 조금은 보인다. 진한 생명력의 이름 모를 잡초에서... 힘겹게 주운 파지를 리어카에 실고 가는 할머니에게서 지금 어디쯤 와있고 또 어디로 가야 하는지... 어제의 사소함이 새롭게 다가오고 지나감이 소중함으로 다시 보여 지는 지금 아무도 가르쳐주지 않았지만 삶이 오롯이 익어가는 지금이 좋다.
지워지지 않는 발자국 고 희 숙 새벽부터 내린 비 대지를 적시고 세상의 더러움을 깨끗함으로 씻어내니 씻긴 내 마음에 그리움을 더 합니다 비가 내린 아침 어제의 발자국은 지워졌지만 마음에 각인된 그리움은 그 어떤 빗물에도 지워지지 않습니다. 나이가 들면서 유난히 빗소리가 좋음은 세상을 그 만큼 포용해 나가는 것이고 당신으로 인해 삶의 의미를 조금씩 넓혀가고 있는 것입니다 오늘도 빗길 위에 나만의 발자국을 그려 봅니다
추억은 정지된 인생 고희숙 흐르는 세월 속에 청춘은 멈춰지지 않고 고운 순간은 추억만 남기고 떠나 그리움이 영혼을 헤집어 울릴 때 잔주름 갈피에 서러움만 쌓여간다 늦지도 빠르지도 않게 똑같은 하루를 나눠먹는 시간인데 나의 시간은 어이 이리도 빨리 가나 정지된 영상으로 살아난 어제처럼 오늘도 또 다른 영상으로 재생되어 추억의 창고에 쌓이겠지. 그리움이 밀물처럼 밀려오는 날 한 장 한 장 꺼내어 웃음지어야 겠다.
이름이란 고 희 숙 누군가의 얼굴입니다. 누군가의 여정이 차곡차곡 쌓인 인생입니다. 이름만 생각해도 그 사람이 저절로 떠올려 지는 것은 이름 속에 사소한 기억까지도 저장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열살의 꼬마도 백세의 어르신도 이름만 들으면 살아온 만큼의 시간이 스르르 풀려나옵니다. 그 속에 당신의 모든 것이 담겨있으니 참으로 소중히 여겨야 합니다. 똥을 담으면 똥통이 되고 금은보화를 담으면 보석함이 됩니다. 똥을 담는 것도 금은보화를 담는 것도 자신의 몫입니다. 우리는 태어나서 혼자만의 소중한 이름을 받았기에 한걸음 옮길 때마다 이름을 키워가야 합니다. 오늘도 노을은 아름답게 저물어가지만 내일도 모레도 누군가의 가슴에 아름답게 각인될 이름을 그려 봅니다.
창문 투명한 너를 보면 욕심의 때가 덕지덕지 붙은 것 같아 왠지 부끄럽고 한없이 작아진다. 넌 돌팔매에 부서지고 깨어져도 침묵을 지키는데 지나가는 말 한마디에도 힘겨루기 하듯 촉각을 세운다. 길 잃은 폭풍도 따뜻이 안아 넉넉한 햇살의 품으로 돌려보내는데 하나도 둘도 바깥바람으로 돌리며 가슴에 스스로 상처를 준다. 길이 보이지 않는 밤이면 반짝이는 별 그림자로 다리를 놓아 엄마 품속으로 이끄는 넌 낮에도 밤에도 나를 이끄는 등불이다.
겨울나무 고희숙 흰눈은 봄이 아직 멀리 있다 말하지만 나무가 겨울을 참아내는 것은 저만큼 봄이 왔다는 것을 알기 때문이다. 겨울나무처럼 기다림을 아는 사람은 지난 시간도 지난 세월도 원망하지 않는다. 다만 또 한번의 시작을 기다릴 뿐...
비워져 있는 것은 고희숙 마음 한 칸이 비워져있는 것은 그리움일까 외로움일까 아니면 빛바랜 추억일까 어느 날 찾아와 가슴을 채워버린 빈자리 채워지지 않는 자리 채울 수 없는 그 자리에 공허만이 똬리 틀고 앉아있다. 쓸쓸한 바람만이 찾는 가을이었다. 잠들어도 잠들어도 꾸어지지 않는 꿈에 밀려왔다 밀려가는 지난날 다시는 보지 못할 사랑이지만 망부석이 되어버린 그리움에 비워진 마음은 등대를 향해 파도를 넘는다.
시(詩)는 고희숙 내 삶 속에 응집된 소망입니다. 풀어헤친 한가닥 추스르면 또 다른 미로가 나타나는 알 수 없는 인생길의 동반자입니다. 한없는 사랑으로 빛나다 어느 순간 깊은 심연에 잠기며 간혹 순결한 미소로 부르는 애인입니다. 용광로보다 뜨거운 열정으로 타올랐다 북극을 얼려버릴 듯 냉정한 얼굴의 헤어 나올 수 없는 깊은 심연(深淵)입니다. 오늘도 목마름에 잡념 속 유영(流泳)하다 퍼뜩 건져 올린 시어(詩語) 한가닥은 먹먹한 가슴을 두드려 소소한 햇살로 피었습니다.
들꽃의 노래 고희숙 귓불을 간질이는 바람의 유혹에 아이도 어른도 접었던 날개를 펴고 한바탕 춤의 향연을 펼친다. 아무도 보아주지 않는 바람에 언덕 숨소리도 넘나들기 힘든 바위틈에 핀 하얀 소금꽃 내주어도내주어도 부족하다 투정부리는 욕심쟁이에 모든 빗장 열어주고 알몸으로 선 꽃 화려하게 포장하진 않았어도 지친 벌과 나비에게 어깨를 내어주며 서로의 온기로 어우러져 빛나는 꽃 순간 바삭거리는 건초로 섰지만 초라함 입지 않는 단아함으로 따뜻함이 그리운 겨울밤을 꺼지지 않는 노래로 물들이고 있다.
엄마 미소 고 희 숙 섬 소녀 학교 갔다 돌아와 깍두기 반찬에 뚝딱 밥그릇을 비울 때면 밥상머리 채우고 앉아 천천히! 천천히! 체할라! 미소로 지켜주시던 엄마 생각 사무치게 그리움으로 밀려오는 날 울컥하는 마음에 큰 숨쉬며 하늘을 향해 고개 들어 눈가에 고인 눈물을 삼키며 무심한 기지개를 켜본다 남는 것 보다 모자란 게 많았던 지난 시간이었지만 진하게 배어있는 미소를 꺼내 볼 때마다 가슴이 뭉클뭉클하다 특별한 날이면 되살아나는 엄마의 미소 속에 잠들고 싶어 오늘밤 마법의 꿈속으로 떠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