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경찰서(서장 이명균)는 7월경 피해자 00에게 검사 사칭“명의 통장이 범죄계좌에 이용되어 금융감독원에서 계좌추적을 해야 한다”고 속이고 650만원을 송금 받아 인출한 탈북 피의자 1명을 검거·구속하였다피의자는 댓가를 받기로 약속하고 타인명의 대포 카드를 이용하여 현금을 인출하여 중국으로 보내기로 하고 범행에 가담하였다최근 경찰·검찰·금융기관을 사칭하여 피해자로 하여금 계좌이체하고, 통장명의자로 하여금 직접은행 창구에서 출금토록 한 후 이를 가로채는 수법이 증가하고 있다광명경찰서장(총경 이명균)은 서민들의 안전과 행복을 위해 지속적인 전화금융사기범 검거와 함께 전광판, 홍보동영상 등 효율적인 홍보로 피해예방에 최선을 다하겠다 강한 의지를 표명하였다
광명경찰서(서장 이명균)에서는15일(수) 철산동 소재 철산초등학교 전교생 1,559명을 대상으로 교통안전교육을 실시하고 학생들이 부모님께 안전운전을 바라는 손편지쓰기를 실시하였다. 광명경찰서에 따르면 교통사고로부터 안전한 광명을 만들기 위해 올 한해『교통법규준수율을 10% 높여 교통사고 사망자 10% 감소』를 목표로 하는 교통 All Safe-Up을 추진하고 있으며 그 일환으로 아이들이 부모님께 교통법규준수·교통사고 예방을 내용으로 하는 손편지쓰기를 계획하여 광명시 유치원, 초‧중‧고등학생(97개, 48,838명)을 대상으로 서한문을 발송하여 해당기관의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하였다.부모님께 손편지쓰기를 통해 학생들은 교통안전에 대한 필요성을 인식하게 되고 대화의 기회가 많지 않는 요즘 현실에서 부모님과 교감할 수 있으며 교육적인 측면에서도 정서함양을 위해 긍정적인 효과를 거둘 것을 기대한다. 이명균 서장은 “자녀에게 받은 손편지를 통해 부모님이 안전운전을 약속하고 음주운전을 절대 하지 않기를 소망하며, 광명경찰은 앞으로 어린이 교통안전을 비롯하여 광명시민 모두가 안전하고 행복한 광명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광명시에서는 안양천 물놀이장을 ‘15. 7. 1. 개장하여 8. 31.까지 운영 예정이며(10:00~18:00) 최근 계속되는 무더위에 이용객이 평일 약 1,000명, 주말에는 약 5,000명에 이른다 광명경찰서(서장 이명균)는 많은 시민들이 안양천 물놀이장을 이용함에 따라 범죄 발생 우려도 높아지고 있어 순찰을 강화하고 동시에 4대 사회악 근절 홍보 캠페인도 병행하여 실시하고 있다.현재 매주 주말 경찰관 2명이 물놀이장에 상주하며 절도ㆍ성범죄 및 미아발생 방지를 위한 순찰활동을 전개하고 있으며 8월부터는 평일에도 입장객이 많은 시간대 경찰관을 고정 배치할 계획이다.특히 관할 지구대인 철산지구대에서는 7.19(일)경 여자탈의실을 몰래 지켜보다 발각된 20대 상당의 남성을 합동순찰 중이던 해병전우회 근무자와 함께 검거하였다.또한 광명경찰서 여성청소년과와 학부모폴리스 회원 10명은 물놀이장을 찾은 시민들을 대상으로 4대 사회악(성·가정·학교폭력, 불량식품)근절 홍보를 위해 전단지를 배포하는 등 캠페인을 실시하였다. 광명경찰서 이명균서장은 “안심하고 물놀이장을 이용할 수 있도록 광명경찰이 범죄예방활동을 전개하고 이와 더불어 4대 사회악 근절 활동에 대해서도 적극
정대운의원(도의회 예결위원장)은 30일 오전10시30분 '목감천 자전거도로 연결 및 편의시설 설치공사'에 필요한 예산을 확보하여 시설설치에 따른 현장방문을 민천기 하천관리 팀장, 광명6동 박란주 사무장등 주민과 함께 하였다. 광명시 목감천 고수부지 도로는 경기도 부천 및 광명에서 서울로 나가는 주요한 자전거 길로 자전거의 통행량이 많으며, 광명동 지역 시민들이 운동이나 산책을 하는 장소로 이용하고 있어 단절된 목감천~옥길천 자전거도로를 연결하기 위한 자전거도로의 개설이 필요하며 시민들의 건전한 여가선용 공간을 마련하고 자전거 안전사고 예방을 위하여 필요 한 설치공사로 이에 소요되는예산을 정대운의원(경기도의원, 예산결산위원장)1차 경기도 예산 6억8천만원과 2차 5억원을 추가 확보하여 공사를 할 예정이다. 이 사업은 목감천 주변에 편의시설 설치 및 운동기구 5종 2개소, 벤치 10개 등을 설치되며 옥길천에는 자전거도로로 길이 0.6㎞ 폭3~4m가 설치될 예정이다. 정대운의원은 “광명시민들의 건전한 여가선용 공간을 마련하고 자전거 도로시설에 따른 안전사고 예방을 위하여 현장을 찾아 문제점을 점검하고 시설공사 따른 문제점을 점검하여 시민들이 편하게 이용되는
광명소방서(서장 김권운)는 청소년 안전문화 확산을 위해 광명시자원봉사센터와 연계하여 관내 중・고생 40명을 모집하여 소방안전교육 및 안전환경 조성을 위한 소방홍보 UCC를 제작했다.지난 7.28 ~ 7.30일 3일간 광명소방서에서 진행된 행사는 김권운 서장의 인사말을 시작으로 화재예방교육 및 소방관 직업체험 교실, 심폐소생술 교육, 소방차량 등 장비관람 및 체험, 소방안전토론 및 소방안전UCC 제작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운영되었다.특히, 이번에 처음 시작한 소방안전UCC제작은 소화기사용법, 심폐소생술, 소방차 길터주기, 생명의문 비상구 등 다양한 주제로 청소년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창의적인 아이디어가 돋보였다.김권운 서장은“우리가 행복한 삶을 사는데 필수 조건이 안전이라며, 항상 119는 시민들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고 안전은 작은 실천에서부터 시작된다”고 청소년들에게 안전에 대한 중요성을 강조했다.
문화체육관광부(장관 김종덕, 이하 문체부)는 오는 8월 4일(화) 시행예정인 ‘야영장의 안전·위생기준’과 관련하여, ‘텐트 내 전기사용 전면 금지’가 캠핑시장에 미치는 영향이 클 것으로 예상하여 일단 3년간의 시행 유예기간을 두었다. ※ 야영장의 안전·위생기준 수정사항(야영객 및 야영장업주 의견 반영) ①야영객 천막 당 600와트(W) 이하의 제한적 전기사용 허용 ②13kg 이하 액화석유가스(LPG)용기 반입 예외적 허용 ③방염처리 대신 탈출이 용이한 출입문 설치 허용 밀폐된 이동식 텐트 내 전기사용 전면금지 시행에 3년간 유예기간을 두되, 그 기간 동안 600W 이하의 전기사용은 제한적으로 허용함으로써 캠핑업계와 국민들이 순차적인 적응기간을 갖도록 한 것이다. 광명시 캠핑장이동식 텐트 안에서 전기사용을 금지하려는 취지는, 안전사고 발생의 위험을 줄이기 위한 것뿐만 아니라, 다소 불편을 감수하더라도 자연 자체를 즐기고자 하는 캠핑의 본래 취지를 살려나가자는 데 있다. 하지만, 전기사용에 과다하게 노출된 우리나라 캠핑문화를 개선하기 위해서는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이라는 점에서 유예기간을 두게 된 것이다. 문체부는 오는 8월부터 친환경 캠핑문화 선도를 위
부모와 함께하며 소통하는 자원봉사를 소하중에서 학부모와 아이들의 큰 호응 속에 해왔다. 올해는 어떤 활동을 하는 게 좋을까 고민하는데 환경을 살리는 활동으로 봉사를 하면 어떨까하는 학교 선생님들의 제안이 있었다.평소 교장 선생님을 비롯하여 대부분의 선생님들이 학부모회 활동에 적극적인협조와 지원을 해주셨기에 우리학부모회에서는 학교의 이런 제안에 마을을 찾아 나서며 방법을 찾기 시작하였다.그러면서 광명교육희망네트워크 주미화 대표를 만나 같이 고민하게 되었고 급속한 경제발전과 산업화로 피폐해져 가는 우리 주변을 자연 상태로 돌려놓는 것이 후손을 위해 해야 할 일이라 생각하고 마을의 환경을 살리는 사업을 찾게 되었다.그 처음이 EM흙공 만들기였다. 흙공을 만들어 한내천 살리는 봉사를 아이들과 함께하였고 지난 7.24에는 흙공만드는 재료인 EM발효액을 제조하여 그 쓰임새를 같이 배워보는 시간을 가지게 되었다.강의를 들으며 우리가 쓰고 있는 세제들 (삼푸.린스.주방서제.세탁세제 등)이 얼마나 환경을 오염시키고 있었던가를 다시 한번 깨닫게 하는 시간이었다.EM발효액이 치약용도로,화장실청소,빨래,설겆이,등 온 집안청소와 함께 항산화효과가 뛰어나 음료용도로,어항수질정화,텃밭
경기도가 낮은 사업성 때문에 지지부진한 도내 뉴타운과 재개발·재건축 등 사업의 신속한 출구전략 마련을 위해 매몰비용 지원 대상을 확대하기로 했다. 정승희 경기도 도시주택실장은 27일 오전 브리핑을 열고 “자진 해산한 추진위원회로 한정돼 있던 사용비용 지원 대상을 추진위원회뿐만 아니라 조합까지 확대하기로 했다”며 “이 같은 내용을 담은 도시재정비사업 조합설립추진위원회 사용비용 보조기준을 최근 개정했다”고 밝혔다. 사용비용이란 추진위원회 또는 조합이 정비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사용한 돈을 말한다. 도는 국비지원 없이 도 자체 재원만으로 직권해제 추진위원회는 물론 자진해산·직권해제 조합에까지 사용비용을 지원하는 것은 경기도가 광역지자체 가운데서는 처음이라고 설명했다. 경기도의 이 같은 조치는 남경필 경기도지사의 지시에 따른 것으로 남 지사는 지난 6월 뉴타운 관련 현황보고를 받은 자리에서 “현장에 나가보면 뉴타운 매몰비용 문제로 고통받는 주민들이 많다”면서 “추진위뿐 아니라 조합에도 매몰비용 지원을 확대하는 방안을 강구해보라”고 주문했었다. 남 지사는 이어 “매몰비용 지원과 함께 해제구역에 대한 도시재생 전략 및 활성화 계획을 수립하도록 유도해 보다 원활한
정비구역의 지정 및 해제에 관한 사무가 6월 17일자로 경기도에서 시·군으로 위임되었고 이에 광명시는 7월22일자로 ‘광명시 정비구역 등의 해제 기준(안)’을 행정예고 했습니다.(본지 7월22일 보도; 조합설립구역도, ‘뉴타운’ 해제 가능!!) 뉴타운 등의 사업 결정에 있어 경기도가 해당 시,군으로 업무를 위임함에 따라 광명시가 스스로 뉴타운을 해제 할 수 있는 길이 열린 것으로 해석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그러나 자세히 살펴보면 그렇지 않습니다.오히려 경기도의 뉴타운 해제 기준보다 광명시의 해제 기준이 더 복잡하고 어렵게 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먼저 경기도가 뉴타운 해제 업무를 담당하고 있을 때의 해제 대상 중에는 추진위원회가 설립된 구역이나 조합이 설립된 구역의 차이 없이 토지등소유자 1/4 이상이 사업 추진을 반대할 경우 해제 대상이 되었으나 행정예고 된 광명시의 안에는 추진위원회가 설립된 구역은 토지등소유자 1/4 이상의 반대, 조합이 설립된 구역은 토지등소유자 1/3 이상이 사업 추진을 반대해야만 해제 대상이 될 수 있도록 했습니다. 두 번째는 정비구역의 해제결과 확정 후 1년 이내에는 같은 정비구역의 해제를 요청할 수 없도록 한
광명 제1R 구역 주택 재개발 정비 사업 조합(조합장 문정모)이 조합원을 상대로 한 소송에서 안산 지원은22일 오후 14:00 재판을 열어 조합측에 일부 승소와 기각을 판결하였다. 광명 제1R 구역 주택 재개발 정비 사업 조합(당시 조합장 이호석)은 2014년 1월10일 안산 지원에 조합원들을 상대로 손해배상을 청구 하였다. 조합 측은 김00외 7명에게 20,834,000원의 업무방해로 인한 손해배상을 청구 하였으나 기각되었다. 또한 이00외 3명이 청구한 정신적인 피해 보상을 조합원 김00외 7명에게 각각 5,000,000원 청구하였으나 이00, 문00씨에게 500,000원씩을 보상하라고 판결하였으며, 나머지는 기각되었다. 이에 이00씨는 “조합원 측에서 고소 취하를 원할 경우 취하할 뜻”을 내비추었고, 조합원 김00씨는 “판결문을 받아본 후 항소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하였다.
광명경찰서(서장 이명균)에서는 21일(수) 새내기 신임 순경 57명을 대상으로 여가시간을 활용, 스트레스 해소등을 목적으로 ‘광명시 문화탐방’ 프로그램을 실시했다.광명경찰서 신임 순경들은 이번 문화 탐방을 통해 충현박물관 견학, 광명동굴 관람, 업사이클 아트센터 관람등 광명시 주요 문화 시설을 둘러보고 특히 충현박물관의 오리 이원익선생의 종택 방문을 통해 공직자로서 본분을 잊지 않고 맡은 바 임무에 최선을 다하는 청빈한 공직자상을 마음에 새기는 등의 시간을 가지며 광명 문화시설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 시간을 가졌고 동시에 광명경찰서 이명균 서장과의 가감없는 대화의 시간을 통해 조직 내부의 소통의 시간을 마련하였다.이명균 광명경찰서장은 “이번 신임 경찰관들의 문화 탐방이 신임 순경들에게 즐겁고 행복한 추억으로 자리 잡기를 바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체험프로그램을 통해 직원들의 행복이 증진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광명경찰서(서장 이명균)에서는 7월16일(목) 술을 마신 상태로 모텔 객실 내에서 번개탄 5장을 피우고 자살을 기도하던 여성을 신속ㆍ면밀한 수색으로 조기에 발견, 시민의 소중한 생명을 구하였다.광명경찰서에 따르면 16일 09:39경 자신의 신병을 비관하고 자살을 시도한 김모(23세, 女)씨가 가족에게 전화로 “연탄을 피웠는데 숨이 막히고 죽을 것 같다.”는 내용을 전해왔고, 전화를 받은 언니 김모씨가 112로 구조 요청을 하였다.신고를 받은 광명경찰은 휴대전화 위치추적을 통해 요구조자의 위치가 하안동 소재 숙박업소 밀집지역이라는 것을 확인하고 하안지구대와 소하지구대 전 순찰차 및 형사기동차량을 출동, 총 11명의 경찰관이 숙박업소들을 배분하여 샅샅이 수색하였다. 약 10분 후, 휴일임에도 불구하고 자원하여 근무 중이던 정광영 팀장이 ‘램00 모텔’ 카운터에서 비슷한 또래의 여성이 혼자 입실하였음을 확인하고 인기척이 없는 객실 출입문을 개방, 번개탄 연기에 의식을 잃고 쓰러져 있던 김모씨를 발견, 무전을 받고 해당 모텔에 도착한 119구급차에 옮겨 병원으로 이송하였다. 자살기도자를 최초 발견한 하안지구대 경위 정광영은 “숙박시설 밀집지역이라 요구조자를 빨리 찾
지나보니 마음의 재산 고 희 숙 무엇을 담고 살았을까 까맣게 때가 낀 채 기억의 방에 차곡차곡 쌓여진 조각들 흑인지 백인지 마저도 희미한 빛바랜 시간들을 하나씩 꺼내 본다. 재사용할 것인지 아니면 소각해 버려야 하는지 봉투마다 이름을 달고 분리해 간다. 시작할 땐 말끔히 치우리라했는데 왠지 마음뿐이다. 이것도 저것도 차마 버릴 수가 없다 지나보니 좋은 것도 나쁜 것도 슬픈 것도 기쁜 것도 마음의 재산 빛은 바랬지만 삶을 고스란히 채워준 지워지지 않는 발자국이었다.
아궁이의 소중한 추억 고 희 숙 흙내음과 나무향이 부등켜 안고 고향의 냄새로 부르는 그리운 옛집의 소중한 추억 부뚜막에 놓인 그을린 솥단지 정겨움이 묻어나는 정지간 구수한 밥 뜸 내음 노릇노릇 누룽지 맛이 그립다 아궁이에 장작불 지펴 밥 짓고 부지깽이로 남은 숯불 모아 입가에 검댕 묻혀가며 먹던 군고구마와 국자 속 달고나 잊을 수 없는 추억의 맛 이젠 돌이킬 수 없는 지난 맛이지만 아궁이 속 불씨처럼 꺼지지 않는 잔불로 남아 나의 삶을 조금씩 따뜻하게 익혀가고 있다.
지금이 좋다 고 희 숙 그 전엔 몰랐다 진짜 아무것도 몰랐다 삶이 무엇인지? 어떻게 사는 것이 잘 사는 것인지... 그 전엔 안 보였다 봄볕에 흙덩이 밀쳐들고 올라오는 풀 한포기에 담긴 위대함도... 열심히 산 하루의 모퉁이에서 해넘이의 아름다움에 왜 눈물이 나는지도... 그냥 그런 줄만 알았다 중년인 듯 노년인 듯 60고개를 넘어 늦은 듯도 싶고 이른 듯도 싶은 나이... 부모님도 떠나고 아들, 딸 녀석도 제 살길 찾아가니 삶은 강물처럼 흘러가는 것인 줄... 조금은 보인다. 진한 생명력의 이름 모를 잡초에서... 힘겹게 주운 파지를 리어카에 실고 가는 할머니에게서 지금 어디쯤 와있고 또 어디로 가야 하는지... 어제의 사소함이 새롭게 다가오고 지나감이 소중함으로 다시 보여 지는 지금 아무도 가르쳐주지 않았지만 삶이 오롯이 익어가는 지금이 좋다.
지워지지 않는 발자국 고 희 숙 새벽부터 내린 비 대지를 적시고 세상의 더러움을 깨끗함으로 씻어내니 씻긴 내 마음에 그리움을 더 합니다 비가 내린 아침 어제의 발자국은 지워졌지만 마음에 각인된 그리움은 그 어떤 빗물에도 지워지지 않습니다. 나이가 들면서 유난히 빗소리가 좋음은 세상을 그 만큼 포용해 나가는 것이고 당신으로 인해 삶의 의미를 조금씩 넓혀가고 있는 것입니다 오늘도 빗길 위에 나만의 발자국을 그려 봅니다
추억은 정지된 인생 고희숙 흐르는 세월 속에 청춘은 멈춰지지 않고 고운 순간은 추억만 남기고 떠나 그리움이 영혼을 헤집어 울릴 때 잔주름 갈피에 서러움만 쌓여간다 늦지도 빠르지도 않게 똑같은 하루를 나눠먹는 시간인데 나의 시간은 어이 이리도 빨리 가나 정지된 영상으로 살아난 어제처럼 오늘도 또 다른 영상으로 재생되어 추억의 창고에 쌓이겠지. 그리움이 밀물처럼 밀려오는 날 한 장 한 장 꺼내어 웃음지어야 겠다.
이름이란 고 희 숙 누군가의 얼굴입니다. 누군가의 여정이 차곡차곡 쌓인 인생입니다. 이름만 생각해도 그 사람이 저절로 떠올려 지는 것은 이름 속에 사소한 기억까지도 저장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열살의 꼬마도 백세의 어르신도 이름만 들으면 살아온 만큼의 시간이 스르르 풀려나옵니다. 그 속에 당신의 모든 것이 담겨있으니 참으로 소중히 여겨야 합니다. 똥을 담으면 똥통이 되고 금은보화를 담으면 보석함이 됩니다. 똥을 담는 것도 금은보화를 담는 것도 자신의 몫입니다. 우리는 태어나서 혼자만의 소중한 이름을 받았기에 한걸음 옮길 때마다 이름을 키워가야 합니다. 오늘도 노을은 아름답게 저물어가지만 내일도 모레도 누군가의 가슴에 아름답게 각인될 이름을 그려 봅니다.
창문 투명한 너를 보면 욕심의 때가 덕지덕지 붙은 것 같아 왠지 부끄럽고 한없이 작아진다. 넌 돌팔매에 부서지고 깨어져도 침묵을 지키는데 지나가는 말 한마디에도 힘겨루기 하듯 촉각을 세운다. 길 잃은 폭풍도 따뜻이 안아 넉넉한 햇살의 품으로 돌려보내는데 하나도 둘도 바깥바람으로 돌리며 가슴에 스스로 상처를 준다. 길이 보이지 않는 밤이면 반짝이는 별 그림자로 다리를 놓아 엄마 품속으로 이끄는 넌 낮에도 밤에도 나를 이끄는 등불이다.
겨울나무 고희숙 흰눈은 봄이 아직 멀리 있다 말하지만 나무가 겨울을 참아내는 것은 저만큼 봄이 왔다는 것을 알기 때문이다. 겨울나무처럼 기다림을 아는 사람은 지난 시간도 지난 세월도 원망하지 않는다. 다만 또 한번의 시작을 기다릴 뿐...